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요즘 톡 보다보니까 더 컴플렉스가 심해지는거 같아서.... 한번 써봅니당
저는 어릴때부터 생각했지만 부모님의 안좋은 부분만 물려받았습니다 ㅠ.ㅠ
우선 어머니가 키가 작으시고 아버지가 크신데 저는 작습니다.... 150대..
그리고 살은 어찌나 잘 찌는 체질인지, 가려먹구 열심히 운동해서 겨우 50키로 안넘게 유지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도 아빠는 하야신데 엄마닮아서 누렇습니다 ㅠ
근데 또 몸에 뭐 이상한거 잘 생기는건 아빠 닮았습니다 ㅠㅠ
부모님 둘다 쌍커풀이 있으신데 이상하게 저는 쌍커풀이 없네요...
코도 아빠코는 복코?? 콧대가 없는데 아빠코 닮았어요.. 아빠는 눈도크고 쌍커풀도 짙어서
닮고 싶은데 그건 안닮구 말이죠..
또한 얼굴은 엄마두 작은건 아니지만 아빠가 좀 많이 크신데 제얼굴은 거의 아빠얼굴만 할라구 합니다ㅠ
오빠랑 비교해도 제가 얼굴이 더 클것만 같네요.. 오빤 피부도 하얗고;
손모양이나 손톱은 어머니가 이쁘신데 또 아빠를 닮았습니다.. 특히 발은 정말 남자발같습니다ㅠ
눈썹도 아빠닮아서 또 얼마나 짙은지.. 어릴때부터 눈썹가지고 놀림 많이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어머니는 털이 없으신 편이고 아버지도 남자치고는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닌데
저는 털이 많아서; 제모할때 참 힘들어요 그리고 또 얼마나 잘 자라는지..ㄷㄷㄷ
그외에도 많은데 다 생각은 안나네요
아무튼 요즘 '미인형' 이라고 하는 부분과는 매우 반대로만 생긴것이죠- 묘사하자면
키는 평균보다 작으면서 뼈대가 무지 굵습니다 짧은데 굵죠, 그래서 얼굴도 크고 목도 굵고 어깨도 넓습니다
목은 짧구요.. 얼굴크기는 웬만큼 작은 남자애들보다 훨 큰 정도입니다ㅠ
아무튼 저보다 키큰 여자애들중에도 저보다 얼굴작은애들이 별루 없을정도;
피부도 안좋구 쌍커풀도 없고 코는 작진 않은데 콧대는 없구 입은 또 커요..
아참..!! 어머니가 가슴이 크신데 젊으실때부터 그래서 이모들이 부러워하는데
저는 가슴이 작네요 ㅠㅠ 어쩜..
살이 잘 찌는 몸에 가슴도 작고.. 아!! 그리고 다리에 알은 또 장난아닙니다
이것도 어머니는 안그러신데 말이죠.. 털도 많이 나고.
아무튼 정말 컴플렉스 덩어리입니다.
그래두 나름 남자친구도 사귀고 잘 살아와서 별루 불편하지 않게 여기다가도
네이트톡이나 보다보면 키작은 오크년이 어쩌구..
여자 연예인 둘 있는거 보고 키작으면 굴욕 얼굴크면 굴욕
근데 전 키작고 얼굴까지 크니까 그런거 보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꼭 8등신 미녀가 아니라도 잘 살아가는데- 사실 그런사람은 기형에 가까울 정도로 드문것인데
왜 그런것에 기준을 맞춰서 저처럼.. 그냥그런 여자를 오크취급하고 상처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안좋은점만 뽑아적긴 했지만 저는 잘생기고 정말 착한 남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고
남자친구는 항상 저보고 이쁘다고 칭찬하고 행복합니다~
다른데서도 인상좋다거나 칭찬 많이 들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럴때는 참 좋은데...
티비나 네이트톡 같은거 보면서는 좌절하게 되죠..
수술하고싶어지고.. 밖에 나가기 싫을때도 많습니다 ㅠ
저랑 사귀고, 칭찬도 많이 해주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면서요..
아무튼 사람들이 너무 얼굴크기나 키, 몸매 이런걸로 뭐라구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길가다 보면 완벽한 사람 보기 힘든데 왜 정말 소수의 연예인들을 기준으로
오크녀니 어쩌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제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톡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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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오해하실까봐 더 적는데요-
저는 부모님 낳아주신거에 매우 감사하고있구 절대 원망하지않아요ㅠ
제가 거울보면서 농담으로 엄마한테 왜 이렇게 낳았냐고 하니까
엄마가 웃으면서 "나도 피해자야!! 니네 할머니한테 따져"
이래가지구 웃겼어요 ㅋㅋ 부모님 탓은 아니죠.ㅋㅋ
그리고 장애우 분들 보면 정상인것만해도 감사한것은 사실이죠 정말루
그치만 보통 사람들이 지나치게 외모로 평가하는것 같아서
그런 기준으로 평가되는 저를 볼때 많이 위축되고 그렇다는거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