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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느껴지는 일상의 행동들...

곽혜숙 |2009.09.13 12:52
조회 187 |추천 0

 

 


   

 


 

 

 


 

전화를 걸어 아무말 없이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 주었을 때, 

내 이름을 연달아서 몇 번이고 부를 때, 

뭔가를 깨거나 엎질렀는데 오히려 그가 나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볼 때, 

눈빛으로만도 내 마음을 알 때 

추운 겨울날 버스정류장에서 자기 코트를 펴서 뒤에서 안아줄 때, 

술 마시고 늦게 전화를 하면 "꼼짝말고 거기 있어" 하며 날 데릴러 올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지 버튼을 누른 후 내 볼에 뽀뽀해 줄 때, 

"내일 아침 10시에 전화할께" 해놓고 정각 10시에 전화할 때. 

내 버릇을 그대로 따라할 때 

한쪽 무릎을 땅에 댄 채 나의 풀린 운동화 끈을 매줄 때, 

일이 끝나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 그가  커다란 우산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 

헝클어진 내 머리를 정리해줄 때, 

토라진 나를 웃게 하려고 웃긴 흉내를 낼 때 

첫눈 온다고 나에게 들뜬 목소리로 전화할 때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손 잡아 줄 때, 

다시는 그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잠들기 전 창밖을 보니 그가 서성거리고 있을 때, 

침울해 있던 그가 나의 썰렁한 몇 마디에 환하게 웃어 보일 때,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상상할 수 없는 해결방법을 그가 제시 했을 때, 

길거리에서 만난 할머니를 친절하게 대할 때,

아침에 모닝콜 해줄 때, 

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때 그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뒤에서 껴안아 줄 때,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데 그가 더 흥분 할 때, 

우울해서 전화를 했는데 나의 울적한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금방 나오겠 다고 했을 때,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그가 먼저 와 있을 때, 

지난 겨울 내가 사준 목도리를 올해도 변함없이 어느 옷에나 하고 다닐 때. 

스타킹에 올이 나갔는데 그가 잠깐만 기다리라며 밖으로 나가서 새 스타킹을 사가지고 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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