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흑인이 되었어요^^
P양의 쩌는 그림실력으로 다리에 꽃도 피웠죠
발 생겨먹은 꼬라지 가지고 머라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저의 짧고 굵은 발가락이 족발 같아서 맘이 아파요...
그런데 갑자기 P양이 저를 이겨먹을라고 하네요
질수 없었어요. 아니 지기 싫었던거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잠깐 생각을 했어요.
질러버릴까..? 그치만 생각은 정말 잠깐뿐이었어요
흑인도 돼봤으니 백인도 한번 돼보자..
네~그래요! 전 백인이 돼었어요
물감이 덕지덕지 묻은 알록달록한 손도 눈에 띄더군요
같이 질렀어요^^...
우린 그후 의미없는 전~혀 의미따윈 없는 악수도 했어요^^
이걸 끝으로 우린 있지도 않은 찾아볼수도 없는 ㅈ이 빠지도록 씻었어요
정말 ㅈ빠지게 진심으로 ㅈ빠지게..
친구가 그려준 꽃덕분에 빨간색이 지워지지 않아서..아 죽여버려 P양^^...
그렇지만 우린 한국인이 잖아요 끝내주는 근성으로 다 지워냈어요
그리고 '이제 잘까?' 하며 깨끗해진 몸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그렇지만 방문을 여는순간 또 넋을 놔버렸어요^^
방꼬라지가 정말... 붓이랑 물감 스케치북 다 치울수 있어요
근데 왜 우린 방에다 물감으로 칠갑을 했을까요..?
때마침 엄마가 들어왔어요 그때 엄마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요
'안치우고 자면 죽는다' 뭐 이런 눈빛이랄까..
우리는 히죽거리며 잽싸게 수건를 집어들었어요
그리고는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닦아댔어요
아 역시 빨간 물감은 힘들었어요 진짜 죽여버려...P양
정말 오늘은 저의 발가락 마냥 짧고 굵은 잠깐이였지만 인상깊은 그런하루였어요.
뭐 어때요 지좋은 맛에 사는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
눈치따윈 보지않아요 아마 눈치가 없는걸수도 있겠어요
그러니깐 난! 이만 불시에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