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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동서랑 살아라... 난 떠나줄께..

바보라는 |2003.06.23 13:48
조회 17,175 |추천 0

 

그 동안 저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그리 순탄치 많은 안 았습니다.
무척이나 까다롭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또 화는 왜 그렇게
잘 내는지.. 결혼 초에는 한달 중 몇일만 빼고 저에게 말을 않했던 적도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던 제가 남편따라 시골로 와서 시부모님 모시며..
한달에 한달도 외출도 못하고 살아가는데...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원래 외출을 싫어하는 저라 그나마 거기엔 불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입버릇 처럼 저에게 너랑 살게될 자신이 불쌍하다며.
온갖욕은 다 했지여.. 제 입장으로썬 별일 아닌데.. tv 채널 가지고
드라마 본다고.. 유치하다고.. 친정에서 오는 전화까지 5분이상 한다고
다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에겐 힘들었습니다.. 정말 이혼하려고 맘도 먹고 이혼하자고까지 했던적도 있습니다..
제가 참 어리석은 사람인지 남편이 잘못했다고 않 그러겠다고 해서 용서해줬습니다.

네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이라 결혼을 했고 , 좋을때도 있고 싫을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고.. 그런거지... 하면서 남들도 다 이렇게 살지..
하면서 스스로 위안하며 이혼의 맘을 접었었습니다.

현재 저는 남편의 무직자..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더 잔소리는 심해지고..
그래도 항상 나뿌지만은 않았죠..
좋을때도 있고.. 무직자가 된건 몇달전일이고..
현재는 남편은 직장 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답니다.. 반년 무직생활동안
일자리를 구하러 집밖에 나간적도 없고.. 그러하니깐요..
그래도 남편을 아끼고 싶었습니다..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하거든요..했거든요..

또한
남편도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저희 부부에겐 또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횟수가 지나도 저희 부부가 아이가 없다는 겁니다..
남편이 불임.. 그런데 남편의 막내동생 부부는 벌서 3살 짜리 아들이 잇지여
그런데 그 아이가 여간 개구장이가 아닙니다..

제 친구 아들도 무척 개구장이라서 제가 좀 봐왔는데.. 조카에 비하면
그 아인 정말 얌전합니다..

그애가 오는날은 온 집안이 쑥대밭이고 오죽하면 시부모님까지 손드셨지여..
저도 그애가 오면 제 신혼살림이 망가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도 천성적으로 아일 좋아하는 저라..
그앨 마음속 깊이  미워했던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말썽 피우면.. 꼴보기 싫은 감정은 들었지여

그게 바로 사람 마음 아닌가요??
이번에도 전화기 고장나.. 의자 고장나.. 이불에 똥까지 싸고..
오줌은 말 할 필요도 없구여.. 아령작은 작은 운동기구를 어디서 찾았는지..
그걸 저의 머리에 던져서.. 끌랄뻔 했져..
참고로 저는 뇌수술 받았던 적이 있어서 머리에 큰 충격이 가하면 인생 끝 ^^;;
물론 남편만 알고 있져.. 동서도 알고 잇지만 자세히는 모르니깐..
자신의 아들을 말리지 않은 것이고..

그런데 제가 그애에게 아무개야 그러지 마라..
너 그러면 혼난다.. 하고 꾸중을 내면. 남편은 저에게 그앨 미워한다고..
항상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그런 말을 하고 나면..
저에게 제 존심 깍는 말만 해서 괴롭게 만들었고.. 아내에게 차마 못할 말들을.. 3째네가 왔다가 가면..
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고.. 남편 또한 그러해서 꼭 쌈이 나고..그렇게 일년넘게 .. 살았고..

네 저도 자꾸 그애가 오고.. 신혼인데 시간 보낼수 없을 정도로 와서 살고..
동서또한 그러는것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표시도 냈겠지여 싫은 내색..
그래도 저는 언제나 잘했습니다 제 나름대로..열심히 노력했구여..
저보다 낳이 만은 동서라... 막하기 그렇단 생각도 들고..

언젠가 한번 남편과 제가 싸울때.. 남편이 저에게 동서처럼 넌 아들 낳아주지 않았으니... 대접 받을 자격 없다는 말을 동서가 들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고.. 배신감이 드는 말이져.. 저에게 문제가 잇어서가 아니라..
남편이 불임이라서 그런건데.. 정말 그 말 듣고 나니 어디서 아들이라도
뱃속에 만들어 오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여..
제가 그냥 남편이 불임이란걸 알리면 속된말로 남자구실 못하는 사람이라고
소문날까봐.. 그 동안 동네에서 동네사람들이나 친척분들이 저를 아이못 낳는 여자로..
오해해도..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그말을 동서가 들은 후 부터.. 동서는 저희 집(시댁)에 올때마다 고개가
더 빳빳해지더군여..
아주 휴가땐 여기로 올때니 준비하라는 식으로.. 그러기도 하고..

문제는 오늘일입니다..
어제 그애가 왔는데.. 세상에.. 방안에서 똥을 사는 가 하면..
아침내내.. 그애가 던지는 물건에 제가 맞기 일쑤.. 그래도 또 뭐라 하면..
또 미워한다고 할까봐.. 저는 그애에게 뭐라 말도 못하게 되고..
더 웃긴건 동서도 말리기는 커녕.. -_-+ 그냥 "고만해" 라는 소리 한소리..

그래도 오늘 안에는 가니깐 참아야지..했는데..
어젯 밤부터 그애가 하도 그러는 바람에 잠도 못자고..
제 신발을 던지고.. 가구에 물건 던지다 상처가 나고..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고..또 어디서 그랬는지 아이 다리에 빨갛게 상처가 났는데 동서가 막 화를 내는 겁니다.. 여기만 오면 이렇다는 식으로.. 저도 속상하기도 하고..
좀 말려야 겠단 생각에..

` 아무개 고만해라~ 얌전히 있어야지..자꾸 그럼 너네 집에 가~`
그랬습니다..
제가 말 싫수 했져.. 그래도 저는 저 말할때... 시댁식구들도 저런 말 가끔 하고..
나도 식구라 생각해서 허물없이 한건데..
제가 그 말하고 잠시 옆집 언니가 저와 얘기좀 하자구 해서 그집에 들어갔다나온 사이에 그 막내네 가 벌서 가버리곤 없더군여..
시댁의 분위기도 싸하고.. 제가 집에 들어서면서 어디갔냐구 하니깐
남편이 ` 너가 가라구 했잖아~`
그러더군여..그러면서 제가 말 실수를 했다고..
그건 인정합니다.. 동서네가 그러구 갈때마다 저에게 오는 남편의 스트레스..
정말 괴롭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시동생 핸펀으로 전화했지만 전화도 않 받더군여..

그러더니.. 시모가 괜찮다 하시더니.. 그 동안 일을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시동생은 않 그렇는데.. 동서가 제가 시집온 다음부터 형제들 사이를 갈라 놓는다는 식으로 .. 의사를 표현하더랍니다...그 만큼 나 있기 전엔 시댁 오기 편했는데..
나 오구 난 후엔 불편하는 하다고..

참.. 그 말 듣는 순간..
남편도 저에게 제 얼굴만 봐도 짜증내고.. 폭력에 폭언에.. 그런것 다 참고..지냈고.. 내가 오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전 정말 있는 듯 없는듯 그렇게 살아왔는데..그렇게 일년반을 살아왔는데..

그 동안 남편은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동서얘기만 나오면 동서역성을 들곤 했습니다..
한번은 동서가 저에게 시아버님 재산에 대해 묻고.. 사업하게 돈 1억만 주셨슴 한다고 하시는데 저희 시댁 그렇게 재산업거든요.집팔고 땅 다 팔아야. 6천만원 정도.. 그래서 제가 그리 부자 아니다.. 라고 말한뒤..
또 동서는 자주 저에게 여기 시골 이 집터에 전원주택 지어서 살껀데..
주방에는 창문을 낼꺼라구 아주 그렇게 하겠단 식으로 말하더군여..
그래도 저는 별말도 하지도 않고.. 또 남편에게 얘기했던적도 없었는데..
몇개월이 지났는데.. 어느날 남편과 대화하던중..제 친구들중 건축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또한 여기 사는곳이 전원주택이 많길래.. 어찌 말하다보니
동서가 그러더라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또 저에게 말을 꾸민다고
소설작가 되라고.. 동서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심뽀하곤..
어쩜 그렇게도 못되었냐고.. 그러는 일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시부모님이 제가 불쌍하다고 하십니다..그래도 헤어지란 말을 못하시죠 자기 아들 이혼남 될까봐..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건.. 남편의 그런 무시와 오해..입니다..
저는 남편에게 정말 단 한번도 거짓말 한적이 없는데... 남편은 항상 저에게
말을 꾸미고 거짓말 한다고 괴롭히고..

솔직히 저는 어제 일이 아니라도 요즘 몹씨 자책이 듭니다..
제가 남편을 도와줄수 없고.. 남편에게 뭐 하나 해줄수 없다는 생각에..
고작 하는거라곤 밥 차려 주고.. 빨래 해주고.. 청소해주고..
요즘은 남편이 컨디션이 않 좋다고 잠자리도 피하니.. 저는 정말 가정도우미
밖엔 안되는 여자라는 생각에..
또 제가 있으면 더 피곤하다는 남편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러니
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가 있으면 더 피곤하다는데...

어제 그 조카 일때문에 남편은 또 저에게 말도 않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따른 방 가서 자고.. 눈 흘기고..

헤어져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참고 싶지도 않고.. 제가 죽을 잘못을 했다 해도..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타향에 와서 남편하나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시동생 내외를 보고 살꺼며.. 자주오는데..
또 그러면 반복될껏이고..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죽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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