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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으로의 발전은 힘든건가요..

사랑은힘든... |2009.09.12 19:07
조회 12,844 |추천 3

안녕하세요

 

22살 남자 입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가야겠네요,

 

저는 중학교시절에 '동아리'라는게 없어서 고등학교 가면 꼭 동아리 가입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득 품고 고등학교로 진학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고1 초반에 여러 동아리 를 알아보다가 어떤 동아리를 가입하게되었죠,

 

이 동아리 에서 저는 그 친구를 만나게되었어요 , (물론 여자)

 

그 당시 그 친구는 그다지 꾸미지도 않고 그냥 정말 모범생 (?) 그런 스타일로

 

학교를 다녔었죠 . 그땐 다른 마음은없었어요 . 그리고 그땐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구요,

 

친하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인연이라는게 서로 잘 맺고끊음을 못하는 성격이라그런지

 

얇으면서 길게는 가더라고요 . 그렇게 어중간한 사이로 쭉 지내다가

 

고등학교를 졸업 하게되었죠 . 저는 이 친구를 잊고 살았어요 .

 

사실 저 뿐만 아니라 누구든 어중간한 친구들이랑은 졸업하면 잘 연락안하잖아요 ''

 

음 그리고 20살때 ? 여름 쯤에 어쩌다 연락이 닿아서 우연히 한번 만났는데 .

 

만나고 난 이후에도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갔죠 .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보니 .

 

21살 대학교 2학년 1학기 개강 할때 쯤인가 , 우연히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

 

그리고 우연하게도 서로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비슷해서 ,

 

지하철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타이밍이 엄청 많이 만들어 진거에요 ,

 

월~금 중에 거의 일주일에 3~4번씩은 정말 지하철에서 만나서 매번 집에온것같아요,

 

물론 집에 바로 오진않았죠 . 카페도 가고 쇼핑도 하고 많은걸 했죠

 

전 처음에 그 친구가 그냥 '친구' 로만 보였었는데 .. 자꾸 보고 .. 또 보고

 

대화하고 같이 걷고 .. 그러다보니 어느새 제 마음에 들어와 있는거에요 .

 

그때가 한 5월쯤인가.. 개강할때정도 부터 만났으니까 2개월정도 지난시점이네요.

 

그당시 저는 소심한 면이 있어서 차마 마음을 말할수 없겠더라구요 .

 

그래서 마음은 숨긴채 만나고 또 만나고 ,영화도 보고 헤어지면

 

네이트온에서 만나서 2~3시 까지 대화하다가 자고 반복 의 생활이 되었죠 .

 

어느날 문득 고백은 차마 못하겠고 맨날 노는것도 너무 똑같은거 같아서

 

한번 다른곳을 놀러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서울대공원에 가자고했죠,

 

흔쾌히 받아들이더군요 . 이때만큼은 정말 평소때만나던거와  

 

느낌이 뭔가 다르더라구요 . 내 옆에 앉은 그 친구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원숭이같은 동물이 재롱부리는거에 막 즐거워 하는 모습을 멍 바라보고.

 

정말 나름 이런게 행복이구나 라는 걸 느꼈지만 .. 또 바보같이 차마 고백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는 여름방학때 해외로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더군요 .

 

정말 마음속으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수백번 외쳤지만

 

정작 입으로는 " 그래.. 잘 다녀와" 라고 말해버렸죠 .. 

 

그녀가 떠나고나고 나서 한 보름 정도 후에

 

어떤 이상한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전부 영어문장이었어요

 

그녀 더군요 , 전 너무 기뻤죠.

 

저는 갑자기 그냥 나름 여태까지 그녀와 지내온 정황을 나름 정리해봤는데.

 

일주일에 3~4번 만나고 문자는 핸드폰이 다닳도록 서로 하며

 

네이트도 새벽늦게까지 서로 하고 해외에서도 문자 해주는 그 친구도..

 

저에게 마음이 있구나 , 라고 생각했습니다 .

 

세월이 지나 그녀는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말이죠 뭔가 사이가 옛날같지 않다고 해야되나 ??

 

왠지 아무튼 싫은건 아닌데 어느새 점점 정말 이상하지만 그녀와 제 사이가

 

멀어져만 갔어요 . 그래서 ... 왠지 그때도 그런저런 이유로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세월이 지나 한 3개월후 제가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첫날 이었어요

 

그녀도 주변에서 일하는데 한 한시간정도 먼저 끝났다고 하더군요 ,

(우연히 어떻게 연락을 하게됬네요 ;; 참 지금생각해봐도 이상하지만 ㅎㅎ)

 

그래서 그 친구는 제가 일하는 가게에 와서 1시간정도 기다려주고

 

같이 밤 12시에 귀가를 했죠 , 저도 곧 버스가 끊기기때문에

 

데려다 주고싶었지만 버스정류장까지만 데려다주고 버스타는거 보고 헤어졌어요,

 

그 이후로도 문자 몇번 하다가 그러다 또 잠잠해졌어요 .. (답답하시죠 여러분 ....)  

 

세월이 지나 12월 중순쯤 그냥 제가 오랜만에 연락을 했더니 .

 

그 친구가 자기학교에서 작은공연을 한다고 하더군요 .

 

저희 집에서 그 친구학교까지 넉넉잡고 1시간20분은 걸리지만

 

저는 간다고했습니다 . 그래서 몇일후 공연을 보았습니다.

 

정말 잘하는 그녀모습에 저는 평소에 남 칭찬 잘 안하는데 절로 칭찬이 나오더군요,

 

사진도 찍고 그렇게 서로 "잘 가" 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는데

 

갑자기 1시간후쯤에 뜬금없는 문자가 오더군요 .

 

" 나 너에게 칭찬받아서 진짜 너무 기쁘다 니가 그런말을 할줄 몰랐어! "

 

정확하진않지만 이런 형태의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

 

왠지 또 이때 느꼇죠.. 아 그 친구가 진짜 내게 마음이 있는것 같다고 말이죠..

 

공연이 끝나고 한 2일인가? 후에 마침 그 친구의 생일 이었습니다.

 

전 이때 정말 큰 결심을 했습니다 . (그땐 소심했으니까 나름 큰결정이에요 ㅜ)

 

그 친구는 초코렛을 좋아해서 // 초코렛을 만들어서 주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초코렛을 만들고 그냥 겨울용 목도리 를 사서 그 친구의 생일이오길

 

기다렸습니다 .

 

드디어 그 친구의 생일 !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지만;;;

 

그날밤 그 친구에게 지금 나 어디에 있으니까 여기로 당장와줘 라고 말했는데

 

친구랑 있었나봐요 자꾸 곤란하다고 하는 그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그럼 나 너 올떄까지 기다릴게 하고 기다리고있었죠 .

 

한 15분 뒤인가 그 친구가 택시타고 오더라구요 .

 

내 앞에 서 있는 그 친구에게 첨엔 머뭇거리다가 나.. 사실 은 부터 시작해서

 

말문을 열었죠 .. 마음을 고백한거에요 ..

 

하지만 돌아오는말은 "미안 해 " 라는 말이었고 .. 당시저는 충격에

 

그녀가 한말이 잘 기억이 나질않는데 기억나는 말이있다면

 

친구로선 너무 좋은데.. 애인으론 아닌것같다 라는 말이었던것 같네요 .

 

그때 제가 또 바보같은 말을 하나했는데 "휴.. 오늘이 지나면 너 다시는 못볼것같다.."

 

라고 말했죠.. 왜 그랬는지 -_-.. 지금도 이해못하겠지만.. 그래버렸네요 .

 

진짜 그때이후론 한번도 못봤네요 '' 문자가 몇번왔는데 왠지 문자만 하는 온라인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십어버렸어요 .. 그렇다고 그녀가 제마음에서 사라진건아닌데.. 아직도 너무 좋은데 말이죠.. 휴 .. 바보같죠

 

9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녀가 그립네요 , 그런데도 연락을 못하고있어요

 

이젠 어느 누구에게도 소심하지도 바보같지도않은데 그 친구에게만큼은

 

아직도 소심하고 바보같네요 .

 

정말 가깝게 지낸만큼 전 그 친구도 저랑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말한건데 보기좋게 차여서 정말 충격을 많이받았었어요 ,

 

휴.. 말이 너무길었네요..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려요 ㅎㅎ)

 

친구에서 연인이란 정말 힘든건가봐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친구에서 연인이 힘든게 아니라 제가 너무 바보같았던걸까요 ??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전 그 친구와 다시 친구로라도 지내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경험많은 여러분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

추천수3
반대수0
베플나도훈남|2009.09.17 09:31
이건 꼭 알아두세요 우정은 가끔씩 사랑으로 끝나지만, 사랑은 결코 우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베플친구에서연...|2009.09.17 18:53
형이 간단히 말해줄께.. 나도 친구에서 연인으로 된적있는데.... 나도 고민많이했어 ~ 이애가 날 이성으로 느낄까? 헤어지면 친구들은 어떻게되지? 고백했다가 차이면 다신 못보는거 아닐까??? 근데 남자는 고백하려고 마음먹으면 저딴생각 다집어치우고 남자답게 화끈하게 고백하는거다. 이것저것 재다가는 될것도 안되... 그리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되려면 한번에 안되는 경우도 많아~ 한번고백하고 차였다고 포기말고 연락은 계속하면서 적당한 기회봐서 다시 고백하고 그래야해~ 여자한테 뭔가 확신을 줘야한다 이거지~ 이남자가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런확신말이야.. 하여튼 지금 당장이라도 뜬금없이 아무일없다는 듯이 문자보내~~ 뭐하냐???? 이런식으로 괜히 만나거나 연락해서 "아직 너못잊었다 죽을것같아 ㅠ.ㅠ" 이런거 절대보내지말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연락하다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그러다가 타이밍을 잡으란말야~ 남자는 성격이 소심해도 좋아하는 여자를 내꺼로 만드려면 절대로 소심하면안되~ 형말 명심해... p.s: 그리고 지금은 전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된 그애와 잘지내고있어~ 다시친구로~ 어제도 술먹으면서 장난식으로 그때 넌 날찬게 평생에 후회가 될것이다~ 이런농담도하고 꼭 친구사이였다고 무조건 쌩까는건아니야.. 지금은 내성격모든걸아니깐 고민상담자로는 최고지 ㅋㅋㅋ 특히 여자친구 문제나 이런걸로 고민많이하지~ "야 그때 내가 이랬을땐 넌 내가 어떻게 보였냐?" 이런식으로 질문도 많이하고 어쨋던 글쓴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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