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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is that kind(4)

완벽한... ... |2003.06.22 04:59
조회 399 |추천 0

며칠전에 친구를 만났다.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하소연할곳도, 화를 낼곳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 친구놈이다.

이친구는 군 복무시절 서로 주고 받은 편지가 서랍으로 하나 가득되는 정말 절친한 친구다.

왜 그친구를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는가는 나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그놈이나 나나 서로가 자존심 하나로 뭉친 놈이다.

내가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서 푸념이나 하면서도 그친구에게 말을 못한 것이나 그친구가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울 적이나 또 동생의 최근의 이야기 까지도 한마디 말도 안한 것이 모두 그 잘난 자존심 때문이다.

내가 먼저 그친구에게 아내가 집나간 상황을 털어 놓자 바로 그놈도 지 동생의 이혼한 이야기를 털어 놓더구만...

 

지지난 주말에 집나간 그여자는 잠깐 들러서 2차로 짐을 싸서 나갔다.

집안에 계시는 시어머니께는 인사말 한마디 없이.

저녁 다섯시경에 밖에서 보자더니 7시까지 연락이 없어서 혹시나 하고 한강둔치를 한바퀴 돌았으나 보이질 않아서 집에 들어와 한참을 앉았다가 마침 난에 물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오더군.

나도 물주는 상황이라 얼굴만 한번 쳐다 봤지만 아는채를 않하길래 나도 물을 다주고나서 방으로 가서 물건가지러 왔냐고 먼저 말을 건네니 그렇다더구만...

두달 이상이나 집을 나가 있었으면서도... 그동안 서울에 몰래 올라와서 외박을 하고 가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도 일언반구 표현도 않하더니 '물건 가지러 왔단'다.

그리곤 외려 내가 '살수없게해서 나가'는 거란다.

화가 나서 '난 너에게 그많은 돈을 쓴 출처와 거짓말 한 이유를 추궁한 거 밖에 없다'고 동네가 떠나가라고 소리쳤다.

할말이 없는데다 난처한지 답변을 못하더군...

그리고 며칠 후 내가 퇴근하기 전에 큰놈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동네사람들에게 말한 것은 거짓이라고 이야기 하다가 '돈 어디에 썼어요?'하고 큰놈에게 추궁을 당하고 이주에 한번씩 만나자고 한 약속도 취소 당했단다.

이웃에게 한 이야기는 지가 돈을 꾸려고 전화를 했다가 나에 대한 엉뚱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먼저 했고 그말을 믿고 오해를 풀게 해주겠다고 찾아온 동네 아주머니에게 사실을 설명하다가 지 꼬리가 잡힌 것인데 얼토당토하지 않게 나에게 덮어 씌운 것이다.

내가 혹시나 외아들의 티를 낼까봐 아버님은 스파르타식의 교육을 행했고 나는 실제 어디를 가나 장남이냐는 소리를 들었을지언정 외아들이나 막내냐는 소리를 들은 적은 정녕코 한번도 없었는데 나보고 마마보이라고 했단다.

처가쪽 친척을 통해서 처남들이 '360만원밖에 못받는게, 무능력한게'하면서 나를 고발한다고 올라온다는 소리를 듣고 '제발 좀 고발해 달라고' 했더니 여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도대체 이여자는 어디까지 가려는 것일까?

며칠전에 '타인이 아닌 서방으로 만나자'고 문자가 왔다.

내가 과연 그여자의 서방일까???

한동안 수척해져서 결혼전의 몸무게를 유지했는데 작은 놈이 감기가 결려서 운동을 걸르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운동을 못했더니 1Kg이 회복이 되었다.

내 몸무게에서 1Kg이 빠지던 늘던간에 무척 변하기 어려운 체질인데....

오늘은 직장을 농땡이 치고 12시 반까지 정말 오랜만에 숙면을 했다.

키는 작지만 체형이나 얼굴에는 아직까지 자신이 있는데...

그 여자 보다 훨 예쁜 여자를 만나서... 훨 능력있는 여자를 만나서 경제적인 상황 훨 낫게 극복해 가면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대의 복수일텐데...

아직 담배도 끊지 못했고... 그여자가 없으므로 가능한 작품생활도 못하고 있다.

내가 작품생활 할 수 있게 뒷바지 해주겠다고 화우들에게 온통 큰소리를 쳐 놓아서 나만 게은른 놈이 되었던 누명도 그여자가 없을 때 이룩해 놓고 개인전 팜플렛이라도 한장 띄워준다면 커다란 복수가 될 터인데...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고... 그것도 사사건건 이혼사유라고 그동안 떠벌린 것으로 봐서는 많이도 연구를 한듯한데...

이혼하자는 이야기에는 응답도 않하는 걸 보면 무슨 꿍꿍이일까??

그 많은 돈을 도저히 식구가 살 수 없도록 의도적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는 금액을 혼자 써 놓고도 위자료를 얼마나... 매달 얼마씩이나...하고 떠들던 그 의도는 무엇이였을까???

여자보다 남자를 만나는 것이 편하다고 주장한 그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직장생활도 않하는 여자가...

세세히 따질 수록 생각나는 엄청난 이야기가 있지만 이지면에서 조차도 차마 이야길 못하겠고...

그래도 며칠전 이상이 같은 친구를 만나서 통하는 이야기 몇 토막을 나눈 것은 정말 내 상황에 도움을 주더군...

그인간 때문에 그렇게 친하던 7명의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졌고 그인간 때문에 쪼들리는 형편 때문에 원하던 취미생활도 그만두었는데... 어디에 가서 내 생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40대 후반이 되도록 사업도 아니고 오직 직장생활만 한 내가 그여자 대문에 저축은 커녕 빚만 일억이 훨 넘는 상황이 되었으니... 이상황에서 그여자는 무엇을 얼마나 받고 싶어서 그런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일까???

 

고향집 도랑가에서 미꾸라지 잡던 추억이 그립고, 온통 흙냄새 맡으며 돌아다니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오늘도 소주 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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