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도착합니다.
친구들을 만났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술을 마십니다.
피곤합니다.
술이 금새 취합니다.
필름이 끊깁니다.
-15일-
장마철입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도보여행을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대전에서 하루 더 채류하기로 합니다.
몸도 안좋습니다.
조치원을 지나갈때 겹질린 다리가 좀 부었습니다.
일단은 푹 쉽니다.
오래간만에 <설악칡냉면>을 찾습니다.
대전에서는 유명한 곳입니다.
냉면맛이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먹기에 무리 없는 맛입니다.
입맛이 없는 여름에는 좋습니다.
-16일-
비는 여전히 많이 내립니다.
코피가 갑자기 납니다.
태어나서 처음 나보는 코피입니다.
타격에 의해 난적은 있습니다.
도보 여행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김밥과 떡볶이로 영양보충을 합니다.
대전의 <바로그집> 떡볶이는 독특한맛입니다.
즐겨찾는 곳입니다.
저녁이 됩니다.
친구들과 모여 간단하게 삼겹살을 구워 먹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17일-
다리는 여전히 부어있습니다.
비도 많이 내립니다.
그냥 쉽니다.
밤에는 어김없이 소주타임입니다.
찌개가 실합니다.
-18일-
예전 힙합디제이를 함께하던 룰과 백형을 만납니다.
둔산동의 아는 바가 페업을 했습니다.
lp판이 가득한 바입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판을 고르러 갑니다.
지하입니다.
어둡습니다.
후레쉬를 켜고 판들을 찾아봅니다.
룰은 건즈 엔 로우시스 판을 고릅니다.
백형도 여기저기 좋은 판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지하실입니다.
눅눅합니다.
적당히 판을 골라서 밖으로 나옵니다.
판을 고르게 해준 사장님께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저녁입니다.
술을 한잔 하러 갑니다.
닭갈비 5.5도 대전의 맛집중 한곳입니다.
사실 닭갈비는 맛이 다 비슷합니다.
지인들과 함께 맛있게 먹습니다.
-19일-
다리가 제법 괜찮아 졌습니다.
살살 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밤에는 너구리와 성화를 만납니다.
성화는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합니다.
너구리는 도보여행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합니다.
환영입니다.
친구란 좋습니다.
-20일-
여전히 비는 내립니다.
14박15일을 생각하고 떠나온 여행입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더이상 지체하다가는 대전에서 있다가 바로 서울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11시입니다.
너구리를 만납니다.
일단은 떠나보기로 합니다.
이동하기 전에 식사를 합니다.
가능한 영양보충을 많이 해둡니다.
장마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걷습니다.
옆에는 너구리가 있습니다.
비가 약하게 내립니다.
천변을 따라 1시간가량 걷습니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칩니다.
비도 세차게 내립니다.
너구리와 고민을 합니다.
여행일정은 잡혀있습니다.
천재지변은 무섭습니다.
일단 대구까지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타협합니다.
비를 맞으며 대전역까지 걸어갑니다.
아쉬워 하면서 표를 끊습니다.
너구리의 얼굴에도 아쉬운 표정이 가득합니다.
기차를 타고 대구로 이동합니다.
가장 느린 기차의 입석으로 끊었습니다.
서서 이동합니다.
대구에 도착합니다.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세차게 내리지는 않습니다.
시내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후배인 희정이를 만납니다.
희정이가 고생한다고 곱창을 산다고 합니다.
유휴
대구의 소주는 참입니다.
곱창집은 <싱글벙글>입니다.
대구에서 제법 유명한 곳입니다.
소주와 함께 간단히 1차를 합니다.
즐겁습니다.
대구에서 바를 운영하는 후배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대구에 있는 후배들을 모두 부릅니다.
동하,세바스찬,너구리,희정이,애경이,성혜,은지,혜영이등.
2차는 바에서 마십니다.
한잔
두잔
즐겁습니다.
3차는 근처에 있는 이자까야에서 합니다.
마셔도 마셔도 분위기는 좋습니다.
4차는 숙소에서 합니다.
적당한 모텔을 잡았습니다.
마시고 또 마십니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술은 적당히 마십니다.
-21일-
여전히 비가 옵니다.
슬슬 짜증이 밀려옵니다.
일단은 해장을 하러 근처에 있는 곰탕집으로 향합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맛있습니다.
루이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경주에 내려와서 쉬고 있다고 합니다.
도보여행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합니다.
사실 서울에서 대전까지를 제외하고는 비로 인해 못 걸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경주에서 루이자와 만나기로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지하철 티켓이 귀엽습니다.
경주까지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합니다.
시간이 좀 남습니다.
너구리와 함께 대구의 납작만두를 먹습니다.
일반 분식점에서 먹습니다.
맛은 그냥그렇습니다.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버스를 타고 경주로 향합니다.
경주에 도착하니 밤입니다.
비가 그쳤습니다.
출출합니다.
돼지국밥집이 보입니다.
루이자를 기다리며 돼지국밥을 먹습니다.
3000원입니다.
가격에 비해 맛이 좋습니다.
루이자를 만납니다.
서로 반가워 합니다.
비는 안옵니다.
달이 떴습니다.
분위기로 보아서는 밤에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걷기로 합니다.
경주에서 울산까지 45km입니다.
밤9시입니다.
걸어볼만한 거리입니다.
마지막 기사식당입니다.
이 이후로 3시간 넘게 식당이나 구멍가게도 볼 수 없습니다.
보름달입니다.
음산합니다.
시골길은 어둡습니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습니다.
밤입니다.
유적지를 볼 수는 없습니다.
마냥 걷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있습니다.
아이팟의 음악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힘이 납니다.
새벽 3시입니다.
6시간가량 걸었습니다.
어느정도 끝이 보입니다.
해변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잠시 바닷가에서 쉽니다.
음료수도 마십니다.
루이자의 할머니 댁이 비어있다고 합니다.
3시간정도만 더 걸으면 됩니다.
힘을 냅니다.
마을내에 들어왔습니다.
1시간 가량 걸으면 도착합니다.
해가 뜨기전 루이자의 할머니 댁에 도착합니다.
치킨과 맥주가 생각납니다.
음식생각을 잊기위해 서둘러 샤워를 마칩니다.
이불속으로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