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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제 인생을 걸기로 했습니다.

미안해 |2007.10.08 01:27
조회 517 |추천 0

가끔 톡을 보기도 하는 25세 건장한 남자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일단 저는 25.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상태 입니다.

정상대로라면 3학년이 되어야 했겠네요.

21살에 나라에 불려가 의무를 다 하고 ,

학교에 복학을 했구요.

일년을 더 다니고 작년 겨울 12월 쯤.....방학이라

학교 근처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술가게 서빙이죠 ....성격때문인지 그 사장님과도 형님 동생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가게 단골 손님과도 형님 동생하는 사이가 됐구요 .

그러다가 , 제 인생을 뒤 흔들어 놓은 그녀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녀가 가게에서 알게된 형과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순간 ...

정말 거짓말처럼 영화에서 처럼.....오로라가 비치고

광채가 나고 그녀의 모습밖에 눈에 안들어 왔습니다.

170정도의 키와 연예인 뺨치는 얼굴...........순간.........헉 하고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친한 형과 같이 들어 왔었기에 저도 그 테이블에 함께 (어쩌다가...내심 바랬지만..ㅋ)

술을 먹게 됬습니다.형님과(사장님) 알게된 형과 모두 그녀와 친해졌구요

그녀는 처음 보는 저에게 장난도 치고 그러다 헤어졌습니다.

그뒤로 종종 그녀는 가게에 왔었죠...

그러다가 그녀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친해졌습니다.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서스럼 없이 대해주고 ...

그리고 그렇게 예쁜데 보잘것 없는 내게 (키도 작고 동안이란 소린 많이 듣지만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학교도 별로이고......한마디로 못난놈이죠....)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큰맘먹고 꽃다발과 여러번의 연습을 하고 고백을 했고

사귀게 되었씁니다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습니다.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그녀를 더 알게 되자 (당연하겠지만...) 그녀 주위엔 너무 많은 남자...

(그녀는 의사가 될 사람입니다.) 당연하겠죠...예쁘고 똑똑하고....집안도 잘살고..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남자....

집앞에서 기다리는 남자...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그녀가 그 남자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어떻게 말해 보겠지만....그녀는 익숙해 졌는지 신경도 안썼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 남자들 신경쓰인다고.

정리 해달라고....너무 착한 그녀..ㅠㅠ

폰번호를 바꾸고 제 자취방 주위로 이사도 하고 저만 바라봐줬습니다.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습니다.

 

 

아 얘기가 딴데로 세서 죄송합니다.

제가 어느날 물어 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나를

왜 사랑해 주냐고..

그녀는 그냥 저라서 좋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는 그녀에게

너무 고맙고 평생 이여자에게 잘해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휴학을 하고 수능 다시 쳐서 그녀의 학교로 들어가겠다구요

그녀는 일주일 동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에 가서 의논도 드리고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제게 일주일의 시간을 줬습니다.

그전부터 무언가 미칠듯이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저였기에

일주일뒤 수능을 다시 치겠다고 결정을 내렸고

휴학을 하고 지금 수능을 준비하고 있씁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친듯이 놀았던 지난 5년의 공백을 딛고 다시 공부하기에는

술과 담배로 찌든 머리가 따라가 주질 않았고

더군다나 문과를 나온 제가 이과 공부를 그것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낸나다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물론 그녀와 깨가 쏟아질 시기라

공부에 올인하지 못한 부족함도 있습니다.

하................

가족과 친구들 모두에게 수능친다고 다 말했고

무엇보다 그녀와 약속을 했는데

수능이 한달남은 이 시점에 땅으로 하늘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말 당당하게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께 입학하는 모습보이고 싶었는데..

일년동안 공부에 드는 모든 비용을 그녀가 대 줬거든요..

죽고 싶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공부를 도와 주는것 이외엔 아무말도 안하는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고....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너무 죄스럽지만

일년만 더 도전해 보겠다고

시작한일 한번더 해보고 싶다고 얘기 했더니 그녀는

너무 힘들어 하지말고 하고 싶은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하길 바란다고 그녀는 뭘하든 어떤결정을 내리던 날 믿고

따르겠다는 그녀.............눈물이 납니다.

무능력하고 .부족한 저에게.............

그녀에게 제 인생을 바쳤습니다.

그녀를 위해서요 ..

그런데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요..

위로의 말씀.........충고의 말씀 한구절이 절실합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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