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고 하소연하려는건 아니구요.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어제 9.22(토) 아는 후배들이 연락해서 종로로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후배들이고 해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 동네 종로까지 나갔더랬죠.
동생들이 먼저 모여있었고 나한테 연락했던 것이었는데 그때 동생들이 어떻게 형님을 오라가라
할수 있냐며 자기들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들도 아니고 여러명이 움직이는 것보단 나혼자 움직이는게 낫겠다 싶어 제가 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잘못된거죠. 어제 종로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더불어 낚시질하는 삐끼들도 엄청 많았고...
네, 제가바로 그 낚시질에 철저히 당했지요 ㅠㅠ
얘기를 계속하자면 제가 애들한테 갔을땐 이미 2차 그것도 거의 끝날무렵이라 3차로 맥주를 간단히 마시러 갔습니다. 근데 어제 남자들만 모이게 되었는데요. 남자분들 아시겠지만 남자들끼리 있으면 여자를 찾는게 당연지사고 나이트 안가본애들도 많고 해서 형된 입장에서 애들좀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맘에 나이트를 한번 쏘자고 마음먹었죠.
전 종로에서는 한번도 나이트를 가본적이 없어서 어디가 괜찮은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곳은 강을 건너가야 하는지라 멀고 해서 그냥 가까운데 가자고 결심했죠.
길을 나서자 삐끼들이 접근하기시작했고 한명 골라서 가격협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룸얼마?'
'30에 해드릴께요'
이말을듣고 그리 삐싸진 않다고 생각해서 가자고 했습니다.
첨엔 진짜 룸잡아주더군요
그리고 J&B JET랑 과일안주..당연한 수순.. 그리고 부킹도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구요.
근데 그건 안심시키기 위한 쇼였더군요 ㅋㅋ
30분 정도 놀았을까? 보조가 저를 부르더군요
계산해야한다고.. 그래서 현찰로 계산하기 위해 현금지급기로 갔습니다.
근데 그때 시간이 12시쯤이었는데 제 주거래은행이 우리은행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은행 11시반부터 12시반까지 현금지급 서비스 안됩니다.
그래서 사정을 말하고 다시가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12시반 땡치자마자 다시 달려오더라구요.
룸값은 따로 5만원 더있다해서 35만원 현찰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5분뒤 저를 살짝불러내더니하는말,
'삐끼가 잘몰라서 그랬는데 원래 주말 룸에는 발렌타인 17년이상만 들어갈수 있다'
'전무님이 지금 노발대발한다'
등등 이유를 대며 결론은 술을 한병 더 시키던지 룸을 비워달라...너네 수준엔 룸에서 못논다...이거더군요. 삐끼 잘못으로 돌리지만 정말로 삐끼가 잘못한거라면 주문받을때부터(보조가 직접 주문받았습니다.) 사정을 말하던가 계산전에 말하던가 이래야하는것이 정상 아니겠어요? 돈계산하자마자 그런식으로 나온다는건 이미 노리고 있었다는 거겠죠... 에혀~~~속은 제가 바보죠 ㅡㅜ
그런 반면 자기네 실수로 인한 책임에 관해서는 어떠한 보상얘기도 없더군요.
최소 룸비를 환불해준다던지 하는...
잘 놀고있는 동생들에게 참 할말이 없더군요...
35만원내고 부스도 아니고 테이블로 옮겨 앉았습니다.
제가 만약 12시에 계산가능했다면 룸에서 놀수있던 시간도 그만큼 줄었겠죠?
아무튼 그래서 절대 놀기분이아니고 그따위 가게서 돈 더쓰고 싶지않아 애들만 놀라고 하고 전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 뒤져보니 제가당한게 전형적인 그 나이트 수법이더군요.
웨이타가 대놓구 말합디다. 종로는 단골장사아니라고...
이말이 저한텐 '가 억울하면 다음에 안오면 된다..너 아니어도 종로에 사람많다'.이렇게 해석되더군요
허허, 장사 1년하고 문닫을 건가 봅니다. 종로도 사실 가는 사람만 매일 가는 곳인데...
따져봤자 나올것도 없겠다싶어 그냥 나왔습니다. 다른나이트는 주대나 서비스에 문제있을시 전무를 찾으라던데 제가볼땐 전무찾아봤자 똑같은 소리할거 같아서 그냥 돌아섰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낚시에 당했지만 혹시라도 종로에 가시는 분들!!
나이트는 다른동네로 가세요.
알아본바로는 종로에 있는 나이트 대부분이 이따위랍디다.
저야 이미 당한 몸이지만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네요^^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