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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첫사랑을 찾았.....

통닭이 |2009.08.20 23:57
조회 960 |추천 0

이 이야기는 경북 구미에서 20년 살다가 군대에서 8년 살고있는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때는 1989년 경북 구미의 금* 국민학교에 입학을 했지 말입니다.

 

학교라는데를 처음 와 보니 신기하고 두렵고 설레이고..(지금 기억에)

 

보통 키순으로 자리를 배치를 하는데말입니다.

 

좌표-> 저(3.3) 그아이(5.6)

 

이렇게 자리가 배치가 됐습니다.

 

그 아이와 첫 대화는

 

 

즐거운 생활 그림그리는 시간.........

 

그아이 : 상수야.... 나 다홍색 별려주면 안되니??

 

나 : 으....응........ 여기....... 

 

그아이 : 고마워.... 쓰고 줄께.......

 

나 : 으응~~........

 

 

그렇게 1년을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을 올라갔습니다.  또다시 같은 반이 됐죠~~

 

역시 자리 변화는 거의 없었고... 짝이 될 확률은 희박했지만....

 

그 아이의 뒷모습만 바라보아도 심장이 너무 뛰고 좋았습니다.

 

시선을 끌고 싶어서 발표도 많이 하고... 상장도 많이 탔습니다.

 

앞에 나가서 발표하면서 그아이 얼굴을 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지금 기억에 그 당시 그 아이의 뒤에 서울에서 전학을 온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 녀석은 수업 시간마다 그 아이를 괴롭혔죠.....

 

참을수 없을만큼 .............

 

그 녀석과 싸웠습니다.

 

전학왔으면 얌전하게 있으라고......  또다시 전학가게 한다고......

 

3학년....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또다시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가끔씩이지만 말도 하고.... 과자도 같이 먹었죠.....

 

1991년 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쪄죠~~?????

 

여름이 되기전..... 그 아이는 전학을 간답니다.

 

제 필통에 ....

 

(지현아.... 너 많이 좋아해....)라고

 

적은 쪽지를 종이비행기를 만들어서 언젠가는 줄려고 ....

 

한쪽에 고이 넣어두었는데....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많이 울고..... 4학년이 지나고는 2년 반 동안의 기억만

 

제 가슴 한쪽에 방을 만들고 그 방안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초중고 졸업후 대학 진학과 군대......

 

대구 병무청에 갔습니다

 

해군에 지원 하기 위해서....

 

친구와 저는 해군 병을 지원할려고 하고 있는데.... 호기심 많은 저는 질문을

 

했습니다.

 

접수처에서.....

 

나 :  저기.. 죄송하지만 해군 부사관은 뭐하는거에요???

 

병무청직원: 아~~ 그거 하사관입니다.....하하하하하하하하.....

 

나 :  뭐하는거냐구요...???

 

병무청직원 : 군생활 쪼금 더하고 월급도 받고... 그렇죠 뭐.....무슨과 나왔어요??

 

나 : 기계과 나왔는데요.....

 

병무청직원 : 그럼 거기 용지에 기계/기관 거기 체크 하구요....네네.... 그리고 부사관

 

                    거기도 체크 하구요.... 네네.....  그리고 서류랑 저 주시면 됩니다......

 

나 : (체크 후)여기요.......

 

 

 

저의 군생활은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떨어질 줄만 알았던 부사관은 붙어버렸고 첫 발령지가 서해.......

 

섬 근무 2년만에 경남 진해에 내려왔습니다.

 

2004년 4월.....

 

대학생활 1학기를 하고 입대를 해서 제 나이는 23세...

 

2년만에 영외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출퇴근)

 

퇴근을 하고 자취를 하면서 컴퓨터가 하고 싶었습니다.

 

피씨방을 갔는데.... 다들 싸이월드 라는걸 하고있었습니다.

 

저도 가입을 하고 옆에 동기한테 물었습니다.

 

이거.. 사람도 찾을 수 있냐고....

 

찾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찾았습니다.

 

이름을 검색을 하니깐 10페이지 정도 나오더군요.

 

두시간만에 찾았습니다.

 

쪽지를 보내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 혹시 나 기억할려나??  구미살고 금*국민학교 나왔고 1.2.3학년 같이 다녔는데

   3학년때 너 전학갔잖아....  친구들 누구누구 있었고.... ................)

 

답장이 왔습니다.

 

( 기억해 줘서 너무 고맙다....국민학교때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구미 같은 학교를 나왔고... 나와 비슷한 이름의   친구와는 연락을 하고 있다는..............)

 

기억은 없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전화도 가끔 하고.... 문자도 하고.....

 

그 당시엔 그 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또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의 남자 곁에서 애를 기르고 있는......)

 

그렇게 3년정도가 지나고 그 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취직을 하고 자리가 잡히면 연락을 꼭 하겠다고....

 

싸이와 네이트온 만으로 가끔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정말 보고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전화번호도 모르고...

 

18년동안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크레파스 장면은 재연도 가능합니다.

 

오늘 그 아이의 방명록에 또한번 글을 남기고 잘려고 합니다.

 

인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단..... 부탁이 있다면...... 제가 그 아이를 만날 수 있게

 

10초만 기도해 주시면 내일 하루 행복해 지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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