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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전화하면 30초만에 끊기나요?

신고자 |2007.10.09 14:39
조회 29,486 |추천 0

얼마전에  홍대에서 버스를 환승 하려고 내렸습니다.

한 열다섯 열여섯쯤 되보이는 여학생 하나가 다가오더군요.

 

머리를 노랗게 물들은 걸로 보아 아마 학교를 안다니는 학생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갑과 가방을 모두 빼앗겼다면서 차비가 없다고 오백원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말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데 손톱밑이 새카맸습니다.

 

돈을 빌려주려고 지갑을 꺼내려다가 이대로 두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갑을 도난당했으면 일단 경찰서를 가라고 했습니다.

가서 진술을 하고 경찰한테 이야기해서 집에를 들어가라고 했죠.

그냥 알겠다고 대답만 하길래 건너편에 보이는 파출소에 직접 데려다 주겠다 했더니

됐다고 그럽디다.

 

 

그러다 순간,

 

우연히 아이의 뒤쪽을 보았는데

노오란 머리에 아주 쫘악 붙는 스키니 진을 입은 남자가

저 멀리 기둥에서 팔짱을 끼고 여기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순간 이거 뭔가 있겠다 싶어 아이에게 끝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이 아이, 끝까지 됬다고 그러더군요.

계속 뒤에서 쳐다보는 남자가 무섭고 신경이 쓰여서 (저도 여자입니다 ㅠ ) 

자리를 피했습니다.

 

몇걸음 걷다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더군요.

 

첫째, 여자 아이와 남자아이가 서로 아는 사이인데 단순히 유흥비를 위해 구걸을 하는 중이었다.

둘째,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를 앵벌이로 시키는 것이었다.

셋째, 이 아이는 가출 중이다.

 

이런 생각이 드니 112에라도 신고를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저의 망상일지라도 그 밤늦은 시간에 (10시반정도) 어린 학생이 돌아다니는건 위험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사건사고가 많은 홍대인데..

가출 한 학생을 집에 데려다 주는것도 경찰의 의무 아닙니까.

 

 

 

그래서 112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처음 거는 거라 정말 떨렸죠.

 

일단 여기가 홍대이고 어떤 학생이 길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는 중인데...

 

까지 설명하는데 전화가 뚝- 끊어져 버립디다..........

 

 

 

저는... 순간... 제가 뭘 잘못 누른줄 알고 깜짝 놀라 핸드폰을 쳐다보았습니다.

아니더군요.

전화는 정확히 30초 만에 끊겼습니다.

 

 

다시해볼까 하다가 위급한 전화가 있어서 끊은거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5분 ... 10분... 30분.. 1시간.. 전화가 안오더군요....

 

 

 

 

 

 

저는 아직도 저의 전화가 왜 끊겼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실수로 전화가 끊긴 것이라면 다시 와야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아니면 원래 112에 전화하면 다 그렇게 전화를 끊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그 여학생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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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헐-|2007.10.09 14:44
뭐야 112 사람 말도 다 안듣고 그렇게 만든 사람들도 잘못이긴 하지만 정말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한것 아닌가? 보성 사건때에도 119에 신고했더니 (폰이 물먹어서 끊어진걸) 확인도 안하고 장난전화로 치부해 버리고, 제발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를 생각해줬음 좋겠다 그리고 112나 119에 장난 전화한 사람에 대해 벌금형이나 엄중한처벌을 했음 좋겠다
베플경찰은.|2007.10.12 17:17
우리들의 5분거리에 있다. 개지랄을 해라. 50분만에 오는새끼들이. 죽여버릴라.
베플난 여자.|2007.10.12 12:50
길거리에서 애인으로 보이는듯한 남자에게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려가며 맞고있는 여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오지않았고 경찰 신고 후 10여분뒤(경찰이 오지않아서..) 119에 신고했으나 119는 15분정도 후에 경찰차와 같이 왔었다..ㅠ 남자는 미친듯이 이미 기절한것으로 보이는 여자의 옆구리를 걷어차고있었는데 119는 어물쩡 어물쩡 거리며 싸움을 구경하고있었고 112는 차 안에서 싸이렌울리며 스피커?로 그만하라는 말말해대고... 그 여자... 살아있긴 한걸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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