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자 36세 (김혜수)
자기자신을 신보다 더 믿고 사랑하는 기 세고 자기중심적인 싱글녀.
<스타일>의 완벽주의 편집장.
"평범하게 늙어죽는 인생? 개나먹어! 난 목숨 끊어지는 그날까지 예쁘게 살다 죽을 거야!"
기자출신이라 박기자냐고? 이름이 기자다.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두고 '절라쎌 기'에 '자뻑 자'를 쓰는게 분명하다고 했다.
그렇다, 그녀는 겁나게 기세고 자기중심적인 싱글녀다.
그렇다고 안하무인에 독불장군, 밉상진상 과는 아니다. 절. 대. 로.
격하게 육감적인 라인, 작은 모공조차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피부,
스트레스로 인해 간혹보이는 인간적인 새치 한 가닥마저 용서치 않는 완벽주의자.
실리콘, 뽕팬티 없이도 빵빵한 가슴과 착한 엉덩이. 카랑카랑한 목소리,
언제나 몸에 핏 되는 완벽한 의상, 뒷굽 절대 까진 적 없는 하이힐,
한 군데도 찍히지 않은 광채 매니큐어, 입술 옆에 자리 잡은 마릴린 먼로 점까지.
빈틈없는 업무 처리능력만큼 완벽한 그녀는 겉모습은 [스타일]의 마스코트이면서도
동시에 재앙이다. 적어도 서정같은 부하 직원들에게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스타일> 어시스턴트로 일하던 이십 대 중반까지만 해도
그녀의 꿈은 오직 파슨스였다.
하지만, 마침 그때 IMF가 터졌고, 그녀의 아버지는 부도를 이기지 못해 자살했다.
엄마는 외가가 있는 캐나다로 떠났고, 오빠는 데릴사위로 장가가서 아예 그 집 귀신이
돼 버렸다.
그녀도, 넓고 조용하고 재미없는 땅 캐나다로 가버릴까 생각했지만...... 갈 수 없었다.
일 때문에, 꿈 때문에, 사랑했던 사람, 서우진 때문에...
그런데, 모든 걸 감싸주고 지켜줄 줄 알았던 우진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
멀쩡히 다니던 의대를 관두고 요리를 배우러 가겠다는. 한국을 떠나겠다는.
결국 자신의 인생을 찾는 게 먼저였던 남자 우진을, 기자는 버렸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스스로에 대한 믿음뿐이었다.
그녀는 살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 <스타일>을 선택했고, 모든 열정과 끼를 200% 발휘해
짧은 에디터 기간을 거쳐 차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 어시스턴트 이서정(이지아), 보헤미안 쉐프 서우진(류시원),
스타일포토그래퍼 김민준(이용우), 회사안 사람들.. 회사밖 사람들..
[]` style <스타일> sbs 주말드라마. 특별기획..
8월 1일 토요일 밤 10시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