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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테라피스트 푸드

양탄자 |2006.11.07 18:22
조회 8,163 |추천 0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괴로워 고민이 많을 때

에너지가 충만한 만큼 걱정 근심도 많은 20대의 나. 생활고에 허덕이는 가장도 아닌데 요즘 들어 왜 이렇게 걱정 근심거리는 끊이지 않는 건지. 여기저기 하소연을 해봐도 딱히 답도 없고, 신세 한탄하며 마신 술 때문에 머릿속은 대장장이가 들어앉은 듯 쿵쾅쿵쾅.

□ 남자친구의 뜸한 전화에 다른 여자가 생긴 건 아닐까 괜히 의심스럽다
□ 항상 같이 무리지어 다녔던 친구들.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즘은 나만 모르는 자기들끼리의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다.
□ 황사에도 꽃가루에도 민감한 나의 육체, 올해는 피부염에 눈병까지. 바쁜 시간 쪼개서 병원 가는 것도 힘들지만 산더미 같은 리포트를 토깽이 눈으로 어찌 감당할까.

→ 빵이나 케이크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는 빵이나 케이크처럼 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것은 물론, 떨어진 혈당을 조절하여 두통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빵이나 케이크가 싫다면 떡이나 파스타도 좋고, 다이어트가 걱정된다면 굽거나 삶은 감자, 고구마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봄바람 따라 감정곡선이 바닥을 친다 우울할 때
새 학기의 설렘도 잠깐, 방학 동안 정신없이 놀 땐 좋았는데 막상 개강하고 보니 방학 동안 주위의 친구들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다. 나는 뭘 하고 방학을 보냈나?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높아질수록 나는 더욱 우울해진다.

□ 겨울방학을 이용한 짧은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 나랑 비슷했던 영어 실력이 부쩍 늘었는지 토익, 토플 점수 올랐다며 자랑한다.
□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친구, 회사 가서 매일 잡일 한다며 징징대더니 업무평가 1위 했다며 가산점 받고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단다.
□ 방학 때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한 친구, 부기 있을 땐 몰랐는데 요즘엔 내가 봐도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어딜 가나 예쁘단 소리 듣는다.

→ 초콜릿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을 때 당분이 함유된 초콜릿이나 캔디를 먹으면 효과 만점. 초콜릿 속에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과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그렇잖아도 우울해 죽겠는데 설상가상 살까지 찌면 대략 난감.



왜 이리 일이 꼬이는 거야 짜증 날 때
아르바이트 시간은 다가오는데 오늘 따라 교수님은 피를 토하며 연장 수업을 하시고, 밤새 작성한 리포트는 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완전 다 날아가버렸다. 이것이 진정 머피의 법칙! 오늘 정말 짜증난다, 짜증 나.

□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진 우리 집. 아침 수업 늦을까 봐 헐레벌떡 뛰어와 개찰구를 통과하려는 순간, 가방에 지갑이 없다.
□ 며칠 전 거금을 들여 새로 산 귀고리. 오늘 처음으로 하고 나왔건만 집에 와서 보니 귀고리 한쪽만 달랑거리고 있다.
□ 공연 시간 잘 못 알고 있다가 공연에 늦어 비싼 표 날리고 애인한테 욕만 먹었다.

→ 매운 짬뽕·불닭구이
입 안이 얼얼하고 코끝이 찡~할 정도로 매운 음식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날 때 기분전환용으로 굿. 한숨만 나오고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땐 눈물 콧물 쏙 빼는 고추 짬뽕이나 불닭구이를 먹어보자.



매일 웃고 다니니 대놓고 무시한다 화날 때
어딜 가나 ‘마음씨 곱다’, ‘착하다’, ‘사람 좋다’라는 소리를 듣는 나. 하지만 나도 사람인데 왜 화나고 속상할 때가 없겠는가. 참고 있으니 이제는 마음 상하는 말도 툭툭 해대고, 내 생각은 물어보지도 않고 지나치는 일이 허다하다.

□ 큰 얼굴, 작은 가슴, 엉망인 학점. 나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이나 남자애들 앞에서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의 약점을 폭로해버린다.
□ 부모님께 말대답 못하고 싫다는 표현 못하는 나는 어느 순간, 집안 대소사의 뒤처리를 혼자 감당하고 있다.
□ 학점 관리에 철저한 나. 하지만 과제를 같이 해야 할 다른 팀원들은 서로 바쁘다며 대충 하자는 분위기. 결국 자기 몫의 일을 완수하지 못한 다른 팀원 때문에 나 혼자 밤새며 다했다.

→ 허브 차
흥분되고 화난 마음을 진정할 때 따뜻한 차만큼 좋은 것도 없다. 특히 라벤터, 캐머마일, 세이지 같은 허브차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를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화가 나고 분이 풀리지 않을 때 향긋하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기분을 바꿔보자.



싱글의 봄은 겨울의 연속이다 외로울 때
싱글들은 사시사철 계절을 탄다. 봄이라서, 여름이라서, 가을이라서, 겨울이라서. 새 학기를 맞이해 신입생들도 들어오고 여기저기 소개팅, 미팅 자리가 빈번하지만 역시나 올해도 내 님은 나타나지 않고 계시니 따뜻하다 못해 덥기까지 한 봄바람에도 내 가슴엔 차가운 북서계절풍이 몰아치고 있다.

□ 하늘도 바람도 외출하기에 그만인 주말. 친구들을 불러낼까 하고 전화했더니 하나같이 모두 다 애인이랑 봄 소풍 나갔단다.
□ 친한 친구의 생일 날, 약속이나 한 듯이 친구들이 모두 애인과 함께 나왔다. 술자리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다들 하나둘씩 자리를 뜨고 결국은 늦은 밤 혼자 택시 타고 집에 왔다.
□ 새로 산 구두, 가방, 옷까지 한껏 차려입고 나왔는데 수업 끝나도 만날 남자가 없다.

→ 감자튀김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술안주로도 자주 등장하는 감자튀김은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탄수화물은 세로토닌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뇌를 자극하여 우울한 기분을 한층 업시켜줄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여 허한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주니 외로울 땐 갓 튀겨낸 따뜻한 감자튀김으로 몸을 달래주자.



봄바람이 자꾸만 나를 나오라 손짓한다 산만할 때
중간고사를 앞두고 리포트와 팀 과제가 한창 밀려오는 4월. 도서관에 앉아 있자니 내리쬐는 봄 햇살은 따사롭고 살짝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에 엉덩이가 들썩들썩! 오늘 따라 화장도 잘 된 것 같고, 의상도 쓸 만하다. 이런 날은 나가줘야 하는데….

□ 도서관에 앉아서도 계속 주위의 남학생들에게 신경이 쓰인다. 쟤는 왜 자꾸 날 봐?
□ 약속도 없으면서 괜히 화장실을 들락날락. 볼 일은 안 보고 화장만 고치게 된다.
□ 맘 잡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다가올 친구 생일이며, 옷이랑 구두 수선 맡길 일까지 온갖 잡다한 일이 다 떠오른다.

→ 박하차·박하사탕
박하차나 박하사탕의 예리한 맛은 정신적 안정과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것을 구하기가 어렵다면 입맛이 시원해지는 껌을 씹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이런 강한 맛의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혀끝이 얼얼해지고 따갑기까지 하니 적정량만 먹는 것이 좋다.



지금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여 불안할 때
오랜만의 외출. 언니 몰래 입고 나온 새 옷은 어딘가에 걸려 찢어져 있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막차를 놓쳐버린 지금. 집에서는 1분이 멀다 하고 전화가 오는데 택시도 안 잡히고 귓가엔 분노에 차 있는 언니와 아버지의 목소리가 나를 더욱 불안하게만 한다.

□ 실기시험, 혹은 면접을 앞두고 괜히 불안한 마음에 다리도 떨리고 화장실만 자꾸 가고 싶어진다.
□ 오늘은 어학시험 발표가 있는 날, 방학 동안 쉬지 않고 공부한 실력을 검증받는 순간, 발표 시간이 아직도 몇 시간이나 남았지만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그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내 마음을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1분이 한 시간처럼 더디게만 느껴지고 초조한 마음에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 육포&오징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할 때, 육포나 오징어처럼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어보자. 씹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턱관절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면 뇌세포를 자극해 베타 엔도르핀이 촉진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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