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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떡해야 하나요.

어떡하나 |2007.09.14 14:08
조회 308 |추천 0

올해 25살이고 결혼한지 2년이 다되어 가는 남자 입니다..

곧 돌이 될 딸아이도 있습니다..

많이 사랑하던 사람.. 많이 아껴주고 싶었던 그런 여자 였기에...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와이프도 동갑이구요...

고등학교때부터 함께 했었기에 ... 서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군대 제대후 직장을 잡고  바로 결혼을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돈모아 분가할때까지만.. 살기로 합의 했구요...

와이프는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죠...

함께라는 단어가 성립되는 .. 서로 꿈도 같이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였는데 말이죠..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며칠전.. 아니 한달이 다되어 가는 일이 되겠네요...

전 참 바쁘게 살았습니다.. 낮에는 직장일... 저녁에는 알바하면서 말이죠...

돈 모아 빨리 분가할려고 말이죠...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돈을 모아 분가해야 하기에..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하루 5시간 이상 잠을 자지도 않고 일했습니다..

주말에는 직장은 쉬구요... 알바는 일요일만 쉽니다..

그렇게 잠시 쉬는 날은 딸아이와 .. 같이 놀아줍니다...

와이프는 격주제라서 .. 가끔 토요일만 나가구요...

사건은 전말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게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디지털 카메라 였습니다..

인터넷 쇼핑도중 너무 맘에 들어 ... 와이프 몰래 신용카드 결제를 했습니다..

34만원이라는 돈을요...

택배도 일부러 사무실로 보내지게 했습니다...

저 거짓말 하나 안하고 하루 용돈 천원도 안됩니다...

오로지 교통카드 하나 가지고 다니죠... 가끔 와이프가 만원씩은 줍니다..

그래도 너무 가지고 싶은 카메라였기에 .. 큰맘 먹고 앞뒤 생각 없이 질렀습니다..

한달후.. 고지서가 날라왔고 들통이 났었죠...

와이프 난리가 아닙니다.. 저도 후회 하기엔 늦었지요...

몰래 결제했던거... 전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그날이후 한달이 다되도록 전 찬밥 신세가 되여졌습니다..

한달동안 앞에서 아양도 부려보고 .. 말도 걸어보고 ..

와이프 짜증난다고 .. 말시키지 말라고..

하루에 얼굴도 볼시간 얼마 없지만 .. 말도 못붙입니다..

딸아이 기저귀 갈아라.. 목욕시켜라.. 딸아이 볼때만 제게 말합니다..

이젠 아침도 제가 챙겨 먹고 .. 가끔은 굶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 수다입니다..

그래도 내가 잘못했단걸 알기에 ...아무말 못합니다..

지금은.. 조금씩 힘이 듭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해도 무용지물인 모양입니다..

카메라 하나때문에 이렇게 힘이 들다니요...

다음달이면 와이프 생일입니다..

지금 용돈 꿈도 못꿉니다...

이젠 주말알바를 추가로 해야 겠네요..

꼭 화를 풀어주고 다시 예전처럼 웃으며 밥도 먹고 ..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말이죠...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에 도움을 .. 듣고 싶습니다..

다음달에 작은 이벤트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거 해주면 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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