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 이 글을 대체 어떻게 첫마디를 하고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톡은 많이 봐왔지만 쓰는건 처음인지라 조금 무언가 떨리네요 ㅜ_ㅜ...
전 서울에 사는 17살 고등학생 1학년이구요.
어딘지는 밝히기에는 아직 너무 부끄럽고 하다보니 말씀은 못드리지만 공고를 다닙니다.
학교가 부끄러운것이 아니라 제 자신이..음...;;
양해부탁드려요..
여러번 드문드문 톡을 봐오면서 이런일 저런일 많이 있는걸 보게되는데 저도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은 힘이들어 한참 나름대로의 방황기에 덕담..? 이나 격려같은 ..충고의 말을 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것 같네요ㅎㅎ..
사실 성격이나 남들과 친해지는 방법이 이상하고 제 스스로도 느끼지만
한 친구와의 우정을 길게 못끌어냅니다. 이건 제 잘못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문제탓인지 중학교 초기부터 끝이 맺여질때까지 정말 좋은 친구 반에서 2~3명 빼고는 친구가 별로 없었습니다. ...네 왕따요. 솔직해져야겠죠....
근데 그렇게 외롭고 큰 문제는 아니였답니다;
이렇게 별볼일없고 좋지못한 학생인데 제게 큰 자부심과 제 자존심을 꺽이지 않게 하던 건 어렸을때부터 해오던 미술이였습니다.
붓을 만지면서 하나하나 그려나아가는것이 너무나도 좋고, 또 미래를 예술쪽으로 나아가려고 했으니까요.
그 덕인지 친구들또한 저 윗처럼 좋은 친구2~3명은 정말 미래를 위해 음악을 하거나, 자신을 위해서 특출된 ..음..특기 ...? 같은것을 가지고있는 친구들과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정도의 친구들이였지만.., 이쯤되면 제가 학교에서 찌질하고..
또 꾸미지도 않고 뭣하지도 않으면서 그림만 그린 애들 있지않습니까,
그렇다고 애니..?그런거 말고..;
.. 그러니 안좋게 평가받았다는것을 알 수 있겠지요ㅜ.... 아... 에휴..
그런데 항상 이렇게 살아오던 제게 사랑이란 것이 찾아왔었습니다.
어떤 친구와 같이 가보지도 않던 명동을 가면서 그 친구가 많이 아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런사람 저런사람을 만나봤거든요. 처음으로, 그것도 집에서 멀리나가서;
처음엔 나같은게 어떻게사랑을 하냐, 말도안된다. 했지만 순수하게 받아주는 남자들이 있어 자신감은 생기더라구요.
또 이걸 3류소설처럼 사귀고 남들 다 하는 그리움, 슬픔, 시련 다 마음으로 ...정말
그 순간에는 너무나도 아픈경험을 했었습니다.
물론 나쁜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이 더 많고 합니다.
끝은 안좋아도 과정은 좋았으니까요.
내탓, 니탓 재내탓 이런저런 일....
근데 문제는 이 사랑을 하는 도중 내게 가장 중요한 '미술'이란 것을 기억속에서 잃어버렸습니다.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을 흰 종이에 표현하고, 항상 생각나고 무얼 그려볼까 하던것들이 없어지고 오직 다른 사람. 즉 마음으로 느끼는 그 연애의 상대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근데 이것은 아직 이때까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1년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마지막에 사귄. 오래가지도 않았고 남들이 보기엔 쉽게 깨진다. 라는 말을 하겠지만,
한 오빠와 사겼었거든요.
이분또한 순수하고 웃는게 좋아보이고.. 뭐 다들 웃는게 이쁘지만.. 절 사랑해주는것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200일도 못가서 헤어졌습니다.
근데 이 분이 ...길게 설명을 하기엔 너무나도 상처가 되어 말할순 없지만,
이 사람도 분명 약했으리라. 라는 생각을 하고있지만,
제겐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던 것은.
헤어진 후 거짓말 하나 안붙이고 진심으로 이 사람이 4층에서 자살기도를 했단것입니다.
사실 다들 4층에서 죽지 않는다. 걱정마라. 쑈한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전 나때문에 이렇게 사랑했던..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결국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낼정도로 결론을 내던 그 사람에게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어떻게하면 내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미쳤구나.
이러면서 좌책감과 모든것에 시달렸습니다.
그래도 사랑했는데 말이죠.
사실 사랑하는사람에게 많이 의지를 합니다.
그 상대가 거의 오빠였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덕인지 1년동안 쉬지않고 사랑을 너무 급하게 달려왔던지라 막상 혼자가 되니 또 약해져서 울고불고짜대면서 처음 친구에게 소개받았던 그 사람들과 정말 이 나이에 안좋게 술도먹고 부모님에게 못된짓만 하고 정말 ..
그 처음의 그 친구에게 소개받던 사람들이 점점 부풀어져서 아는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지역마다.....? 인천, 수원, 신천, 신촌, 홍대 등등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더라구요...;
한달에 5번 이상은 외박하고 술마시고 합니다.. 자랑이 아니지만.. 고쳐달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또 그만큼 몸도 힘들고 이상한걸 배우고 경험하지요...아주빠르게;
가출이나 해대고 학교자퇴하겠다고 하고 미래를 생각하지도 않고 다른곳으로 나가서 자취를 하겠다고하지않나..
전학 안보내주면 자퇴를 해버리겠다. 만약 학교에서 못하게한다면 그냥 무단결석으로 퇴학을 하겠다. 라는 말도안되는 비현실적인 생각까지 해버렸지뭡니까.
이걸 생각만 하면 될 것을 가출하면서 부모님이 울면서 찾고 제발와달라며 다 해주겠다고 미술학원보내주겠다고, 내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미술 아니였냐며 애원하덥니다.
근데 전 정말 그 순간까지 뼛속을 갉아버린것같습니다.
뭐라 하던간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겠다며 강요를 했습니다.
싫다고, 내보내달라고, 집 싫다고. 답답해죽겠다고..
결국 집에 들어오긴 했지만 부모님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몸이 멈추면서 숨도 못쉴정도로 턱하고 막히시고 집에 119까지 왔던데...
그것때문에 집안도 엉망되고 친척들까지 총 동원을 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사랑이 힘들어서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이런마음이였겠지요.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겪고 하다보니 제 마음이 지치고 그랬나봅니다.
무조건 편한쪽으로 가고 떨어지고 하다보니 안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싸움이나 하고 구경하고 공범짓이나 하고 외박하고 술마시고 노상하고.
생각하는것도 초딩이고 어린애라고 들어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고 제 자신이 이상하게 자신감을 느낍니다. 엉뚱한 자신감이요.
이미 학교에는 전학가겠다. 자퇴하겠다. 라며 상담을 했었습니다..
이동안 선생님들에게, 더 깊게 생각해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 인생의 대 선배님들에게 말을 들어도 풀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깊게 더 생각을 하다보니 미술을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그런데 이 정신머리가 더이상 돌아올 수가 없는지 전학은 무조건 가고싶더라구요.
적응을 못하나봅니다.
한곳에서 적응을 못하면 다른곳에서도 적응 못하는거 아는데,
자꾸만 가고싶고 이것또한 힘든것 아는데도 이럽니다.
아직도 놀자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또 그걸 거부할 수 없고 은근히 재밌으니 놀고싶은 제 마음도 뜯어고치고싶어요.
아
너무길어서 글의 흐름도 이상하고 ...
결론적으로 이 방황을 어떻게 하면 좋냐는 거지만..
어떻게해야할까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학교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예 왕따요.....ㅇ<-<..
아니 정말 쪽팔리지만 거짓말 하나 안붙이고 제가 생각해도 왕따라는걸 몸소 느낍니다.
맨 위에서 말했듯이 친구를 사귀는것......
이제 미래를 위해서 사실 남들의식은 필요없고 나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가 되야하는데, 그래도 친구는......^*^;;;;;
아 쪽팔리네요.
그래도 다 말을 해야 속이 편하고.. 또 이해해주시는 사람이 있었음 좋겠네요....
혼내시겠다면 당연히 다 듣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걸 알아도 행동으로 고치지 못하고있으니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길게 읽어주신것 너무나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