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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동생 때문에 미치겠어요;;

동생아정신... |2009.08.19 17:34
조회 1,503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읽는 평범한 고딩 여학생입니다

 

톡을 보면서 정말 별 웃기거나 황당한 얘기를 많이 보다가

 

제 동생이 생각나서 이렇게 쓰게 됐습니다-_-;;

 

저한텐 중3 남동생이 있는데요

 

진짜 애가 보통 무개념이 아니에요..요즘 말로 하자면 잉여인간?;;

 

동생땜에 부모님도 속 많이 썩으시구요..

 

암튼 직접적으로 얘기하자면 진짜 전 얘가 숙제하거나 공부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_-

 

학교 다녀오면 오자마자 바로 컴터 키고 하루종일 내내 죽어라 게임만 해요 ㅡㅡ;;

 

엄마나 제가 뭐라고 해도 소용 없어요 걍 씹고 계속 게임..

 

(오히려 엄마는 얘가 무서워서 못말리는 편에 가까워요)

 

겜하다가 지치면 부모님 다 주무시는 한밤중에 티비를 봅니다..

 

열심히 새벽 4시까지 투니버스를 시청하죠;;;;

 

그래서 아침에도 잘 못 일어나고 엄마가 서너번은 소리지를때야 일어납니다..

 

집안의 무법자에요..제가 꼭 할일이 있어서 컴터 좀 비키라고 하니깐

 

아주 오만 승질을 다부립니다 종종 절 패기도 하구요 -___-;;;;;;

 

제가 하고있을 때도 비키라면서 발로 차대고 깽판부리는 놈이에요..

 

(예전엔 유리로 된 연필통을 집어던져서 정말 식겁했습니다 ㅠㅠ)

 

그런 이놈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사람이 바로 아빠인데

 

아빠가 뭐라고 하면 그나마 좀 순순히 듣더군요..

 

물론 그것도 아빠가 방으로 찾아오기 직전에 컴퓨터 끄는 수준이지만요 ㅋㅋ..

 

근데 이번 방학중에 이 돌아이가 완전 사고를 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아빠가 뭐라뭐라 하는데 조용히 듣고있던 놈이

 

식칼을 들고 설치는겁니다;;;;;; 아빠도 놀라셨는지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식칼 내팽개치고 집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ㅡㅡ

 

밤에 들어왔는데 가족들 아무도 뭐라고 안했습니다..물론 저두요..ㅠ

 

그밖에 성적표도 안 가져오고 맨날 컴질만 하니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선생님한테 전화까지 왔는데 엄마가 진짜 부끄러우셨답니다..ㅠㅠ

 

엄마나 제 말은 아예 무시하고 아빠 말도 듣는듯 하다가 난데없이

 

식칼 들고 설쳤던 짓을 생각하면 진짜 오싹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이런 잉여 생활을 계속 하는 중인데요

 

(가족들도 이제 신경 안씀..ㅠㅠ)

 

대체 이 무개념 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대로 계속 냅두다간 진짜 개망나니가 될것 같은데..

 

제발 많은 언니오빠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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