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아버지 2천원 잘쓸께요

오늘도 |2007.10.12 10:26
조회 311 |추천 0

저도 톡을잘보는 27살에 3살된 딸을두고있는 아줌마랍니다.

저희딸이 유치원에다니는데 그시간을 이용해 예전에 다녔던

삼실에서 좋은조건으로 나오라해서 다시 들어와 일주일째

일을하고있습니다.(사장님 감사욤^^)

딸을낳고 안빠진 살을뺄겸해서 아침에는 버스타고 저녁엔

걸어서 (삼실에서 집까지 50분정도)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두 살빠지는소릴 들으면 열시미걷고있는데 집까지 20분

정도 남겼났을때쯤 육교쪽으로 막가고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길좀 묻겠어요 하고 말을걸지않겠어요

그래서 전 네 어디가시는데요??

하고 여쭈어봤져

먼 엽서를 보여주면서 여기를갈라는데 모르겠대요

xx국교후문 xxxx(음식점) 이렇게 써있드라고여

그래서 전 할아버지 좀 많이 걸으셔야할꺼같아요

그랬더니 할아버께서 얼마나걸어야하는데 이쪽길을몰라서요

이러드라고여 전 할아버지 그럼 제가 같이가드릴께요 그랬더니

이런 고맙울때가 하시면서 다리아프시다고 천천히걷겠대요

전 오던길을 되돌아가면서 천천히 할아버지를 모시고 학교후문쪽으로

갔는데 아뿔싸 그런 음식점이없는거예요 ㅠ.ㅠ

그래서 할아버지 여기 잠깐 계셔요 제가 저쪽에 있는가 가보고올께요

그러고는 다른방향을 찾아봤는데 거기두 없지 않겠어여 그래서 어느

가계에 들어가 xxxx란곳 어디있는지 아세요? 하고 물어보니 그쪽엔

그런곳이없대여 헐~~

다시 할아버지쪽으로 되돌아가 할아버지 그런곳이 여긴없대요 아까 그

엽서 다시한번 보여줘보세요 연락처 있나찾아보게요

그래서 봤더니 전화번호가있드라고여

그래서 전화해 물어보니 xx시장 육교있는데 있다네여 헐~~

그래서 전 할아버지 다시 되돌아가야할꺼같아요 그랬더니 할아버지는

그러냐면서 다시걷고 학교입구에서나와 제가 할아버지 여기 잠깐 앉아

계셔요 저쪽에 있다니까 제가 다시 잘찾아보구올께요 그랬더니 할아버

지는 당신같은사람 첨이다고 고맙다고 여기있겠다고 어여 오라고 그러

시드라고여 xx시장으로 갔는데 아뿔싸 거기도 그식당이 보이질않는거예요

아 미쳐 다리아픈데 ㅠㅠ 다시 그식당으로전화를했더니 다시 위칠알려주는데

xx시장하고 버스정거장 한정거장도더되는곳 (그식당이랑) 그케알려준거예요 ㅠㅠ

이런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그식당을 찾아가서 간판을 본다음 다시 할아버지

계시는곳에가서 할아버지 찾았어요 다시 저쪽으로가셔야할꺼같아요

그러니까 어디있는지찾았어?? 하고 물어보드라고여

네 할아버지 저희가 지나온길이였어요 그랬더니 아구 난 태어나서 당신같은

사람 첨이라고하시면서 천천히 또 걸어갔져

드뎌 식당앞에 멈췄는데 (할아버지가 저한테 말을걸땐 그식당을 한참지나쳐

오셔서 저두 그식당을못봤었어요 ㅠㅠ)

할아버지 고맙다고 이거 받으라고하시면서 2천원을 손에 쥐어주는거예요

그래서 전 할아버지 됐어요 당연할걸했는데요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해요

계속 걷게해서 그랬더니 할아버지 아니다면서 받으라고 얼마안줘서 우세스럽다며

받으라고 계속 그러시는겁니다 더이상 거절하믄 안될듯해서 그냥받고 할아버지 모임

잘하세요 하며 가벼운발걸음으로 다시 집으로걸어가면서 괜히 돈받았는다는 생각두들고

저때문에 많이 걸으신 할아버지가 걱정도 하면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톡에서 할머니 밥사드렸다는 글보고 저두 착한일을하려다 할아버지 고생만시키고 넘

맘이아프네여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