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지난 주에 올린건데..올라왔네요....거두절미하고..남자친구랑 금욜, 토욜 양일 만났는데 남친 반응 냉정하네요....저 엄청 울었네요..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ㅠㅠ 너무 속상해서..이렇게까지 싫은건가 싶을정도로.....저도 연락 안 할려구요..이런거 이해못해주는 남자면 저도 잡을 생각 없어요. 물론 제가 사전에 얘기 안 한건 저도 잘 한거 아니지만....글고 저도 솔직한 말로, 애인 있거나 없거나 남자들한테 댓쉬도 많이 받고 ..이런 얘기 그렇지만 저도 얼굴 안 떨어지고 다리 예쁘고 저 좋다는 남자 줄 섰거든요. 그렇지만 전 지금 이 남자 외모만 보고 좋아한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 인성이 좋았던건데, 그 사람은 이렇게 외적인 변화에 저를 내치네요. 저도 할 말 없습니다. 그 사람 연락 기다리지 않을꺼고..슬프지만 제가 이겨내야죠. 리플들 고마워요..
제목 그 대로..남자친구에게..말 안 하고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습니다..지난 화 요일 에요..
제가 어쩌다가 이런 수술까지 받게 됐는지..전..솔직히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몸매입니다..
쭉쭉빵빵에서 빵빵은 안 되지만 그 외에 쭉쭉은 되고 날씬하면서 다른 곳은 적당히 나와준
몸매죠.......단 한군데.......가슴만 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런 제 몸매가 상당히 불만(?) 족 스러웠나 봐요....처음 만날 땐 그런거 신경 안 쓰는 듯 하더니..잠자리도 하고..서로에 대해 다 알아가고..약혼까지 한 사이가 되면서..남자친구가 한번 두번 제 가슴에 대해서 은근한 불만을 토로하고 어떤때는 대놓고 실망까지 하더군요. 네 압니다 알어 저도, 제 가슴 아예 없엇던 거......그러니까 75A 를 차는데..보통 남자들 가슴보다 더 없습니다..A 안 찬다고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전 그런 수준이 아니고 여자로써 가슴에 지방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정도였으니까요...ㅠㅠㅠ
제가 수술 한 이유..그 이유는, 이런 남자친구의 욕구를 채워주려 했다기 보다는, 제 자신을 위해서 한 거였는데..제 스스로가 자신감을 회복하구 (정말 스트레스 말도 못 했습니다..정말 하루라도 볼륨있는 글래머로 살아보고 싶었어요. 비키니도 마음껏 입어보구요) 그냥...벗은 제 몸을 보면, 제가 다 혐오감이 들 만큼 ㅡ.ㅜ 여성미가 부족했었으니까요..남자친구는 오죽했을까요? 잠자리에서, 아내로써 이런 저를 받아들이기에..
남친에게.. 엊 그제 전화로 조심스레 말 했더니 순간 말을 못 잇더라구요..진짜냐고..장난 하는거냐고..그러다가 안 믿길래..제가 맞다고..5분 정도 진지한 톤으로 얘길 하니까 그제서야..남자친구도 진지해지면서....전화를 끊더라구요..알았다고 하면서..그리고 어제 밤에 통화하면서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자기가 생각 해 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 한마디 없이. 그리고 오늘 밤에 좀 보자고 하면서.. 이게 사실 이라면 내가 너를 어떻게 만나야 하냐고, 이게 말이나 되냐면서. 너무나도 화를 내네요..자긴 이런거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답니다....이거.....지금 간접적으로 헤어지자는 건가요 그 사람.....?
서로 농담도 많이 했는데......제가 가슴 수술만 하면 모 연예인 몸매 안 부러울꺼라고..그러면서.. 넌 완벽한데 가슴만 없다고.....나중에 울 아가 젖은 모 자기한테 물려야 하는거 아니냐고.....그런데 울 남친..충격이 어마어마 한가봅니다..제가 계속 문자 보내니까 너무나도 싸늘하게 일단 ‘더 이상 문자 보내지마‘ 이렇게 답장 옵니다 헐.........이건 대체 어떤심리에서..대놓고 헤어질 작정을 한건지.. 이제 저를 징그럽다고 느끼는건지..이렇게 한순간에 정이 떨어질 수 있는건가요? 평소에도 무뚝뚝하고 애정표현 없는 남자긴 하지만요..이렇게 싸늘한거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전요..다만 서로 바빠서 어짜피 평일에는 만나지 못 하고..뭔가..주말에 만나면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어요...허나 남친의 반응을 본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바보 같았네요..그래도 가슴 수술 이라면 큰 수술이고......이제 내 한 몸 이라기보단 서로의 몸이 될 터인데..제 생각만 했나 봅니다. 저만 좋자고 한 것도 아니었고, 저는 저대로 자신감 있게 살 수 있고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만족 할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였나봐요. 제가 너무 제 멋대로 굴고 몸을 함부로 다뤘다고 느끼는 걸 까요? 그런데 전 솔직히....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반대를 했어도 수술을 했을 것 같아요..이런 남자친구의 찬성/반대 에서 벗어나서 제 의지이고 제가 수술을 받고 싶었으니까요..이런 남자친구의 반응..너무나도 예상 밖이고 속만 상합니다..눈물만 나요..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지..? 그렇게 잘못했나 싶고..이건..뭘까요? 횡설수설 무슨말인지도 모르겠죠..? 저도.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