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였죠. 군대 가기 전인가!!! 집에 돈도좀있고 대학도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대학 k대 법대에 다니고있고....삶이 매일매일 재밌었었는데...여자친구도 이뻤고...매일 여친과 데이트 친구들과 술...인생을 즐기며 살며 걱정은 없었죠
군대 제대후...사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은근히 부모님도 원하시고..
나름 자신도있고. 하고도 싶고..사시가 힘들다는 데 까지거 시험 떨어지면 법조계에 입문은 못해도 부모님 재산도있고하니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게지 하며..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의지력의 한계를 맛보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공부라면 자신 있었던 제가..
매일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학원수업과 독서실..밤늦게 돌아온 원룸에서는 나를 반기는이 하나없고...외로움과 고독에 치를 떨며 합격을위해 미친듯이 달렸죠...꺼꾸로 매달아놔도 2년은 공부한단다...해보니 그렇더군요.
2년동안 먹을거 안먹고 잠잘거 안자고..참 열심히 했습죠..
사람이 씨를 뿌리면 수확을 해야 다시 씨를 뿌릴 맛이 날법인데..
2년 준비해서 본 사시 1차에 보기 좋게 낙방했습니다....수치스럽웠고 내자신에 대한 패배감 실망감 세상에 대한 배신감..그때 나가서 안죽은게 다행이지...
시험은 될때 되야한다는 말이 이 의미인것 같네요.
병들어있는 정신과 육체...몸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구..
몸이 야 약물이나 운동 휴식으로 해결할수있지만 정신건강은 뚜렷히 해결할방안을 찾지도 못했습니다...지쳐있는 나를 위해 좀 쉬어야겠는데 ..
마땅히 쉴만한곳도 없고..집에가서 쉬자니 부모님눈치보이고..죄송스럽고..
그러다보니..그냥 고시촌에 남는게 나한테 편한거란 생각이 들었죠..
일단 공부는 한동안 쉬기로 결정.....할일이 없다 .....공부에 전념하다보니 전에 만나던 친구들도 연락이 끊기고 여친도 떠나고.... 이때의 비참함이란...
3월부터 매일 출근하는 곳이 겜방과 빠....별의별겜 다해봤다 많이 쉬었다 쉬다보니...늦여름....
다시 시작해야지 다짐하며 책을 잡아서 열심히 했습니다.....처음만큼은 아니지
만
몇개월공부 안했는데 1차 합격...작년에 했어야하는데하며 약간 서운했지만 기
뻤습니다.
다시 2차공부시작...수험 생활에 새로운 시작이었다..초심대로 정신무장하고
재시에 합격하자..다짐하며..1년 4개월동안 독서실에 앉아서 밥굶어가며 공부했다 혼신을 다해서 합격과 나의 영혼을 바꾸자하면 바꿀수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근데 컷라인은 합격선을 넘었지만..한과목에서 과락이 나왔습니다.
울었다 계속해서...몇일을..계속.....그냥 억울했고..20대 청춘을 무얼했나 싶었다....병원에 입원하고 몸은 더 만신창이가 되었다..
고민했다 다시할것인가??아주 오랬동안.....
그런데 또 하고 싶었다...삶이 그런거 아닌가!!!하다가 실패도 하고 그러다가 성공도 하고....
근대 내몸과 정신은 처음시작할때와 달랐다.....
바로본 1차 낙방..또다른 충격....다시 1차준비....
참 지겹다....
저는 이길이 아닌 듯 싶군요.. 포기할까 합니다.
지금 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지만... 이제 다시 시작할 용기도 힘도 없습니다.
남들이 보면 남부러울 거 없는 스펙에 부자집 아들래미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제 추락한 자존심과 자신감 상실로 이제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너무 지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