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Y대에 다니고 있는 훈남은 페이크고 이라고 합니다.
제가 찌는 더위에 집에 짱박혀 땀 짜내며 공부하는 것이 싫어서 동네에 있는
시골도서관 같은 빈티지한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저의 촉각이 모든 신경을 거치지 않고 직빵으로
'냉방중이 아냐 !' 라는 신호를 파다다다닥 보냈습니다.
아, 괜히 왔다 생각하고 돌아가려는 찰나, 그래도 여긴 선풍기라도 있지.
참고로 저희, 아니 내 자취방에는 선풍기가 없습니다.. (고장나서)
사실은 살 돈이 없음 ㅠㅠ 아 이 처량한 신세
아무튼 도서관 열람실에 들어선 저는 38도 39도 찌는 태양에 지쳐가는 누들랜드
무한도전 매니아! 무한 도저언~~~~~~~~~~~~~
에서 느낄 수 없는 썰렁함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서관 열람실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 앉아 공부를 시작했죠.
저의 쓸모없는 집중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어떤 여성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완전 샤랄라 꽃 날리며 화풍(花風)을 일으키는 여성이었습니다. !
는 페이크고 그냥 여자였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여자
근데 많고 많은 테이블 중에 제가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녀도 사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게 덜 쓸쓸할것 같았던것 같습니다.
는 개뿔 ㅡㅡ 그냥 암때나 앉은거겠죠. 젤 시원한 자리였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만 멍때리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아.. 근데 그녀는 mp3를 가지고
와서는 귀에 샤랄라하게 꽂고 무슨 한쪽머리 귀 뒤로 넘기고 그런거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MP3를 분명히 안꼈습니다.
하지만 그순간 만큼은 소리 만땅으로 높이고 끼고있었으면 ... 했습니다. ㅠㅠ
그녀가...바...방귀를 뀌었습니다.
아 아직도 냄새나 ㅡㅡ^
그것도 4~5번.. 그냥 한번 귀엽게 뽕 뀐게아니구요. 절대 네버에버 .
첨엔 뿡,뿌웅,뿌북(아 이게 제일웃겨),빵,(길게)빠아앙~
총 5번을 뀌었네요.하...하핫... 그러나 그녀의 방귀탄은 소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점점 저의 코를지나 뇌를 자극했습니다. 그렇습니다요. 그것은 냄새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앓고있던 비염을 한번에 낫게해준 그녀의 방귀에 감사를 표합니다.
고 말하고 싶지만 비염을 지나 정신착란까지 오게 될 뻔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가 그녀의 '취'를 맡지 못한걸로 알고 있는지........
태연히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전방 방귀탄 투척에 이은 사살 방귀탄 3방으로인해 저는 냄새를 참지못하고 코를
부여잡았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절 본 것입니다. 저는 재빨리 손을 내렸으나
그녀는 점점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X 댈뻔 했습니다. ㅠㅠ 그녀가 힐끗힐끗 눈치를 주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
흐아앙 이걸 지금 나가야되나? 지금 나가면 방귀때문에 나갔다고 생각하겠지? 그럼 한 10분만 있다 나갈까? 아니야, 그럼 10분동안 참다가 결국 나갔다고 생각할거야.
심지어 그녀에게 방귀 냄새 안나요 ^^ 라고 할까..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ㅠ
저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며 겨우 30초 동안 뇌를 빛의속도로 굴렸습니다.
결국엔 저는 화장실을 가는척하며 짐 다싸서 악취가 깃든 열람실을 나왔습니다.
그녀에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방귀녀(?) 님, 저는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나온게 아니라 집에 갈려고 생각한 찰나에 타이밍이 그렇게 된것이에요 ..ㅠㅠ
솔직히 말하면 참을 수가 없어서 나왔어요 .ㅠㅠ 솔직히 너무 독했어요. 군대의 화생방 맛보기도 아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담부턴 항문조이기 스킬을 배워서...어떻게..
죄송합니다. 사죄드려요 ㅠㅠ
그날은 저의 첫방귀탄생일방적공격날이군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후아..
짤방한개 올립니다요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