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오늘의 톡이 되다니... ㅋㅋ
남자가 키티를 좋아한다?
사회적통념상 비주류에 속하다 보니 여러 말씀들이 많네요.
그리고 바퀴벌레표현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마왕해철이 쓰는 표현 잠시 빌려쓴거 뿐인데...
(전국에 바퀴벌레들과 함게 산재해 계시는 고스가족여러분...)
아무튼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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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바퀴벌레들과 함께 산재해 계시는 톡톡 가족여러분
어려운 난국에도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불철주야 수고가 많으십니다.
빈티지 27년산 대한민국 청춘입니다.
얘기들어갑니다.
저는 키티를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다들 아시죠?
왼쪽귀에 리본달린 고양이?
혹시 혼동하실까봐 그러는데 오른쪽 리본은 키티동생 미미입니다.
그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0살이후인거 같습니다.
키티만 보면 기분이 좋고, 아이템만 보면 자꾸 지름신이 강림하십니다.
정기적으로 아이템쇼핑도 하고... 요즘은 좀 덜하지만...
방에도 키티... 가방에도 속에도 키티... 휴대폰에도 키티...
입대하기전 아끼던 키티튜닝휴대폰을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기대했던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말은 보이지 않고...
우리 남자회원도 있었냐? 진짜 본인 휴대폰이 맞는냐? 누나/동생/여친 휴대폰 아니냐?등등
주변에서도 대부분 이런 ㅠㅠ
오죽했으면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은 키티만 보면 제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방문교사시절
교육 중 아이가 힐끔힐끔 제 우산에 시선을 주더니...
예슬이 : 선생님! 키티좋아하세요?
나 : 어! 예슬이도 키티좋아해?
예슬이 : 요즘같은 시대에 리본달리 구닥다리케릭터를 누가 좋아라해요.
선생님 여자친구없죠?
나 : ...
예슬이 : 그래서 선생님이 여자친구없는거예요...
나 : ㅠㅠ
초등학교 4학년짜리에게 이런말까지 들어야하다니...
또 군시절
탄약고근무 중이였습니다.
사수는 보고때 빼고는 옆 호에서 근무하고 부사수는 초소에 있습니다.
저는 항상 키티수첩을 가지고 다녔는데...
수첩 앞표지에는 키티스티커가 있습니다.
탄약고 근무 중 문득 미적감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군용전화기에 키티를 입히면 참~ 멋있겠다 싶어 스티커를 붙였다가
다음 근무교대 고참에게 개갈굼당했습니다.
제가 좀 개념이 없었죠... ㅋㅋ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키티의 원류인 고양이도 참 좋아합니다.
지나가는 동네 도둑고양이만 봐도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담배도 레종 태우고...
주변에서 이런 저를 보는 시선이 그리 달갑지 않는 듯...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