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낸 뒷통수 맞고 글 쓰는 병신같은 놈입니다..
만 3년 조금 넘게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제 나이는 32살 그 년(?)은 31살입니다. 사귀는 동안 참 순탄치 못했습니다. 둘 다 자존심도 쎄고 한 성질 하기 때문에 많이 다투면서 만나왔습니다. 그래도 또 잘 지낼 땐 무지 잘 지냈구요. 결혼도 생각했구요.
제가 이 여자 처음 만날 무렵에 잠시 한 눈을 팔았었습니다. 그 전에 여자친구 때문에.. 몇 달 방황하다가 이 여자에게 정착하게 됐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떨 땐 회사생활에도 지장을 줄 정도로.. (말로는 다 설명하기 힘들만큼)
그래서 저도 조심 조심했죠. 성질 안건드리려면.. 친구놈들도 저에게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병신처럼 눈치보고 사냐고.. 그래도 뭐 제가 잘못한 것도 있고 저도 좋고 하니깐 그저 그렇게 지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좀 달라지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달라지는건 없더군요.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그리고 과격해졌습니다. 전화라도 한 통 못받으면 난리가 납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은 항상 감시합니다. 친구라도 만나면 의심이 시작됩니다. 학교후배?? 그런거 없어진지 오래 됐습니다. ㅠ
대인관계폭도 점점 좁혀지더군요.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두루 두루 알고 지내던 사람들 많았는데.. 다 접었습니다. 시끄러어지기 싫어서 연락안하고 다 접었습니다. 정말 친한친구들 외에는 이제 연락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습니다. (업무적인걸 제외하고는)
문제는 요 몇 달 사이에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 여자가 제 핸드폰을 자그만치 3대나 작살을 낸거죠. 두 번은 싸우고나서 연락이 안되니깐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저 들어오는거 보고 보자마자 핸펀 뺏어서 바닥에 내던져버리더군요. - _ -;; 황당해서.. 어쩔 수 없이 한 번은 할부로 또 한 번은 생돈내고 샀습니다..
정말 골 때리는건.. 정확히 저저번주 목요일.. 화나는 일도 있고해서 사무실에서 일찍나와 친구놈이랑 사우나갔다가 소주 한 잔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사우나 있을 때 전화를 했는 모양이더군요. 베터리가 다 되어있어서 몰랐는데(아무래도 사우나에서 전화오다가 방전된듯) 집에와서 확인해보니깐 부재중전화가.. 많이 왔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핸펀 키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집앞으로 간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집앞에서 만났는데 보자마자 또 닥달을 하더군요. 상황설명을 했지만 말이 먹히겠습니까?? 졸라 욕먹고 핸드폰을 자기가 가져가겠다더군요. 확인 좀 해봐야겠다면서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몇마디 하고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니 맘대로 해보라면서.. 이 때 제가 차 문을 좀 세게 닫았는데 그게 기분나빴는지 또 제 핸드폰을 확~ 꺽어버리더라구요. ㅠ_ㅠ 그리고는 차타고 쉥~
정말 저도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담날 전화해서 돈없으니깐 전화기 고쳐쓸거라고 돌라달라고 했죠. 정말 돈도 없었구요.. 그리고 그 핸펀에 USB메모리도 있었고 (업무상 아주 중요한 파일이 많이 들어있었죠) 근데 그걸 버렸답니다. 돌려달라니깐 돈 없어서 고쳐쓴다고 돌려달라니깐.. 버렸답니다..
ㅠ_ㅠ;;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해서 그냥 전화 끊었습니다. 그 뒤로 몇 번 사무실로 전화가 왔더군요. 그 때마다 공교롭게 제가 자리에 없어서 다른 사람들이 전화를 받았는데.. 여자친구 전화왔었다고.. - _ - 그리고는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답니다..
사건의 발단은.. 추석연휴.. 제 친구놈이 와이프랑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거기서 그 년(?)을 봤다는 겁니다. 다른 놈이랑 둘이 보고 있더라고.. 눈이 확 뒤집어 지더군요.. 손 발이 덜덜 떨리는게.. 이걸 죽여야하나 살여야하나 싶은게.. 그리고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안받더군요.. 12시 정도까지 몇 통을 더 했는데 역시나 안받더군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생까더군요..
다음날 또 전화&문자를 보냈는데 다 씹혔습니다. 그리고 결국 추석전날 통화가 되었는데 자기가 오히려 더 큰소리 치더군요. 참나.. 아무 사이가 아닌데 오바한다고..공짜표 생겨서 그냥 따라간거라고.. (진짜 욕나오네.. ㅠ) 그래서 제가 넌 어떻게 나는 친구들만 만나도 그렇게 의심하면서 니가 그러는건 당당하냐고.. 너 내전화기 부시고 사무실 전화해서 여친이니 어쩌니 한게 며칠 지났다고 그 따위 행동이냐고.. 그래도 자긴 잘못한게 없답니다..
긴 말하기도 싫고..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돈 물어달라고 했습니다. 도저히 용서안된다고 내 전화기 부순거랑 약값 돌려다라고 (한 달 전에 살 좀 찌라고 보약값 줬습니다. 병신같이..) 그랬더니.. 니가 좋아서 약값준걸 왜 돌려달라고 하네요.. ㅠ 참나.. 그래 내가 좋아서 준건 맞는데 그럼 그거 쳐먹고 딴놈이랑 자빠져 놀라고 해준건 아니깐 돌려달라니깐 못돌려준답니다. 그리고 핸펀 부순것도 제가 전화 안받아서 그렇게 된거니깐 제 잘못이랍니다. 한 번만 더 이러면 혼빙간으로 고소한답니다. 어이없더군요.
이 여자 제가 어떻게해야 될까요? 완전 작정을 하고 사람 병신 만드는데.. 어찌해야 될까요? 이런 만행을 하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안하는 여잡니다. 넌 양심도 없냐고 물어보면 자기 유리한 말만 하고 뒤집어씌울려고만 합니다. 이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그냥 억울하고 분해서 이 수모를 갚아줘야 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정말 정말.. 이여자 어떻게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