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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원인정 |2009.08.09 12:42
조회 110 |추천 0

얼 굴

-박인화-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기 싫은 까닭이다

갈을 걷고 산들 뭘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뭘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이 흐른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도

간절한 것은 보고싶다는 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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