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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신종플루 환자입니다...

아파요 |2009.09.03 09:50
조회 200,632 |추천 108

 

여러분 저 신종플루 환자입니다...

 

감기 증세로 8월 21일 금욜..동네.. 내과를 찾았는데

오한까지 와서 주사나 한대 맞을까 해서 갔더니..체온 38.5도랍디다.

내과 선생님께서 신종플루 의심되니 보건소로 가라고 해서 택시타고

물어물어 갔습니다. 설 동작구 보건소....

내과서 감기약을 안준다고 하니 어쩔수 없어 보건소 태어나서 첨 갔습니다.

갔더니 의사는 없고 이상한 상담자만 있더군요...마스크 끼공!!

그분..묻더군요!!! 해외 다녀왔나요?? 주변에 확진환자 분 있나요??

저...왈!!제 주변에 없습니다. 저 해외 여행 안 다녀왔습니다.

아니라고 했더니..그냥 가랍니다. 그래서 저..왈!!! 내과서 검사해보라구 하던데요

그랬더니..이런 감기 증세로 검사 할것 같으면 대한민국사람 다 해야 한다고

가라고 합니다. 절대 신종플루 아니라고 못 박아 얘기 하시더군요.

 

다시 내과 갔습니다..혹시나 상담자 말대로 감기일까봐..

내과 선생님 화내시더군요..100프로 맞는데..왜 다시 왔냐구..보건소에서 안해준다고

했더니 그럴일이 업다고..그럼 낼 거점 병원 가랍디다..

그냥 감기약 지어서 집에 왔습니다. 쫌만 더 걷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그러궁..감기약 먹고 잠 들었습니다....

 

but

새벽 4시경....온몸에 땀과 인후통으로 잠 깼습니다.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면 갠찬겠지 싶어서 마시고 다시 누웠는데...

이번에 두통으로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저 군대 다녀 온 남자입니다. 왠만하면 병원 근처도 안가며..아프다는 내색 안합니다

그러나..결국 아침 8시경에...식구들에게 얘기 했습니다.

 

죽을 것 같다고... 거점병원에 저나 했습니다..방배동에....a거점 병원..

자기네들이 거점병원인줄도 모릅디다...

화가 나기도 하고 죽을 것만 같아서...맞다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보고 저나 드린거라고 했더니..잠시 후.. 그럼 10시 넘어서 오랍디다...

그 때 약이랑 시약이 도착한다고...어케 어케 견디다가 9시 30분경

a거점 병원 갔습니다....간호사 왈!!! 그냥 돌아가세요...

오늘은 토욜이라서 약이 안 오고..월욜날 올꺼에요... 젠장~

사람이 이러다가 죽을 수 있겠구나 느꼈습니다..

오한으로 손발이 오그라들고 두통으로 어지러워 걸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다시 부랴 부랴..다른 병원을 알아보구 방배동 b거점병원...

토욜이니 1시까지 오랍디다....그때까지 진료본다구...

참...이건 아닌데..이러다 사람 죽을수도 있는데..생각을 하며

b거점 병원 갔습니다. 다행이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10분만에

의사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증상을 보구 체온 재더니..검사하고

가라고 합디다..11마넌이 넘는 돈을 내고...타미플루 받고..입안 침액으로

검사해노쿠...엉덩이에 주사한대 맞고 왔습니다..

감기약은 하루에 3번 타미플루는 하루에  2번...결과는 월욜 나온다구...

근데...저 ...타미플루 2번 먹구 제가 신종플루 환자라는거 알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케 죽을 것 같이 아팠는데...이건 왠걸...타미플루 2번 먹공...

일반 겨울감기증상으로 호전되었습니다. 보통 감기보다 무기력감이 나타나기는 하나...

그래두 죽지는 안켓구나...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그러구...월욜...병원에서 저나 왔습니다.

신종플루 환자 맞다고.. ㅡ.ㅡ 그러고 이틀에 한번씩 병원가서 약 타서 감기증상

체크 합니다. 참고로 타미플루는 첨에 받았던...10알!!그러니 5일치가 끝이며

그뒤로는 일반 감기약만 주더군요...집에서 통원치료하고 있습니다.

확진확자로 판명되니..11마넌에서 6마넌을 돌려 주더군요...확진 환자면

보험처리 된다구...씁쓸하더이다...그래두 약값이랑해서 12마넌 넘게 들었는데

왜....11마넌이나 되는 검사비가 드는지..것두 침만으로 알수 있는 것을...

이 부분은 제가 무지해서 하는 말이니...음~~ 여튼

 

네~ 저 신종플루 환자 맞구용...공부하는 학생인데..아무래도 학원??이

의심이 되지만..저두 지역환자입니다.

저희 식구들...보건소가서 한소리 할려다가 참고 있답니다...

새벽에 제 얼굴보구 가족들이 너무 놀랬고..아마 제가 아픈 금욜,,며칠전쯤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으니까요!!!

 

....저 그냥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입니다....

나라가 이래서 되겠냐구 사람들이 떠들 때....투표라도 하고 그렇게 나라, 정치가 비판하라고

했던 접니다... 국민으로 할 도리를 안 하고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정치하시는 분들 비난할 자격

업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치만...지금 국민들의 건강을 등한시 하시는 높으신 분들~

타미플루 약 모자르고...백신 모자른다고 해도..높으신 분들 집에는 타미플루 쌓아 놓구..

가족분들이랑 다같이 미리 백신 맞으셨나요???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지금처럼 할 순 없습니다.

37.8도가 넘어야지만 신종플루 검사라뇨!!! 그러다가 태국 다녀오신 분 죽게 만드셨나요??

사람마다 어떻게 다 똑같다는 안일한 생각을 할수 있는지...무슨 대학교 셤치나용!!

37.8도 이상이면..ok..합격..검사 해줄께..그 이하 37.7도,,땡 !!! 넌 불합격!!! 검사 no

신종플루 절대 아닐테니...집으로 가세요!!!  어떻게 아픈걸 자로 재듯이 정확한 구분이 있을수 있는지..

 

참으로 우리나라 좋아하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워 하고 싶습니다..그치만..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저를 대한민국에 실망하게 만듭니다.

 

 

p.s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체온이랑 주변 상황이랑은 별개니 유념하시구요

     저 또한 토욜은 오한으로 인한 땀과 병원 에어콘으로 37.5까지 내려도 갔었습니다.

     만약,, 또 보건소였다면..저 불합격 판정 받고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한가지 더..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저희 식구들은 저 신종플루 확진 받기전날

     같이 밥먹구...물컵도 같이 썼으나..모두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전가족..11마넌씩 내고 검사완료~

     그러니 평소에 건강을 잘 챙기신다면 신종플루도 이길 수 있으실꺼구요....

     한번 걸렸다구 갠찬은게 아니라고 병원서 그래서 저두 올 겨울 조심조심..건강 키울 생각입니다.

추천수108
반대수0
베플IN-드래곤|2009.09.03 10:03
아니 보건소가서 따져야지 왜 안따집니까.. 내참 개인병원보다 나랏돈받고 쳐일한느것들이 더 촛같이 행실하니 괘같은.. ---------헐.베플이여라.. 베플되서 욕은수정(?)했어요. 참 정말근데 문제입니다. 대체왜 고투더홈 시키는지. 알수없는 보건소네요..마스크까지 공짜로 나눠주는 나라가있는가 하면 되려 집에보내는 나라도있군요. 한숨만 나옵니다. 소심한 싸이공개..
베플-_-|2009.09.07 08:08
요즘은 나랏밥 쳐먹는것들이 더한다죠?? < 물론, 싸잡아서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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