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많이 보는 시대이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길에서도 TV를 볼 수
있으니. 지하철을 타면 DMB폰으로 TV를 보는 사람이 꽤 많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아야
하는데 하필 약속이 있다. 그렇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서도 TV는
많이 설치되어 있으니까. 2002년 월드컵 이후 TV가 없는 매장은 거의 없다. 즉 TV가
안방에서만 보는 개념은 많이 사라졌다.
TV에서 볼 거리가 늘어난 것은 97년부터 실시된 '케이블 유선방송 서비스'였다. 공중파 3사
뿐만이 아닌 수십개의 채널을 가지고 다양하게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케이블 방송은
TV의 기능을 늘렸고, 메이저리그나 다양한 영화 등 문화적인 측면을 발달시키기도 했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케이블 TV의 등장은 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늘려 놓았다.
더 이상 TV를 바보상자라고 만 부를 것은 아니다. 정보와 문화를 누리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매체이다.
이제 TV의 기능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채널 선택권'과 '쌍방향 기능'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고, 편성표에 의해서가 아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를 볼 수
있고.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 것은 아니고 시작단계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이미
가능한 일이고, 이해관계, 수익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곧 실현될 서비스이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오디오' 'TV' '전화' '컴퓨터' '비디오와 DVD'가 모두 하나의 제품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TV는 이미 바보상자를 넘어서서 '문화의 진보'를 향해 가는 중요한
매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요즘 TV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중에서
몇 몇의 고정 출연자들이 나와서 온갖 '바보짓'을 하는 내용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TV를 보면
바보가 되어 '바보상자'가 아니라 나와서 바보짓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아직은 '바보상자'일까?
Sam memoi(미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