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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운명-맛보기..

미처리 |2009.09.05 11:52
조회 128 |추천 0

U : 그 녀석의 눈은 항상 나를 향해 있었다.

     해 맑은 미소를 입가에 흘리며...

     지금도 역시 나를 응시 하고 있다.

 

S : 나는 항상 그를 바라본다.

     거침없는 그의 행동들이 나를 흥분시킨다.

     내가 알지 못하는 왕의 세계...

 

U :  2월의 재수 없는 어느날

      빌어먹을 오후다.

     "짱개미"파와 아침부터 마주쳤고, 그들의 어김없는 시비조에

      빌어먹을 주먹이 움직였다.

      훗! 11명을 상대로 싸우다니...미쳐버린 내 자신...

      지겨운 녀석.. 언제나 찾아든다. 감히 내 아지트에...

      넋살좋은 녀석이 잠을 자고 있다.

      햇살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그 녀석이 얄미웠지만, 왠지 깨울수

      가 없었다.

 

S :  2월의 어느날

      학교의 비밀 정원에 명당자리를 발견했다.

      그곳에 누워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잠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눈을 떴을때 뿌연 담배연기가 하늘을 수놓으며 오르고 있

      었다.

      그는 나의 평온함을 한순간 무너뜨리고 말았다.

      상처 투성이의 모습...

      진정한 남자의 모습...

      나는 숨죽여 그의 모습을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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