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지금까지 약 한달 정도를 함께 산 룸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21살이고 룸메는 22살인데
저는 1학년이고 룸메는 2학년임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어용
왜냐하면 딱 짐 들고 들어왔는데
앞으로 한 학기를 같이 살 사람에게 인사를 해야하지 않나요?
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무표정에 눈빛 한 번 안주고 제가 인사할 기회도 안 주더군요
뭐 이건 그냥 넘기고
완전 결벽증이더군요.
의자에 옷 3벌 정도 걸어놨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깔끔한 성격도 아니지만 지저분한 성격도 아닙니다.
그리고 방문 열어놓고 환기 시키는 건 완전 좋아하구요
아무튼 방에서 아무 냄새도 안 났습니다.
근데 냄새 난다면서 옷 3벌 이런식으로 걸어 놓지 말라면서
"**야, 저렇게 옷 걸어놓지마 냄새나..
이 말 해서 기분 나빠하지 말고.." 이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무슨 젖은 옷 겹쳐 놓은 것도 아니고 ㅋㅋ
맨날 입고 자는 옷 잠옷 상의랑 하의랑 그 담날에 입었던
잠바 한개 걸어놨습니다.
아무 냄새도 안 났는데 물론 제 생각이지만 ㅋㅋㅋ
아무튼 또 새벽에 화장실을 가더군요
제가 제일 처음에 만낫을 때
"언니~~, 저요, 잘 때 쫌 예민해서영 ㅜㅜㅜㅜ ㅋㅋ"
이렇게 얘길 했어요 물론 싸가지 없는 말투는 아니구염
새벽에 화장실 갈 때 불 켜놓고 화장실 갔다가 오면
끕니다...
물론 진짜 예민한 저는 그럴 때마다 깨구여....ㅜㅜ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혹시 주무실 때 저처럼 예민하신 분들 이해해줄꺼라 믿어영
잠깐만 깨어도 그 담날 하루동안 누적되는 피로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졍 ..
글구 이건 정말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건데..
같은 방에 사는데 핸드폰 매너모드는 기본 아닌가요?
친구들이랑 문자 한통만 딱 보내고 말것도 아니고
답장 올 때마다 띠리리리~~ 이 소리 계속 들어야 합니다..
이것도 정말 미치겠어요..
공부할 때도 방해되고..
처음 만낫을 때부터 언니라고 완전 설친다는 생각 들었어요..
아 또 ㅋㅋㅋ전화오면 복도로 나가서 받거나 막 그래야 되는데
방에서 전화 받습니다..
용건만 간단히 하는 것도 아니면서 . .
이 부분에서는 첨에는 밖에 나가서 전화 받더군요..
근데 언제부턴가 안에서 전화받더군요.
윽.. 저는 이럴 때마다 오히려 예민한 저를 탓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전 정말 제가 성격이 좋지 못한거라..
속이 너무 좁은거라 생각 했는데 이런건 기본이라더군요..
아 그리구 . . 어제 언니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길래
전 공부 하고 있었음..
너무 거슬려서 말하면서 공부 했습니다.
언니가 전화 끊은 후에는 솔직히 목소리를 좀 줄였죠..
근데 제게 하는 말..
"**야, 조용히 좀 해라."
이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요..?
진짜 기숙사 나가고 싶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해결책 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