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작지만 집도 한채 사주시고
남편이름으로 연금보험도 넣어주시고
(남편이 고혈압으로 건강보험을 못들어서 걱정하는 마음에 들어주시는거;;;)
각종 기념일이면 용돈도 후하게 주십니다
(남편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
50만원 이상 돈 들어갈일 있으면 상황에 따라 거의 보태주십니다
(예를 들면 남편 임플란트 비용. 건강검진비용...)
가끔 여행다녀오라고 목돈도 주십니다.
(남편이 여행가는걸 무지 좋아합니다)
정말 많은 혜택이구나........하실텐데요.
전 그 많은 혜택이 남편꺼지 제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어머니가 안주시면 남편월급에서 제가 부담해야하는 돈이지만....
첨에 돈 받았을때 고마운 마음도 있었지만 부담되기도 하고
남편 월급으로도 충분하다 싶어서 다시 돌려드리곤 했습니다.
돈으로 제깍 돌려드리면 기분 상하실까봐 시댁에 필요하다 싶은걸
대신 사드리는 방법으로....
근데 그거때문에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한마디 하셨나봅니다.
내가 주는걸 꼭 그렇게 딱 돌려주어야하냐고..내자식 내가 이뻐서 해주는건데......라며
울먹이는 연기라도 좀 하셨나보지요.
머 내 아들 이뻐서 해주는거까지 제가 머라할수 있나요..?
하지만 왜 그 돈에 대한 보상으로 나의 충성을 받으시려는건지...
늘 말끝마다 붙이는 말씀이 " 나는 너네한테 주는 돈이 하나도 안아까운데....니가 나한테
이 정도는 해야지 "
어느새인가 남편도 그럽니다.
" 우리 엄마가 니한테 주는 돈이 얼만데...니가 엄마한테 맞춰드려~"
솔직히 그 돈 없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시어머니가 한바탕하고 난후로는 선물로 안하고 차곡차곡 모았다가 올 봄에 시동생
결혼할때 보태시라고 몽땅 다 드렸으니까
그동안 여행가고 병원가고 한거 남편월급으로 아껴서 다 해결했습니다.
말 끝마다 니한테 주는 돈이라고 하시는데...그건 솔직히 당신 아들 이뻐서 주는 돈이고 주로
남편용이라는 생각입니다.
결혼기념일 같을때 밥 먹으라고 주시면서도 꼭 당신 아들 좋아하는 메뉴까지 콕 찍으면서
먹으러 가라고 합니다.;;;;
전 진짜 그돈 차라리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은 .... " 내가 우리 시댁에서 그만큼 돈 받으면 죽은듯이 엎드려 살겠다..."
라고도 하는데요..
전 진짜...... 차라리 죽은 듯이 못먹고 살지라도 그돈 안받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당신 아들 이뻐서 주고는 싶은데 그 돈으로 며느리인 저까지 같이 온갖 혜택을 누리는거
같아서 속이 쓰리시면 차라리...저 몰래 아들한테 용돈으루 주세요.
에효.. 시댁의 경제적 도움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