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가 쿠키를 구워줬습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할 때, 요즘 좀 바빠서 제대로 아침을 못 챙겨 먹었더니, 안쓰러웠던 모양입니다.
뭔가 다른걸 해주고 싶다고, 도시락 대신 정성들여 쿠키를 구워왔습니다.
(우리가 좀 닭살이라, 회사 사람들한테 티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ㅡㅡㅋ)
스윗~~~~~~~~~~~~하죠?
이런 제대로 된 핸드메이드 쿠키는 너무 오랜만이라, 쿠키 모냥새만 보고도 감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닭살 커플이라 세줄 위에서 거짓말했는데, 이런거 받는 거 처음입니다.;)
그냥 먹어버리기가 아까워서 이렇게 모아놓고 사진을 찍어놨어요
혼자 먹기보다는 좀 자랑하고 싶어서,
회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나누어 주면서도 어깨에 힘 빡 ~!!! 들어가더라고요. ㅎ
근데 사진을 찍다보니, 문득 뭔가 보답해야 하는데 생각이 나면서,
편지를 쓰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날로그식 선물을 받았으니 아날로그식 애교로 보답하기!
미리 찍어뒀던 쿠키 사진을 프린트로 뽑았어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프린트 기 새로 샀는데, 잘 되었다 싶었죠.
회삿돈으로 +_+ 여유있게 정품 잉크를 쓰니 출력물이
완전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나오네요 ㅋㅋㅋ
여담이지만 집에서 리필 쓰다가 정품쓰니 비교가 좀 됩디다.
그래서 열나게 회사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
흠흠..
애초에 이렇게 올릴 생각까지는 없다가, 문득 올리는 거라 사진이 변변찮은게 없군요.
저 프린트된 사진은 사실 동료가 사적으로 이용한 거에 대한 신고한다며,
증거사진으로 찍은 사진인데...
(저 사진은 저작권으로.. 괜찮겠죠? 마크라도 지웠어야 하나;;)
이유야 어떻든 저 사진에 보이는 종이 위에 선들이 살살 그어져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지 않습니까??(제딴엔 제 아이디어에 심취해 있었다는... 후아~)
만들어준 걸 바로 사진으로 찍어서, 그 위에 이쁘게 편지를 쓴다!
뭐 이쁠지는 모르지만 여튼,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써서, (그렇습니다. 회사에 들어간 지 얼마나 됬다고 막 놉니다.;)
퇴근 후에 여자 친구를 잠깐 보고 주고 왔죠.
너무 좋아하던군요. 이런식으로 받은 것은 자기가 처음일 거라며..
사실 저도 어딘가서 본 아이디어인 거 같은데 흠흠..
뭐 그렇게 생각하는데 제가 굳이 말릴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ㅋ
편지지에 감동해서 좋아하고, 글로 울리고
제가 좀 촌철살인... 크헉; 그만하죠;
여튼 이런 아이디어! 글 읽는 분들도 동감하시고, 쓰실 의향이시면
아이디어료 받지 않을테니, 추천 한 방씩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