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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때문에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요

유유ㅠㅠ |2007.09.05 02:04
조회 124 |추천 0

저는 대학교 1학년인데 6월부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경리일을 하는건데 학기중에서 할수 있어서 지금까지 쭉하고있어요.

한달에 50~60만원을 받죠.

아빠는 제가 일 시작했을때는 월급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으신듯 했어요.

 

아빠 하시는 일은 봄, 가을이 성수기에요. 묘목매매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6,7월은 벌이가 거의 없어 힘들었죠.

아빠는 나중에 주신다면서 6,7월 월급을 다 빌려가셨어요.

 

어차피 제 등록금 내시니까 그 돈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등록금을 내고 8월 월급부터는 제가 꼬박꼬박 저축하려고 했는데

등록금 내고 은행을 나서시면서 " 그 돈 잘 모아놔라 내가 쓰고 또 등록금 내줄게"

이러시는데....... 힘이 쫙 빠졌습니다.

 

학원 알바 이외에도 과외 하나를  뛰느라 일주일이 정말 너무 바쁩니다.

그래도 돈 모아서 하고싶은 일을 할수있을거라는 희망에 친구들도 못만나고 열심히

일하는데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하는일이 뭐가 힘드냐며 제 돈은 무시합니다.

 

솔직히 이번달부터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아빠의 벌이는 꽤 좋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대들었습니다. 저도 월급 전부 꿀꺽하려는 생각안했습니다.

한달에 10만원 정도는 용돈 드리고 나머지는 저축하려고 했어요.

 

대들었던 날 저녁 저는 편지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월급 반절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아빠도 흔쾌히 동의하셨어요. 그리고 그저께 월급 반절대신 신경쓰지 않게

그게 제 월급 반절보다 적을거라며 전화요금, 전기요금, 수도요금, 의료보험료,

동생 무술도장비를 내라고 하셨죠.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8월 월급은 통장에 고이 두었습니다.

이번 9월부터 요금을 내려고요. 그런데 오늘 대뜸 전에 월급 반절 30만원 준다고한거

안준다면서 버럭 화를 내시는 겁니다. -_-

분명 이번달부터 세금 제가 내기로 하고 월급 반절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는데 말이죠.

 

그럼 이건 완전 제 월급 전부를 또 바치라는 말이나 같은데 솔직히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설명을 했더니 나중에 늙어서 돈 못 벌면 아주 무시하겠다고 하면서 집 나가랍니다.ㅡㅡ;;

싸가지 없다고 욕하셔도 할수없습니다.

저도 나름 부모님이 키워주신거 보답하려고 노력하고있으니까요.

 

손안벌리고 배낭여행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세금내고 남은돈 꼬박꼬박 모을 계획이었는데

저는 그냥 포기하고 월급 전부 아빠한테 드려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부당한 처사같아서 이 새벽에 잠 못이루고 글올립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계속 갈등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간곡하게 편지도 써봤고 감정적으로 표출도 해봤고 설명도 해봤어요.

제 뜻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

 

악플이든 뭐든 대답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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