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어떡해야 할까요?
요즘 이것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쑵니다
제 나이 22살에 신랑만 보고 시집와서.. 홀어머니와 한집에 살면서 올해 9년째입니다
일년에 제사만 7번... 명절까지 합하면.. 9번..
케케 묵은 옛날제사까지.. 할머니의 할머니제사..시할아버지제사. 시아버지제사에
할머니의 할머니의 시어머니제사까정.. 다 지냅니다..
그것도 밤 12시땡해서..
그리고 저희가 큰집이라 설날같은때는 친척들이 다 모입니다
시할머니가 올해 94세이신데 11남매를 두고 두고계십니다
그중에 저희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10남매인 셈이죠
딸 넷에 아들 7남매..
설날때 보통 모이게 되면 60명정도가 됩니다 (울 시누네 식구만해도 9명입니다.)
세뱃돈을 주게 되도..누가 누구를 줬는지도 모를정도라..
2-3년에 한번씩 결혼을 하는데 식구도 매년마다 식구들도 불어서 설날마다 나란히 나란히
손을 잡고 등장을 합니다
그런탓에 설날에 점심준비를 할라치면 대략 상을 3개 정도를 펴서 4번정도는 치워야
제가 여자들 먹을 차례가 될정도입니다
설겆이 분량도 엄청나고.. 제사나 명절이 끝나고나면 무슨 동네잔치 한듯한 분위기입니다
집안을 안팎으로 치우려면 대략 3일정도는 소요가됩니다..
여기까지는 대략... 살아온 한풀이...랍니다....지송...
그건 그렇고.. 내년에는 시어머니가 옆마당에 집을 지어서 따로 살자고 하시네요..
이제는...내 살림을 할수 있으려나 생각했었는데..
시할머니께서 많이 아프십니다.
시할머니가 담장 하나 건너 저희 옆집에 살고 계시는데 살고 계시는 집이 할머니의
작은아들 명의로 되있었습니다.
원래는 할머니 재산인데 명의만 그렇게 해 놓으신거죠..
근데 작은아버지(작은 아들) 네가 빚도 많고 워낙 어려우셔서 할머니께서 살고 계시는 집을
담보로 저당을 잡혔다가 안돼어서 그집을 팔아 버리시기로 한겁니다
친척들이나 고모들이나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안된다고 했는데 작은아버지
자기네가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시어머니 앞에서 울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렇게 할머니는 작은 아들네로 가서 1년을 사는듯 싶었습니다..
근데 요즘에 할머니가 나이도 나이인지라 거동도 불편하시고 바로 눈앞에 있는 것도 안보
이셔서 작은어머니가 음식을 먹여주시는 모양이더라구요..
걸음도 못하시고.. 대소변도 물론 가리시지 못하시고..
어느날 작은 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내년에 시어머니가 집을 지으면 할머니를 저희보고
데려다가 모시라고 합니다
전 아직 애가 어려서 일을 안다니고 있는데 집에서 놀면서 뭐하냐고..
얼마전에도 작은어머니가 저한테 이러시더라구요..
할머니 너네집에 데려가도 시어머니가 볼게 아니라 너 차지가 되는거야..
당연히 너가 봐야지... 너만 고생되는거지..
시어머니한테 보라고해도 어머니는 일다닐꺼고 집에 있는 너가 봐야지..안그래?
아..정말 미치겠습니다..
남들은 자원봉사도 하고 이런다는데 전 정말 자신없습니다..
집팔고 떠나갈땐 할머니 끝까지 모시겠다고 해놓고선..이제와서 딴소리라니..
그보다도 작은 어머니 말하는게 너무 얄미워서 눈물납니다..
울 신랑한테 이야기하니..자기는 모르겠다고 하고..
시어머니도 일을 다니셔서.. 하루도 거의 집에 붙어계시는 날이 없는데..
분명 제 몫이 될게 뻔합니다..
아..정말 가출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다 할머니께서 재산을 물려주셔서 이만큼 사는건데..
양로원에 모시자고 하니. 한달에 80만원씩 하는 돈이 부담스러우시다고하고..
그리고 자식들이 10명씩이나 되는데 사람들 이목이 무서워서 어떻게 양로원에 모시느냐
이럽니다......그럼서.. 딸들이나 아들들이나.. 돈한푼 내놓지는 않으면서
자기네는 양로원도 안돼고 모시지도 않겠답니다..
큰집인 저희 몫인가요?
우리 엄마나 주위사람들이나 조상을 잘 모시면 삼대가 편하다고 딱 한달만이라도
할머니 모셔다가 돌보라고 합니다.. 한달이 아마 평생일텐데..
할머니 이제 사시면 얼마나 사시냐고 그러면서..
저희가 큰집인데 주위에서 다들 뭐라고 한소리들을 합니다..
어제 할머니를 보러 갔드랬습니다.
작은어머니 구박이 미안해서인지 아님 괜히 눈치가 보여서인지 빨리 당신 데려가라십니다
시어머니는 알았다고 하시고..
작은어머니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시겠다며 난리가 아니십니다.
휴....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