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아이디가 없어 동생 껄로 씁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CC로 만나 곧 있으면 사귄지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저는 26살 이고 남자 친구는 27살 입니다.
오래 사귈 수록 저는 나이가 들고..
집에서도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자친구는 3년만 더 기다려 달랍니다. 내나이 먹는걸 생각 하는지 마는지..
근데 요즘 더 큰 고민은..
남자친구의 가족 관계 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핵가족 형태의 집안에서 26간 살아 왔구요..
친척들도 없어서 명절이라고 모여봐야 10명도 안됩니다.
부모님이 일찍 결혼 하셔서 제 또래 친구들 부모님 보다는 심하게 젊으신 부모님이랑 친구처럼 농담고 하고 남들이 시트콤 가족이라 할만큼 재미있게 살아왔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누나4명인 귀하디귀한 막내 아들이에요.
부모님 연세도 많으시고..
그중 누나 2명은 아직 시집도 안갔고(갈 생각이 없으심..)
아버지 형제분이들 엄청 많으셔서 명절때 모이면 수십명이 된다네요..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저 남자친구가 좋고 식구들 많은데서 사면 참~잼있겠다 생각했는데 나이가 점점 들면서 주위 사람들한테 남자친구 식구 이야기를 하면 절대 결혼 하지말래요. 절대절대!!!!
예전에 사랑과전쟁에서 누나들 시집살이에 이혼하는거 나왔는데..
그거 보면서 남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참하게 말듣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래서 남친한테 물어봤어요.
"오빠 만약에 오빠랑 결혼을 했는데 누나들이랑 나랑 트러블이 생기먄 누구 편 들꺼야?"
"우리 누나들은 착해서 너랑 트러블이 생길일이 없어 너만 잘하면 우리누나들은 잘해줄꺼야 우리 누나들은 남들 누나들이랑 달라 착해~~~~"
이러는 겁니다
벌써 부터 누나들은 착하기 때문에 저만 잘 하라고 하더군요.
누나 많은게 흠이 될꺼란 생각 전~혀 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누나 많은 집에 시집와서 제가 고생한다는 생각도 전혀 안할 인물이고요..
내가 누나가 많을걸 어떻하라고?? 많고 싶어서 많냐?? 이런 스타일 입니다.
결혼 하기전에라도 저한테 정말 미안해 하고 확신을 준다면 저도 이런 고민 안하겠지만..
천하의 효자에 누나들한테 입도 벙긋 못하는 이 남자...정말 자신 없네요.
저희 어머니도 빨리 헤어져라고 눈만 마주치면 말씀 하십니다. 제 고생길이 훤~하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