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와 선물에 약한 것이 여자…
저도 여자라 당연히 이벤트 너무 사랑합니다~
그런데 전..
제가 눈치가 빠른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어설픈건지..
매번 남친이 이벤트해줄 때마다 제가 너무 일찍 눈치를 채버려서
김이 빠져 버려요.
얼마 전에도 제 생일이라. 남친이 이벤트를 해주었답니다.
그런데.. 제 생일 전날부터 남친 행동이 평소랑은 너무 다른거예요~
평소 같으면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 별별곳을 다 끌고 다니는데
그날은 너무 티가 나게 절 일찍 들여보내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집에 도착했는지 확인을 하고… 피곤할테니 일찍 자라더군요..
‘피곤하긴 모가 피곤하냐.. 평소보다 몇배는 일찍 들어왔는데…’
속으로 그러면서 집에 있는데… 자정을 넘으려는 순간 남친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 또~!! 뭔가 어색한 목소리~ 그 때 딱 감이 왔습니다.
아~~ 또 뭔가 준비했구나~
그 다음 순간부터는 잠이 안오더군요..
어설프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이벤트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이미 눈치 챘습니다.. --;;)
역시나.. 창문 밖에서 제 이름을 부릅니다.
밖을 내다봤더니 장미꽃을 들고 양 팔을 벌린채로 제 이름을 부르며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생일 축하해~~”를 외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미리 눈치를 채버려서 그런지 그닥 큰 감동이 오진 않았어요~
이런 경험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제 친구들은 매일매일 제가 부럽다며 난리들인데..
정작 저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눈치 없이 너무 어설픈 제 남친…
이젠 이벤트도 별로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