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킹의 소설은 어렸을때부터 즐겁게 읽어 왔습니다.
근래에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번역해 출판하고 있습니다.
장편소설은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듯한 밤입니다.
책장에서 전에 사둔 스켈레톤 크루 상권과 하권을 꺼냅니다.
489페이지입니다.
분량이 많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을 펼칩니다.
스티븐 킹은 1947년 미국 메인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킹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생계를 위해 세탁 공장 인부와 건물 경비원 등을 전전해야만 했습니다.
1971년에는 작은 공립학교의 영어 교사 자리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수입은 여전히 날아드는 청구서를 처리하느라 바쁠 정도로 적었습니다.
그는 각종 성인잡지에 단편 소설을 싣고 그 돈으로 밀려드는 청구서들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1973년, 첫 장편 소설 <캐리>로 대형 출판와 계약하기 전까지 킹의 삶과 꿈은 끝없는 구렁텅이의 연속이었다.
<캐리>로 일약 스타 작가로 등극한 스티븐 킹은 이후 20여 년 간 텔레비전 물을 포함한 500여 편의 작품을 통해, 단연 현대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킹의 수상 경력은 1996년 처음으로 받은 오 헨리 문학상에서 시작합니다.
휴고 상, 브람 스토커 상, 네뷸러 상, 세계 환상 문학상 등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2003년 한 해만 해도 전미도서상 외 미국 공포 소설 연합회 상 단편집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공포 소설 작가 연합회가 수여하는 공로상도 받았습니다.
상권의 첫이야기는 <안개>입니다.
아내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전원 생활을 하는 작가 데이비드는 폭풍에 집이 상하게 됩니다.
집을 고치고 식료품을 사기 위해 시내로 나옵니다.
그러나 정전이 된 수퍼마켓에서 지역 주민들과 기이한 안개의 접근을 목격합니다.
밖에 나가 안개 속으로 들어선 이들이 끔직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됩니다.
고립된 수퍼마켓 속에서 사람들은 점차 패닉 상태에 빠져듭니다.
급기야 광신 들린 미신에 치달아 살아 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려고까지 합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데이비드는 몇몇 사람들과 필사의 탈출을 감한다는 내용입니다.
2007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인상깊게 봤습니다.
단편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상당합니다.
영화를 먼저 본탓있지 읽는 재미는 반감됩니다.
스티븐 킹은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 직접 감독을 하기도 했습니다.
<Maximum Overdrive>.
또한 다른 감독들의 영화에 종종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단번에 엄청난 공포로 바꾸는 스티븐 킹의 소설은 극장용 영화와 텔레비전 극을 합쳐 70편이 넘게 영화화되어 원작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로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킹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가운데 주요 작품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브라이언 드 팔마의 <캐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초인지대(The Dead zone)>, 로브 라이너의 <미저리>, 프랭크 다라본트의 <그린 마일>, <쇼생크 탈출>, 로렌스 캐스던의 <드림 캐처> 등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있다>는 짧은 이야기 입니다.
전에 읽었는 스티븐킹의 단편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호랑이라는 동물이 참 어색합니다.
<원숭이>는 저주걸린 인형에 관한 단편입니다.
아들과 함께 옛집을 찾은 할은 어린 시절 끔찍한 악몽을 불러왔던 원숭이 인형을 보고 경악합니다.
원숭이가 심벌즈를 울릴 때마다 할의 가족들이 하나둘 죽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원숭이가 심벌즈를 울리지 못하게 해야 하는 주인공 할.
그러나 그의 아들이 자기도 모르게 원숭이 장난감에게 다가갑니다.
예전에 읽었던 부기맨이 생각납니다.
담담하게 분위기를 몰아가는 스티븐킹의 글이 좋습니다.
<카인의부활>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상당히 짧은 단편으로 기억됩니다.
<토드 부인의 지름길>은 즐겁게 읽었습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잡습니다.
토드의 첫 번째 부인인 오필리아에 대한이야기입니다.
여름 별장 관리인인 호머는 자신만의 특별한 그녀의 기억을 친구에게 얘기해 줍니다.
오필리아는 지름길에 관심이 많은 여자입니다.
사람이 도저히 갈 수 없는 길을 지름길로 만들어 지나다닙니다.
그때마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연상케 하던 그녀가 얼마 전 실종된 것은 바로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녀를 회상하며 토드는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가장 즐겁게 읽은 <조운트>입니다.
SF소설입니다.
시공간을 뚫고 단시간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조운트.
정부의 적은 예산으로 우연히 조운트를 발견해 낸 과학자는 여러 차례 실험을 통해 각종 부작용을 확인하게됩니다.
조운트를 위해서는 생명체가 반드시 잠들어야 합니다.
잠이 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부작용을 이야기 합니다.
간단하게 씌여진 것 같은 SF소설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상상할 수록 즐겁습니다.
알프레드 베스터의 출간된 책들이 생각납니다.
<타이거 타이거> , <파괴된 사나이>
<결혼축하연주>역시 몰아서 읽은 탓인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합니다.
<뗏목>역시 유명한 단편 중 하나 입니다.
휴가를 온 네 명의 남녀 대학생들은 호기를 발휘하여 추운 날 호수 위의 뗏목에 오릅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나타난 기름 막이 뗏목 주변을 떠돕니다.
어쩌다 그 기름에 손이 닿은 한 여학생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잡아먹힙니다.
이제 남은 세 사람은 기름 막을 피해 뗏목에서 도망칠 구상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케릭터와 설정이 좋습니다.
절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울합니다.
잠시 쉬고 하권을 읽기로 합니다.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은 중간중간 졸음을 불러옵니다.
2권은 439페이지에 달합니다.
그래도 1권보다 적은 분량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신들의 워드프로세서>재미있게 읽습니다.예전에 스티븐킹 단편집 하권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악수하지 않는 남자> 역시 그가 즐겨쓰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치월드> 좋았습니다.SF소설들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읽는 내내 비치보이스의 음악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지않은 단편입니다.
<노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오웬을 위하여>
이해하기 힘든 시입니다.
<서바이버타잎>단연 으뜸 단편입니다.예전에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다룬 단편들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흉포한 입> 이었던가.마약 운반을 하던 외과의가 그만 사고로 무인도에 갇힙니다.무인도에 먹을 음식은 없습니다.가지고 있는 건 마약밖에 없습니다.사고로 썩어가는 한쪽 다리를 마약으로 진통하고 잘라냅니다.그는 배고픔에 자신의 다리를 먹습니다.그러나 허기는 가시지 않습니다.마약은 많이 남아 있다.비슷한 상황에 놓일 저 자신을 생각해봅니다.살아가기위해 자신을 먹어치운다.좋습니다.
<사신의 이미지>
와닿는 내용은 아닙니다.
스팽글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작자는 바보였다.
바보와 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시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문구는 와닿습니다.
<오토 삼촌의 트럭>제목은 상당히 끌립니다.예전 황금가지의 스티븐킹 단편집에 <트럭>이라는 단편이 있었습니다.내용은 틀립니다.예전에 본 <트럭>은 무인트럭들이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입니다.영화 <트럭>도 생각납니다.
이 말에 와락 겁이 났다.
무엇보다도 삼촌의 합리적인 어조가 무서웠다.
어린아이들이 공포에 대응하는 방법은 언제나 뻔하다.
뻥을 치거나 말이 많아지는 것이다.
와닿는 문구 입니다.
<우유배달부1: 아침배달> <우유배달부 2: 세탁 게임 이야기>
독특합니다.
중간중간 섬찟합니다.
킹케이드는 <오늘은 넣지마세요.>라는 쪽지만 남겨 두었따.
스파이크는 뚜껑이 닫아진 우유병을 넣었다.
겉으로는 빈 병처럼 보였지만 치명적인 청산염이 들어 있었다.
월커스의 집에는 우유두통과 생크림 통 하나를 두었다.
<할머니>
그저 그랬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전혀 다른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소설입니다.
<고무 탄환의 발라드>
제목은 시선을 잡아 끕니다.
노 편집자가 오래전 겪었던 기이한 경험을 회고합니다.
당시 그가 담당했던 작가 레그 소프는 한 편의 소설을 출간한 이후 결벽증과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자신의 타자기에 작은 요정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웃이나 정부가 자신의 일을 돕는 요정을 죽이려고 노리고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편집자는 적당히 믿는 척하며 맞장구를 칩니다.
하지만 자신도 자신의 타자기의 요정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기겁하게 됩니다.
정말 누군가 레그 소프의 요정을 죽이려 한다는 경고문이 도착합니다.
참 어렵습니다.
결국 끝은 환타지로 끝납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더러 졸기도 했습니다.
후에 다시 정독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에게 섹스는 그다지 중요치 않아요.
레그는 다시 작품을 시작했고 그것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니까요
<리치>
마지막은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잔잔하고 애틋합니다.
무려 1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감동이나 즐거움 보다는 지칩니다.
일단은 눈을 좀 붙이기로 합니다.
애매했던 단편들은 후에 다시 꺼내 보기로 합니다.
서재의 자리에 책을 꽃아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