8월25일 저에게 절대로 잊혀지지않는 기억을 만들어주신
신인운수 5012 버스기사분께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20살 재수생입니다
용돈벌이로 알바를 하고있죠..ㅠ
오늘도 여지없이 알바하는날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한상태였죠
그래서 머리도 못감고 이빨만딱구 얼른 지하철을 타기위해
정류장으로 뛰어가고있었죠
마침 신호등건너니 5012버스가 오더라구요
휴..하면서 먼저 여자분 타시고
제가 탔습죠
그리고 카드를 찍었습니다
그때였죠
찍자마자 버스기사분이 급출발을하시는바람에
(요즘 버스들 마지막사람이 계단올라오자마자
바로 급출발하는건 다반사니...
마침 왼쪽어깨에 옆가방을 걸치고있었습니다)
몸이 뒤로 살짝 젖히?면서 가방이 앞계단쪽으로
대굴대굴 굴러가더니
꼭 이상하게 떨어져도 앞바퀴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아 x됐다'하고
버스기사분께
"아 !잠시만요!"
하고 말한뒤
앞문쪽에 서서 가방을 주슬라고했는데
기사曰"뭐하는거야!"
하고서 문닫고 슝~가버리더군요
순식간이었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가 그대로
제 가방을 짖밟고갔죠
그순간 제 가방이 있던 바디로션이
다 터지면서 가방을 흥건히 적셧죠
(아직 1/10도 안썻는데..)
다행히 다치지는않았습니다
다만 열이 받았죠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쩔려고 저러나
저렇게 무책임한가
그 기사분 얘기좀 듣고싶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인운수
번호를 알아내
친한형이 대신 전화를 걸어
그시간대 그버스 타신분 좀 알려달라고했습니다
(요즘안내원은 걸죽한목소리를 가진 아저씨들인가요?)
절대 안된다는식으로 얘기하면서
마음대로 하라고했습니다
그래서 그형도
마음대로 할꺼라면서 어떻게 돼는지 보라는식으로도
얘기했구요
그랬더니 제 번호랑 이름을 알려달랍니다
그쪽 기사분 이름은 절대 안알려주고요
그래서 전화끊고 2시간뒤에
그 기사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엔 제가 받아서 따졌죠
어떻게 그렇게 가버릴수있냐고
가방에 로션이 다 터져서
기분이 나쁘다는식으로요
(솔직히 가방이야 빨면 그만이고
로션값은 받을생각이였죠.
여러분들도 입장바꿔생각하시면
로션값정도는 받아도 돼지않을까요??)
이렇게 말한뒤 사과부터 받을려고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제가 잠시만요 라고 햇을때
그냥 가버린줄 알았답니다
카드찍는소리도 못들었답니다
가방굴러떨어지는소리도 못들었답니다
순간 이렇게 생각했죠
'와 말빨 죽인다..'
(저 내용을 거의 랩퍼수준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카드를 찍고 다시 내려서 갈수도있죠
친구가 불렀다거나.뭘 놓고와서
그런데 저는 잠시만요 하면서
앞문에 나가서 가방주스러 몸을 숙였을뿐이였죠
제가 윗내용처럼 말하자마자
막 랩퍼처럼 자기할말을 언성높여가면서
하는겁니다
"아저씨!(아 학생인데...)아저씨도 차있으시죠?
잠시만요라고 하고 나가면 가는게 당연한거 아니예요?"
라고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차 없고.그쪽은 손님을 태우기위해서
버스를 모는게 아니냐 했더니
갑자기 또 했던말을 계속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만좀 똑같은말 하라고 말할려고하는데
말할기회를 안주더군요
열이 확받아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죠
가방은 됐고 로션값은 변상해줄꺼냐
아니면 끝까지 가볼꺼냐
했더니 기사분이
자기는 일당 4~5만원 받는답니다
어쩌라는건가요
4~5만원이면 월급150인데
로션값이 10만원을 넘는건 아니고
(로션이 비싸지도않아서 제가 어떻게든 살수는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제 잘못도 아닌데
터져버린로션을 다시 돈주고 사기 아깝더군요)
그래서 회사랑 얘기해서 해결한다고했더니
다시 자기랑 트러블이생겼는데
자기랑 얘기하자면서 말리더군요
그래서 아저씨랑 똑같은말 주고받아밨자시간낭비라고
끊어버렸죠
그리고 일끝나고 집에와서
회사에 다시 전화하니
이건또왠일
그 안내원아저씨가 어쩌라는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차마 다짜고짜 물어내라 하기도 그렇고
그러차니 또 열받고
그러는 찰나에 그 안내원아찌가
그 기사분한테 들은얘기를 하더군요
그사람은 제가 가방을 두고 탄줄알았답니다
'어라?모야 왜 소설을쓰지?'
(마침이때는 통화중이라 잘몰랐지만
그 기사분과 통화했을때는 제가 가방을 떨어뜨린지 몰랐다고
말했는데.이제와서 가방을 두고 탔다고?뭔가 이상헌디)
그러면서 카드도 안찍고 탓다가 내렸답니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제가 "재밌네요"라고 말하고
"그래서 뭐 어떻하면 돼는거죠?"
라고 물었더니
안내원아찌曰"그건 사고가 안나서 회사랑 상관없으니 내일 오후에 그 기사가 오니깐 회사를 찾아와라.그방법 밖에 없다"
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네.그때 찾아뵙겠습니다"
라고 말하자마자 그쪽에서 끊더군요
엄마한테 저의 기나긴내용을 설명했더니
사고안났으니깐 신경꺼라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요즘 재수생이란 직업때문에 인간취급못받고있습니다)
(누나재수때는 재수학원 보내줬으면서 저 재수할때는
미쳤냐는식으로 알아서 재수해라 하고 지금까지 독학해왔죠)
(그렇다고 제가 꼴통은 아니였죠.. 인문계에서 내딴에는 8등했다고
엄마한테 보여줬다가 엄마가 이게 등수냐고 친구아들은 전교 1등이라고
꼬리표를 찢으시는정도죠.그렇다고 누나는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였구요)
어쨋든내용이 엄마얘기로 갑자기 빠지네요...
한이 쌓인게 확푸이는기분이 드네요
제발 여러분들 바쁘시지않으신다면 스크롤바 쭉내려서 마지막만 보지 마시고
천천히 읽어주세요...어떻하면 좋을까요
그냥 오늘은 똥밟은날이라고 생각하면 돼는건가요...
이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뉘다
이 글을 뿌릴겁니다.
진짜 손님은신경안쓰고
돈에 미쳐서 운전하는 버스기사들 (물론 착한기사분들이더많죠^^)
복수할껍니다
톡이 됀다면 그 기사 전화번호 공개하겠습니다
(법에 위반돼나...)
톡이 됄리도없겠지만...그냥 일기같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