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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누런이빨의 남자.. 싫어하죠?

누런치아 |2007.09.21 00:08
조회 69,941 |추천 1

저는 20대중반의 대학생입니다.

저는 치아가 노란색입니다.

 

어렸을땐 몰랐습니다. 크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영구치가 나만 노랗다는것을..

그후로...

초등학교때는 사고뭉치였던 성격이 점점 소극적으로 바뀌어갔습니다.

 

치과에가서 물어밨습니다. 제가 어머니 배속에 있을때 감기약을 복용한것이 호르몬에 영향을주어

치아가 누런색이 된거라고 하더군요.

많은분들이 선천적으로 누런이에대해서 모르는분이 많더군요.

50만원짜리 미백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빨속부터 노랗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라는 이빨모형붙이는 수술이 있더군요. 치아1개당 150~200만원 달라고하더군요.

전부다하는데 대체 얼마인지....집안사정도 있고 포기했습니다.

 

차라리 이를 안닦아서,담배를 많이펴서 누래진거라면 미백이라도 할텐데말이죠..

 

그렇게 지금까지 누런치아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앞에서 입을 열때는 조심하게 됩니다.

필요할때만 짧고 빠르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건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바라보기만 해야했습니다. 용기내서 말해도 나중에 누런치아를 보게된다면.. ....

 

지금까지 누구에게 좋아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았어도말이죠.      

그 분한테 너무 미안하니깐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말하지못하고 지켜만봐야하는 마음.

'가슴이 아프다;마음이 아프다' 이런 아픔이구나. 매일 깨닫습니다.

 

집에 가서는 항상 웃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치과선생님이 어머니에게 임신할때 약먹은거 있냐고 물어봤었죠.

아파서 감기약을 먹었다고 조그맣게 얘기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미안해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후로 저는 어딜가든 치아에대해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힘드게 절 낳으셨는데 저때문에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으니깐요

힘없는 모습의 어머니는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항상 웃습니다.

 

사지멀쩡하게 저를 낳아주신거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들 남자친구의 치아가 누렇다면 어떻시겠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허허허|2007.09.27 10:56
뭣보다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글쓴이의 마음씨가 너무 멋지네
베플맘아파..|2007.09.27 08:55
예전엔 누런이 그냥 아무생각없었는데..티비에 연옌들이 하두 하얗게 하구 나오니까.. 일반인들도 신경을 쓰게 되는거다.. 되지도 않는 연예인이랑 티비가 문제인거다... ㅉㅉ 몹쓸연예인..
베플에효....|2007.09.27 10:57
신인 얼짱 싸이 떴다 ★☆★☆ http://www.cyworld.com/20618218 들어와서 응원의 말 한마디씩만 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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