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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땜에 고민된다던 글쓴이입니다.

슬픈여자 |2007.09.02 13:44
조회 3,626 |추천 0

형님께 뚜렷이 책잡힌것은 없어요. 다만, 제 형편껏 예물과 예단,혼수를 했다는거...

그래도 형님이 보시기엔 무일푼으로 시집온것처럼 보이시겠죠....그래도 1500만원은 넘어요...

시어머니께서도 암이신 저희 엄마땜에 돈이 없다는걸 아시곤 괜찮다, 이해하신다고 했구요...

저희 엄마가 암땜에 아프시고 나서 약간 치매가 오셨는지 어린애같으셔서 남편에게 주말에

전화를 거시는 편이에요. 시댁에 주말에 있으면 휴대폰으로 아빠 몰래 전화 하시는데

안받을수도 없고 아픈 장모님이니까 남편이 좀 다정히 받아요. 아빠는 물론 시집간딸

폐가 될까봐 전화 일절 먼저 안하십니다. 그것땜에 엄마에게 뭐라고 하셨기도 하구요.

그것땜에 형님은 더 화가 나셨나봐요. 형님 피해서 전화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엄마가

전화하는것을 귀신같이 알아서는 저희 보는 앞에서 아주버님 욕하고 친정에 왜 이렇게

못하냐? 너도 다정하게 전화좀 하고 받아라...이렇게 말씀하세요...

아주버님은 무난하신 성격인데 말씀이 없으세요. 우리 신랑도 그렇구요.

장모님이기에 받는것 같아요...너무 고맙죠..한말 또하고 또하는 우리엄마 이해해줘서.

엄마 전화 안받을때도 있는데 아프신분들이 계신분은 아시겠지만 안받으면 내내

불안해 하시고 다음날 꼭 다시 전화가 옵니다. 사위 목소리를 들어야 맘이 편하시다나...

더구나 저땜에 애가 안생기는걸 아셔서 사위에게 꼭 제 부탁을 합니다. 이쁘게 봐달라고...

저도 남자형제가 많고 여자는 저하나인데 오빠들의 사는것을 보고 아, 집안이 조용할려면

여자들끼리 잘지내야 겠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참은것 뿐이에요....큰아주버님을 보면

우리 큰오빠가 쩔쩔매는 모습이 생각나고...웃기죠. 오지랖 넓죠...어쨋든 오빠들에게

부담안줄려고 엄마 아플때 엄마 간호도 나서서 하고 조그만 돈이라도 먼저 낼려고 했어요.

그땜에 제게 한푼도 없었고  그게 이렇게 화근이 될줄은 몰랐죠...신랑이 정중히 이러지

마십시오 한적이 한번 있었어요. 하지만, 듣는척도 안하세요. 오히려 빼빼 꼬여서 말씀하시죠.

제가 되받아치거나, 그렇게 빼빼 꼬여서 말한다면 집안이 더 시끄러워질테고 당연히

시댁어르신들은 저보고 더 참았어야지 하고 야단치시지 제편은 절대로 안들어주실꺼예요.

큰아들이 걱정 되시니까...집안이 불편해지면 말이라도 내편을 그동안 들어준 남편이

끝까지 제편 되주기는 힘들어요. 남자들은 결국 다 시댁편이죠. 저희 오빠들 봐서도 그렇고...

연 끊기가 그렇게 쉽겠어요? 더구나, 그렇게 된다면 전 영원히 찍히게 되고 몹쓸 며느리가

되죠...그래서 이혼 하기엔 신랑을 사랑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한번이라도

큰소리 치고 이혼을 하던가 그래야 할텐데 ....친정에선 오빠들이 있으나 마나이고

(남자형제만 있으신분들은 잘 알거에요) 저희 부모님은 아프시고...도와줄 친정식구가

없어요. 그래서 형님이 더 절 깔보시는거구요. 이럴땐 형님처럼 언니가 있으신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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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솔렛|2007.09.02 17:23
님아~ 리플러들 말씀을 왜 그렇게 못알아 들으세요? 님 친정이 정말 거지같은..이 아니라 정말 거지 집안이래도, 님이 1500만원은 커녕 150원도 안들고 시집왔더래도.. 부모님이 편찮으시건, 형제가 있건 없건.. 그게 형님께 당하고 살 이유나 참아야 할 이유는 아닌 거에요. 막말로 형님이 그래서 님때문에 소해본게 뭔데요? 님한테 10원한푼 보태주고서 그런대요? 그리고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시댁에 누를 끼칠까봐 참으신다구요?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님 인생 지금은 5년째지만 앞으로 몇십년.. 나중에 자식들 낳고 그 자식들이 결혼해서 며느리, 사위 들어올 때까지 그렇게 사실 거에요? 님이 형님과 맞장(?)떠서 시댁에 난리가 나도 그거 님탓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고 계셔서 형님이 오히려 만만하게 보는 부분도 없지 않을겁니다. 이 사태(?)를 해결할 사람은 님 밖에 없어요. 저번 리플에서도 말했지만, 일단 식구들 다 있는데서 그 여자의 만행을 낱낱이 알리시고, 그래도 님한테 참으라고 한다면 미련없이 떨치고 나오세요. 형님은 이미 사람도 아닌 여자고, 남편과 시댁에서 님의 존재가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극단적인 표현들만 써서 거북하실수도 있겠지만... 님아.. 바보스러우면서도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 만약 제 친구가 이런 고민 갖고 있었다면 친구들 다 몰려가서 그 형님이란 여자 담부터 절대 그 주둥이 놀리지 못하게 늘씬하게 패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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