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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공주병돠어버린 굴욕

룰룰 |2007.10.12 21:32
조회 422 |추천 0

제가 오늘 미용실에 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제 차례가 되서 여자미용사 분이 오셔서 앉으라고 하더군요

딱 앉아서 가운을 입혀주는데 주렁주렁한 귀걸이가 걸렸습니다.

그래서 전 귀걸이를 제대로 하려고 귀걸이를 만졌구요

그런데 이 미용사가 "아 예쁘다~" 이러는 겁니다

전 당연히 제가 귀걸이를 만지고 있었으니 귀걸이가 예쁘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딱히 할말은 없고 그냥 씨익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용사가 갑자기 표정이 변하시더니 다급하게 "아뇨 폴라티가 예쁘다고요~"

이렇게 변명을 하시는 겁니다

이 여자 입장에서는 예쁘다고 했는데 내가 뭐가요?하고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씨익 웃으니깐 제 얼굴이 예뻐서 "하긴 내가 좀 예쁘지" 하면서 제가 씨익 웃었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제가 해명하면 제가 착각해서 민망해서 저러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거 같고 안하자니 뭔가 진짜 그런것처럼 보여서 쪽팔렸어요 ㅠㅠ

그리고 제가 설사 그래 보였다 하더라도 손님한테 예의상 그렇게 알아들었나보다 생각하면 되지 굳이 정색을 하고 말할 필요는 없었는데;;;제가 그렇게 못났나;;;그래서 제가 절대 착각하는 꼴은 볼 수 없었나 봅니다

속으론 욕했겠죠 "미친뇬 지가 예쁜 줄 아나 지한테 한얘기 아니고 폴라티한테 한얘긴데 이 폴라티보다도 못한뇬ㅋㅋ"

 

으!!짱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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