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돈 받은 만큼 충성하라는 시댁

곰세마리 |2007.10.08 17:47
조회 35,605 |추천 0

결혼할때 작지만 집도 한채 사주시고

남편이름으로 연금보험도 넣어주시고

(남편이 고혈압으로 건강보험을 못들어서 걱정하는 마음에 들어주시는거;;;)

각종 기념일이면 용돈도 후하게 주십니다

(남편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

50만원 이상 돈 들어갈일 있으면 상황에 따라 거의 보태주십니다

(예를 들면 남편 임플란트 비용. 건강검진비용...)

가끔 여행다녀오라고 목돈도 주십니다.

(남편이 여행가는걸 무지 좋아합니다)

 

정말 많은 혜택이구나........하실텐데요.

전 그 많은 혜택이 남편꺼지 제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어머니가 안주시면 남편월급에서 제가 부담해야하는 돈이지만....

 

첨에 돈 받았을때 고마운 마음도 있었지만 부담되기도 하고

남편 월급으로도 충분하다 싶어서 다시 돌려드리곤 했습니다.

돈으로 제깍 돌려드리면 기분 상하실까봐 시댁에 필요하다 싶은걸

대신 사드리는 방법으로....

근데 그거때문에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한마디 하셨나봅니다.

내가 주는걸 꼭 그렇게 딱 돌려주어야하냐고..내자식 내가 이뻐서 해주는건데......라며

울먹이는 연기라도 좀 하셨나보지요.

 

머 내 아들 이뻐서 해주는거까지 제가 머라할수 있나요..?

하지만 왜 그 돈에 대한 보상으로 나의 충성을 받으시려는건지...

늘 말끝마다 붙이는 말씀이 " 나는 너네한테 주는 돈이 하나도 안아까운데....니가 나한테

이 정도는 해야지 "

어느새인가 남편도 그럽니다.

" 우리 엄마가 니한테 주는 돈이 얼만데...니가 엄마한테 맞춰드려~"

 

솔직히 그 돈 없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시어머니가 한바탕하고 난후로는 선물로 안하고 차곡차곡 모았다가 올 봄에 시동생

결혼할때 보태시라고 몽땅 다 드렸으니까

그동안 여행가고 병원가고 한거 남편월급으로 아껴서 다 해결했습니다.

말 끝마다 니한테 주는 돈이라고 하시는데...그건 솔직히 당신 아들 이뻐서 주는 돈이고 주로

남편용이라는 생각입니다.

결혼기념일 같을때 밥 먹으라고 주시면서도 꼭 당신 아들 좋아하는 메뉴까지 콕 찍으면서

먹으러 가라고 합니다.;;;;

 

전 진짜 그돈 차라리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은 .... " 내가 우리 시댁에서 그만큼 돈 받으면 죽은듯이 엎드려 살겠다..."

라고도 하는데요..

전 진짜...... 차라리 죽은 듯이 못먹고 살지라도 그돈 안받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당신 아들 이뻐서 주고는 싶은데 그 돈으로 며느리인 저까지 같이 온갖 혜택을 누리는거

같아서 속이 쓰리시면 차라리...저 몰래 아들한테 용돈으루 주세요.

에효.. 시댁의 경제적 도움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7.10.09 00:49
그래도,,,돈 주면서 유세떠는 시댁이,,, 돈도 안 주고 아들이 보험인냥 오히려 돈 요구하면서 떳떳하게 며느리에게 유세떠는 시댁보단 백만배는 낫습니다... 시친결에 그런 되먹지 못한 시댁들 엄청 많던데,,,
베플배부른 소리|2007.10.08 20:58
사람마다 님의 글이 주는 느낌은 다르겠지요.. 님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몰라서 그런 것 같네요. 남편의 월급으로 전부 해결될 것 같나요? 삼성전자의 임원급 정도되면 그렇겠네요. 거기에다가 돈 벌리지 않는 시댁이 없다면야 가능할지도.. 결혼 초기에 맞벌이하면서 시댁의 생활비며 경비를 전부 다 댔습니다. 둘 다 은행원이었기 때문에 풍족한 편이었지만, 바라는 시댁? 이 있으면 힘들어요. 바라지는 않더라도 경제적인 것을 아들에게 의지하면, 그 부부는 자립하기 힘듭니다. 시댁 도움 하나 없이 시작한 결혼, 둘이 벌으니 빨리 자립하기 시작했지만, 시댁의 병원비, 집 짓는 것, 해외여행비, 각종 행사비,..신랑 월급이 다 갔습니다. 재형저축 겨우 하나들고 있으면, 심장수술이다 뭐다 해서 천만원씩 푹푹 꺼지고, 저금을 하나도 못했네요. 믿으시겠어요? 은행 퇴직하고 받은 돈과 우리 사주 받은 것을 팔아서 집을 하나 마련했지만.. 옆에 시댁이 부유한 엄마들 얘기 들으니 너무 부럽습디다. 차를 바꿔주고, 아이들이 초등학교 올라갈 때마다 순차적으로 넓은 평수로 옮겨 주고, 피아노니 비싼 것들 사 주시고.. 그래요...그 시부모님들 자기가 해 준 만큼 며느리에게 바랍니다. 시부모님들이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형편이 안 된다고 안 바랄 줄 아나요? 제가 그 엄마들에게 얘기하죠. 난 우리 시부모님들이 아프다고 연락이 오면, 그 분들 건강 걱정보다,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하나 부터 걱정한다고.. 당신네들은 그냥 병문안만 하면 되지 않냐고.. 한 엄마가 그러더군요. 자기 시아버님께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하실 때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보니, 한 구석에서 형제인 듯한 자식들이 아버지의 병원비로 싸우고 있더라고. 딸들은 돈 없다고, 오빠들이 책임지라고 하고...올케들은 딸들도 부담하라고 하고.. 그 걸 보면서 늙더라도 돈은 쥐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임플란트 좋은 것 하나가 3백만원이 넘습니다. 님 남편의 월급이 아무리 높
베플흠...|2007.10.08 17:51
뭐 제 복이겠습니다마는 시댁때문에 신랑의 마이너스 통장가지고 결혼하고 매달 용돈 부쳐야하고 저희만 바라보는 시부모님 계시는 저는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