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장거리 !!
버스 3~4번 갈아타고 이동 시간만 6시간, [환승버스기다리는시간 제외]
인 장거리를 일년째 하고있는 22살 늙은 소녀입니다.
남자친구 자랑 쫌 하려구요~
제 남자친구, 저보다 2살 많구요,
키도 평균 이하, 174라고 하는데, 뭐 그건 지말이구요,
몸무게도 평균 이하, 65키라고 하는데 지말이구요, 더 적게나가 보여요,
얼굴은,, 좋게 말해서 2PM에 우영님 닮았단말들었는데요,,
솔직히, 옛날에 웃찾사에 웅이네 할때 오봉이 아세요? 있다~없다~하는 분
요즘 스타일에 나오시던데, 그사람 닮았어요.
남들이 보기엔 별로 잘난게 하나 없는 사람이죠.
군대 제대하고 학교다니는데,
부모님이 두분 다 돌아가셔서, 혼자 아둥바둥 사는게 안쓰러우면서도 참 예뻐요.
제 언니가 그동네에서 학교를 다녀서 놀러갔다가 어떻게 하다 만나게 되서,
사귀게 됐는데, 사귈때 부터 완전 장거리였죠,
한달에 한번은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는 부모님 등살에 외박 안되서 못가고,
남자친구는 혼자 아둥바둥 살려니까 시간도 잘 안나고 .... 금전도 부족하고 해서,
2달에 한번 정도 만나요.
처음엔 장거리 좋더라구요 어쩌다 만나면 애틋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못보니까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좀 지랄 맞거든요 ;; ㅋ
그래서 정말 많이 시비걸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마다 웃어주고 이해해주고
괜찮다 괜찮다 짜증내라고 니가 나한테 짜증내지 누구한테 내겠냐고,
다 받아 줍니다.
100일 200일 이런거 챙기기 힘든 형편인거 아는데 선물 바라는거 미안해서,
제가 먼저 챙기지 말자 해놓고,
기념일 다가오면 괜히 그냥 서운하고 남들 다하는거 난 못하는거 같아서 짜증나서,
이유 말도 안하고 짜증내면, 왜 짜증 내는지 전혀 모르면서도 다 받아주고,
기념일엔 작은거지만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보내옵니다.
손수쓴 편지, 자기 없는데 밤길 위험하다고 보낸 호루라기, 책상에 앉아있으면 엉덩이 아프다고 보낸 방석, 이렇게,
비싸지 않은 선물들을 제가 부담 안갖게 조금씩 보내줍니다.
엄마 생신, 아빠생신, 하다 못해 사촌들 생일까지 축하한단 말만이라도 다 챙기구요,
저만나러 내려오면 제가 집이 좀 엄해서,
하루에 6시간 정도 밖에 같이 못있어주는데도
그렇게라도 너 봐서 고맙다고 말하고 찜질방에서 불편하게 자고,
할짓없는시간 피시방에서 보내면서도,
5~6일씩 있다가 올라가는 사람이예요.
정말 저는 복 받은거 같아요 ^^
예전에 나쁜남자 만나서 진짜 아픈 경험 많이 해봤는데,
이 사람 만나고 행복이 뭔지 알것같아요 ^^
낼 모레 일주년이예요 ^^
이번엔 어떤 섬세한 선물로 감동을 줄지 정말 기대되요 ^^
이제 쫌 착해져서 이사람 꼭 꼭 붙잡아야겠죠?
톡에 정말 예쁜 사랑하는 분 올라왔길래 저도 자랑한번 해봤어요 ^^
제 자랑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사진이예요~ 저보러왔는데,
밖에 나올 핑계가 없어서 부모님한테 머리하러간다고 하고,
미용실같이가서 데이트했어요 ^^ 드라이기로 머리도 말려주고 행복했었죠~ ><
얼굴에 자신없어서 얼굴은 모자이크^^
나중에 기회되면 원본도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