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방금조폭관련된 톡을 보고와서 마침 생각나는게있어서 씁니다ㅋㅋㅋㅋ
전 16살 여중생입니다
한달?이주일?정도된 얘긴데요,
평소와다름없이 학원이끝나고 집에가는길...원래 제가 학원차를타고나디는데
그날은 집가는길에 들릴데가있어서 그냥 걸어가는길이었어요~
저희학원이 학원밀집지역이라 엄청사람도많구 하거든요
그래서 11시임에도불구하고 걸어가고있었죠ㅋㅋ
그리고 들릴데에서 볼일을보고, 집으로 걸어가는길이었죠
학원에서 집까진 걸어서는 좀 먼거리라 엠피쓰리를들으면서 한가하게
가고있는데...옆코너를 도는데(골목길이었음)
한눈에봐도 엄청무서워보이는 아저씨들이....ㅠㅠㅠㅠ후덜덜 진짜무섭게생기셨...
대충 6~7명?정도 계신겁니ㄷ ㅏㅠㅠ근데 제가그쪽으로안가면 한참 빙 돌아서가야하는
상황이어서 그냥 최대한 그분들과 떨어져서;;;;구석탱이로 재빨리걸어가려고했죠
그.런.데..........................
겨우지나갔다싶어서 안심의마음을 가지는순간,
엠피를 끼고있음에도불구하고 들릴정도로;;뒤에 한아저씨가 쩌렁쩌렁하게
"아가!이리좀와봐!"
라고하시는겁니다.......순간제머릿속에서는
수만가지 생각이 교차했죠...요즘에 톡에서보니까 막 납치는기본이고
장기매매 앵벌이 뭐 이런 무시무시한(...)생각까지드는겁니다
더군나나 일반인도아니고 척봐도 검은수트쫙빼입으신 무서운조폭아저씨들이
오라고하니까.....ㅠㅠ무서워서 어떡하지어떡하지 뛰어가면살수있을까하면서
고민하는도중에 그아저씨가 대답을안하니까 답답하셨는지 직접제쪽으로오시는거에요
그래서 이미뛰기엔늦었다해서 말햇죠
"네??왜요??.............." (완전기어가는목소리..)
"아가 몇살이야?중학생이지?"
라고하시는거.....후덜.....제가 좀 삭은얼굴인데()자꾸아가아가거리시는 아저씨의 물음에 좀 당황하면서
"네 중3인데요...왜요?...."(개미기어가는목소리) 라고했더니
갑자기 뒤쪽에있는 한 아저씨를 보면서 외치시는겁니다
"아따,형님!이 아가가 따님이랑 동갑이라는데요!"
뭔가 좀 이상한분위기로 흘러가는듯한 느낌이들어서 살짝고개를 올려
그 형님이라는 분얼굴을 봤는데 저희아빠랑 나이가 비슷해보이시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그 형님이라는아저씨가 성큼성큼 제앞에 오시더니...
절 부른 이유를 설명해주시더군요!
"내딸이 내일모레가 생일인데 아저씨가 너또래애들이 뭐좋아하는지 잘몰라서그러는데
좀 알려줄래??"
이렇게말하시면서 엄청순수한(..)웃음을 지으시며 제게말하시는겁니다
그래서 그런지...순간 긴장한마음이 싹 없어지면서(단순해요 제가...)
고민을하기시작했죠,뭘 말씀드려야할지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자리에 서서 한 오분정도를 고민하다가 몇몇 괜찮은선물목록들을말해줬어요
그러더니 그 조폭분이 고맙다면서 지갑을꺼내더니 제게 5만원을 쥐어주시는거에요;;
솔직히 그땐 용돈도다쓰고해서ㅋㅋㅋ좀 기쁘긴했었는데
뭔가좀 받기엔 제가별로한것도없고.....아무래도 좀 조폭분이다보니까...<<<
괜찮다고 안받아도된다고 한 네번을했는데 그래도 계속주시길래
결국 받아왔습니ㄷ ㅏ..........공짜로 오만원생긴것도 물론기쁘지만
평소에 조폭에대해서 저희가 인식이 별로좋지않자나요~
근데 참 딸 선물고민도하시구 챙겨주시는 분들도계시는거보니까 약간은
인식이바뀐거같아요>.<~참고로 말하자면 주위에딴 아저씨들두 제말에
귀기울이실때....실례지만 너무 귀여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리고 그때받은 오만원 안쓰고 그냥 서랍에 두고있습니다ㅋㅋㅋㅋ
뭔가쓰기가 아까워서....<<
암튼 따님생일선물 잘드렷나 궁금하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