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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당황스러워요..

이래저래 ... |2009.08.09 20:11
조회 754 |추천 0

전 24살 군대다녀온 서울 양천구사는 신체 건강한 청년입니다.

 

휴..오늘 있었던일 정말 파란만장해요..

 

95년생이면 중학생 맞나요??

 

제가 피시방에서 알바한지 음..4개월이 다되갑니다.

 

대학교 다니지만, 부모님께 정말 손벌리는게 싫어서 제 용돈도 벌고 모아서

등록금이라도 조금 보탤려고 일하는곳이에요.

 

저희사장님 정말 착하세요..

저희동네는 사정이 열악한지;;전부다 시급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미달인데,

 

그래도 알바생 4명 월급 꼬박 꼬박 챙겨주시구..저희 아버지 간경화로 병원입원하실때

 

제가 일한거 당겨서 달라니까 군말안하시고 바로 계좌로 돈 보내주시고

문자로 돈 더 필요하게되거나 급하면 꼭 말해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람이지

돈이 아니라고 이렇게 ㅠ 까지 말해주셔서 감동 받은적도 있어요..

 

근데 사장님이 너무 착하니까 ㅠ 손님들에게 당하기도 해요..

 

1달 동안 집에 안가서 외상 70만원 있던 손님, 45만원으로 깍아 주셔서 제가 왜 깍아요??

 

라고 물어보니까 밤에 자는 시간도 빼구, 배고프셔서 드신 식비는 빼드렸다,

까지 말씀하시구,, 사모님이 애기난지 아직 백일도 안지나셔서 한창 좋을 때 인데도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는 사장님 고마워요 ㅠ

 

손님들..외상은 제때제때 갚아주세요.

저희 피시방 외상이 근 100만원이 넘어요.. 사장님이 착해서 그런건지 이용하려는건지..

그리고 옆에 컴터 좋은 새로생긴 피시방 있는데 꼭 외상진 사람들은 거기있더라구요.

 

학생분들. 먹튀는 정말 범죄행위에요.

한창 배우는 학생들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하는데

그게 싫어서 먹튀하면 사장님은 그냥 봐주실지 몰라도

진짜 신고할꺼에요.

 

중삐리님들. 95년생이 담배 처 꼬나물고 고스톱하면 맞아야되요?안맞아야되요?

형이 담배끄라니까 한 7명에서 째려보면서 끄던데, 니네 양X중학교 다니는거

진짜 한번만더 담배 꼬나물면, 정말 담배 한갑 입에 물리게 하고 친히 불붙여줄꺼에요.

 

성인남자분들, 야X 은 제발 집에가서 보세요. 어쩌다 청소하러 가면..휴지..아...

 

그리고 서로 얼마나 민망한지 아세요..

 

그리고 20대 여성분들..핫팬츠입거나 미니스커트 입으시는건 좋은데,

저 그옆자리 청소하는데 혐오스런 눈빛으로 처다보는 이유는...뭔가요ㅠ

요즘은 그냥 여성분들 가시면 청소합니다..

 

피시방도.15세 미만은 정말 법으로 출입 금지 시켰으면 해요.

특히 초등학생.

자판기 코코아 공짜라고 1.5리터 패트병으로 처묵처묵 하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오백원에 40분인데,

대체 보너스 시간을 얼마나 더달라는거에요?

10분씩 줘도 계속 더줘요더줘요, 안주면 진짜 나갈때 뻥안치고

와 진짜 후지다 담부터 오지말자, 이러는 애들도 다반사고,

 

대체 초딩이 카스나 서든은 어떻게하는겁니까? 18세 게임을??

 

저번엔...초등학교6학년이나 중학교 2학년 도 안되보이는것들이,

커플석에 앉아서, 뽀뽀도 하고, 남자애 손이 이상한곳까지 가더군요.

그때 사람들이 없었지만, 진짜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고나왔어요..

 

그리구..재떨이에는 담배재만 털고 꽁초는 종이컵에 농도 짙은 가래침이랑

같이 뱉는 이상한 손님들..

재떨이에는 담배 하나, 종이컵 하나 다른종이컵 하나 다른종이컵 하나

바닥에 몇개, 이런사람들 보면 진짜 정신병자같아요,,;;

 

그리고 아줌마들, 젊은애가 피시방에서 일한다고 그렇게 한심하다는 듯 처다보지 마세요...

 

저도 힘이 들더라도 공장이나, 일용직 건설업 같은거 하고싶지만..

군대에서 전 자주포병이라 155M 탔어요 그위에서 무릎부터 떨어지는 바람에

십자인대 가 많이 손상되어서 심한 운동을 못해요..

정말 몇일전에는 먹튀하던 초딩 붙잡아서 엄마 불러오니까 돈주더니

나가면서 사지멀쩡한 남자가 고작 피시방서 일한다고..나가실때 그러셨죠..

 

진짜 눈물났었어요..정말 눈물났었어요..

 

그래도 피시방도 보람있는일 많아요..할머니 할아버지 오셔서

바둑 틀어달라고 하실때랑.. 외국에 있는 손주한테 사진 보내야한다고

디카 들고오셨을때 제가 보내드릴때..

 

사는게 힘들어도, 언젠가 정말 해뜰날이 있겠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네요. ㅋㅋ 또 일하러 가야죠.ㅋㅋ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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