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아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색하다ㅠㅠ
음..먼저 작년이었는데요
저희 집은 버스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야 해요
시간은 10시 반쯤이었는데
막 걸어가는데 어떤 하얀 승용차가 제 옆을 졸졸 따라오더니
창문을 내리고 어떤 남자가
"저기, 어디까지 가세요?? 제가 태워다 드릴까요??"
이러는 거예요...근데 어두워서 잘 안 보이긴 했는데 30대 같이 보였어요
"아뇨 괜찮아요~ 거의 다 왔어요~" 이러고 계속 앞만 보고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아 저기요 제가 그쪽이 너무 맘에 들어서 커피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거든요??"
이럼서 차는 계속 느린 속도로 절 따라오고..ㅠㅠ전 너무 무섭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조수석 쪽이라....암튼 너무 무서워서
"저 남자친구 있어요" 이러고 옆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차 갈때까지 서성거렸네요ㅠㅠㅠ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혹시 강호순;;;;;;;;;;;
이라기엔 너무 젊은가 암튼 무서웠어요ㅠㅠ
다음엔....저희 동네에 사는 아저씨 같은데요;;;
밤에 또 혼자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ㅠㅠ5분 거린데 왜케 먼지ㅠㅠ휴
그땐 정문쪽으로 가는 거였고 이번엔 후문쪽으로 가고 있었는데요
후문이 사람이 더 없어요......근데 집으로 가기가 가까워서ㅠㅠ..
mp3를 들으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키작고 작업복 같은거 입은 남자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더니
갑자기 뭐라뭐라 하는 거예요
mp3 때문에 잘 안들려서 일단 빼고
"뭐라구요?"하니까
"아 저기 혹시 항공사에서 근무하세요?" 이러는 거...........
"아뇨...저 그냥 학생인데..."
"아 너무 키도 크시고 얼굴도 작고 잘 빠지셔서...진짜 스튜어디스 아니세요??"
이러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ㅠㅠㅠㅠㅠ놀리나 싶었음
전 얼굴도 안작고 키도 164밖에 안되고 잘 빠진 건 더더욱 아니고ㅡㅡ;;;;;;;;;;;
누가봐도 스튜어디스는 개뿔이ㅡㅡ 말도 안되는 소리거든요?
순간 딱 짜증나는 게 이게 뭐지?ㅋㅋㅋㅋㅋㅋ걍 멍하곸ㅋㅋㅋㅋㅋ
"아 저 그런 거 아니구요~빨리 가봐야 돼서~"
이러고 그냥 막 걸어가니까 옆으로 졸졸ㅈ로졸졸조졸 따라오면서
"아 진짜 아니세요? 제가 항공사쪽을 잘 알아서요~ 에이 맞는 거 같은데~
근데 제가 아가씨가 너무 맘에 들어서..우리 연락하고 지내면 안될까요??"
아 이럼서 주절주젖ㄹ쥬절주절 졸졸 따라오면서 저러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전 경보수준으로 걸으면서ㅡㅡ쳐다보지도 않고
"아저씨 몇살이신데요ㅡㅡ저 나이 어려요" 이러니깐
"몇살인데요??한 스물여섯 아니예요??"
헣ㅎㅎㅎㅎㅎㅎ허허허허허허허허허^^^^^^^^^^^^^^^^^^^^^.................
전 그때 22살이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제가...동안은 아니지만 그냥 제 나이 같다는 말을 듣지 저정돈 절대 아니거든요??????????저 아저씨 아무래도 시비걸라고 한듯
암튼 최대한 진정하고 미소를 띄우고(물론 아직 경보하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 대학생이에요^^.." 하니깐
아 미안하다면서ㅡㅡ갑자기 폰을 들이미는 거예요ㅡㅡ번호 알키달라고
너무 황당하고ㅠㅠㅠㅠ헝헝 무슨 30대 아저씨같은데 왜 ㅠㅠ이러는지
죄송한데 저 핸드폰 없다고......이랬는데 아저씨가 제 손을 가리키는 거예요
제가 하필 또 폰을 손에 쥐고 있었군요ㅡㅡ하..
그때 드디어!!!!!!!!후문까지 왔습니다 진짜 속으로 할렐루야 외치고
"아저씨 저 집에 다 와서 가야되거든요"
이러니깐 갑자기 제 앞에 와서 딱 막아서더니ㅡㅡ
번호를 안가르쳐주면 안비키겠다는 겁니다!!!!!!!!!!!이아저씨가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ㅠㅠㅠㅠ그럼 알았다고....하고....
제 번호를 살짝 바꿔서 찍어주니까 그자리에서 바로 통화 버튼을 누르는
당신은 철저한 사람.......하.........
걍 다시 제 번호를 찍어주고ㅠㅠㅠㅠㅠㅠ확인 전화까지 해본후 비켜주더군요
집에 가서 씻구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누구냐니까 어제 그 번호땄던 사람이라고...ㅁㄴ;ㅣㅏㅇ러;미젹ㄷ;ㅣ마ㅓ라멍ㄹ
바로 끊고 스팸추가/수신거부 ㄱㄱ...........
했는데
한 2주 정도 지나고
아침에 학교를 가려고 다시 역까지 5분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정문 쪽 승용차헌팅 그 길로)
좀 늦어서 막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좀 낯익은 사람이 걸어오더니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으며
"저기 혹시 항공사 다니시나요???"
ㅡㅡ
바로 썩소 지어주고 걍 갈 길 갔습니다..........하.......
요즘도..............몇 달에 한 번씩 종종 만나요^^....
아저씨 머릿 속엔 지우개가 있나봐요^^....암튼 막 위험한..짓을 하는 아저씨는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이젠 좀 괜히 친근해보이는<
암튼 저희 동네 좀 위험한 거 같아요..........
저번엔 11시반쯤 막 걸어가는데 어떤 취한사람이 비틀비틀 거리면서 제 뒤를 졸졸
따라와서 진짜 거의 뛰는듯한 경보로 걸어서 후문으로 쏙 들어와서
뒤를 돌아봤더니
정말 뛰면 잡힐듯한 거리에서 주저앉아서는
"XX년 너 거기서라ㅇ나머리ㅓㅁㄴㅇ"
하는 거임..........진짜 미친듯이 달려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렇네요....글이 길어진 거 같네요....
날씨 너무 더운데 모두들 여름 잘 보내시고......
요즘 톡이 별로 재미 없는 거 같아서 써봤어요 제 얘기도 뭐 그리 재밌으시진 않겠죠..
암튼 악플은 상처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