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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바람핀 곧 결혼할 남친, 뱃속의 아이 조언좀 주세요 ㅠㅠ

dpgb |2009.08.11 08:45
조회 2,782 |추천 0

답답한 마음에 친구한테도 말할 수 없어 톡커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글이 엉망진창일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 어떻게 대처하셨었는지 (헤어지셨던지, 참고 사시는분들) 조언 좀 주세요 ㅠㅠ  

 

저와 남친은 곧 결혼할 사이이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현재4개월째이고..

 

남친네 집에서 허락하셔서 현재 남친집에서 지내고 있는중입니다.

 

문제는 남친이 전회사에 다닐때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이번봄에 결혼을 했구요. 남친이 원래 여자가 먼저 다가와서 잘 꼬이는 타입

 

인데 처음으로 먼저 좋아하게된 첫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저랑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서는 저랑만 매일매일 만나느라 그 여자는 못만난거 같은데

 

 연락은 가끔오는 거 같았습니다. 문자도 그런내용들이었구요...그래서 그 사람 정리해

 

라, 왜 날 만나면서 그사람 연락을 하냐 물어봤더니 그냥 같은회사 다니던 동료인데

 

 왜케 민감하게 구냐 이딴식으로 사람을 미친년취급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말 못하고 내가 너무 예민했었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신경은 쓰였지만....

 

 

어제 딱 일이 터졌습니다.

 

그 사람이 샤워하러 간 사이에 컴 모니터를 봤는데 그 여자와 함께 하는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함께한다고는 무안할 정도로 남친 혼자 그 여자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고 언제나 기다리

 

겠다는 내용의 글이 가득했습니다. 그 여자도 가끔 답변을 남겼는데요 보고싶어 니맘다 알아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그것도 최근내용이 그저께 저랑 시어머니 만나러가서 잠깐

 

 짬난시간에 '당신을 기다리는 한그루 나무' 라는 식으로 글을 올린것입니다.

 

그 여자가 보라고... 손이 벌벌 떨리고,, 눈 앞이 아찔했습니다.

 

나랑 함께 있으면서 계속해서 그여자를 그리워한걸 생각하면 그 사람 보고 싶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가식으로 느껴지고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거 같습니다.

 

남친이 샤워하고 나와서 이거 뭐냐고 미쳤냐고 따지니까 첨엔 발뺌하더니 나중엔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전 원래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인데 태어나서 그것도 임신하고선 이렇게 화를 내게 될줄 몰랐습니다.

 

헤어지자고 내가 널 믿고 어떻게 사냐고, 나랑 함께 있으면서 그여자 생각나서 집에 잠

 

깐와서 블로그에 글까지 남기는 사람 어떻게 믿고 사냐고, 애는 네 카드로 지울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말하고 나가려 하니까 잡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 제가 용서하는 식으로 밤을 넘기고 아침이 되서 남친은 출근한

 

 상태인데요. 전 원래 자고 일어나면 속상한일들 왠만하면 다 잊어버리는데 아침이 되

 

서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블로그에 그 여자를 그리워하던 그 글들,,,하나하나 머릿속에

 

 되뇌이고 있습니다.

 

정말 참고 용서하고 살아야하는지 ,, 애기...지우고 헤어지는게 나을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 낙태를 정말정말 안좋게 생각했었습니다.

 

이기적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제 인생 벌써 망친거 같지만 더 이상 그사람에게 상처받고

 

 병신되기 싫습니다. 남친이 그 사람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봤는데 제가 만나지말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어제 산부인과가서 초음파하면서 애기보고 행복해 했었던 제가 너무

 

 비참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계속이럴거 같습니다. 같은 경험을 하셨던

 

 언니들 제발 조언좀 주세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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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에긍..|2009.08.11 16:19
그거 어디 남편 믿고 살겠어요. 저 같으면 못사네요. 아직도 마음으로 그렇게 애절하고 애틋한데 말예요. 그 여자가 접근하면 님 남친은 그대로 넘어가겠네요. 저 같으면 내 인생 이렇게 불구덩이 속에서 안 삽니다. 아이가 걸리고, 아이를 지우고 잘 살 수 없겠지만.. 헤어지는 쪽으로 하겠네요. 언제 바람 필지 모르는 남편, 언제 둘이 연락할지 모르는 남편, 내가 아기 낳고 산후 조리중에 바람 필지 모르는 남편하곤 못 살듯 싶어요. 믿음과 신뢰가 중요한데 님 남친은 그걸 버렸네요. 님도 확실히 하고 넘어가세요. 용서 빈다고, 무릎 꿇고 빈다고 넘어가지 마시고요. 뭘 어찌저찌해서 그걸 봐주고 넘기나요. 에이휴~ 하나 뿐인 인생을 그렇게 불행 속에서 살아야겠어요? 비참하다.. 나 아닌 딴 여자를 품고 사는 남편... 자존심상 못 살듯 싶네요. 결정은 님 스스로 하는 거니깐 잘 생각 해 보세요. 엎을려면 지금 엎어야 하는데요. 참고 살거면 남편이 바람펴도 신경 쓰지 마시고요. 님이 그런 선택을 했으니 어쩌겠어요. 바람나도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걸요. 님 남친을 믿어 보라고 하기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거 같아서 말예요. 에잇... 쓰레기 자식..... 아무튼 결정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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