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한 7시30분쯤??.. 요즘은 6시만 쫌 넘어도 컴컴..하더라구요
일 끝나고 넘 피곤해서 씻고
안방에 가서 따끈하게 불 올리고 푸욱 자고 있었어여
오빠는 오늘 친구들 만난다고 해서 늦을거 같고...
어머님은 좀 있으면 들어오실 시간이고..
아..학.ㅁ.ㄹ.ㅁ.ㄹ집..치워야하는데...하면서 잠이 든거에요 스르륵 ,ㅠㅠ,ㅠ
꿈을 막 한참 꾸고 있는데
누군가 제 머리 위를 지나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순간 자다가 진짜 너무 섬뜩한거에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도둑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땐 9시쯤이였는데 그때도 안방에서 오빠랑 둘이 자고있는데
보석함 열리는소리... "띠리리리.." .ㅠ.뮤.ㅠ.소리가 들렸거든요
그때랑 기분이 딱 너무 똑같은거에요
순간 너무 섬칫 해서 막 심장이 엄청 쿵쾅쿵쾅...아....
그래서 최대한 침착하려고 마음을 안도했죠
그러다가 제가 또 잠이 들어버렸어요..;_;
꿈속에서 진짜 -_-;; 왕자님이 나온거에요 궁에서
하 그래가지고 현실에 왔더니
제 베개 있는 곳에 그 다트 있죠 끝에 철 뾰족하고.. 다트판에 콕 하고 꽂히는거
그게.. 덜덜 ㄷㄷ 그게 제 눈 앞에 있는거에여
근데 제가 잠결에 그걸 손으로 쥔거에여...
그때 제 생각으론 도둑이 나가려고 하다가 독침을!!1 떨었뜨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난 이제 죽었구나... 파르르 떨리는 눈을 실눈으로 아주 살짝만 떴더니
그 도둑 손이.. 제가 숨을 쉬고있나 얘 숨결이 거친가 안거친가..(깼나 안깼나) 보려고
손이 제 코쪽에 있는거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저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바로 안죽여서 다행이다..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사람이라는게 긴박한 순간에 오니까
심장이 어찌나 그렇게 많이 떨리던지.. 아 정말 진짜 쿵쾅쿵쾅 제 심장소리 들릴까봐
진짜 막 ㅁㄴ아ㅓㄹ미ㅏ러마ㅣㄴ어라ㅣ멀
근데.. 왠지 도둑이 불쌍한거에요
이 도둑도 사람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우리집을 왔을까...
아 정말 가져갈 거라곤.. 그나마 제가 제일 날텐데... 일이라도 거들게.. 암튼..
그리고 또 예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어떤 애가 납치당했는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는걸 보고
도둑도 사람이라고.... 그거 제가 일년전쯤 봤는데 되게 감명깊게 봤었거든요..
아마 스펀지였던거 같은데 ㅋㅋㅋ 거기 나오는애가 너무 이뻐가지고 많이 봤었어요
그게 생각나서 아. 도둑이 내 머리 위에 있다면
자는척 으흠..하면서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아주 자연스럽게 (아주 기분좋은 꿈을 꾸고 있다는 듯이)
웃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웃었어요
그런데 또 너무 즐겁게 웃으면 삶이 너무 힘들어서 도둑질을 결심한 도둑이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얜 뭔데 자면서까지 웃나 싶을까봐...
뉴ㅠㅠ적당히 웃었어요.
그러고는..아마 한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 싶어요
갑자기 전화가 울리는거에요 헐
그것도 제 옆에서!!!!!! 아주 살짝 눈을 떠봤어요
진동이 계속되는데도 도둑의 저지가 없었어요
전 그래서 혹시 내가 눈 감고 침착하고 있을 동안에
나갔나????? 싶어서
전화를 살며시 들었죠.. 그랬는데도 도둑이 반응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들자 마자 바로 집밖으로 뛰쳐 나갔어요 ㅠㅠㅠ
엉엉 나가자 마자 길가던 자전거 타고 가신 아줌마께
저희 집에 도둑이 든것 같다고 제가 신고 전화를 할때까지만 잠시 같이 계셔달라고...
그랬져......
아맞다 전화온건 저희 어머니셨어요 그래서 어머니께도 ㄷ둑이 든것 같다고 엄마 빨리좀 와달라고하고는..
112에 신고를 하려는데 느낌이 아무래도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112 경찰 언니께
제가 좀 자다 일어나서 헷갈릴 수도 있으니까 확인해보고 신고를 하겠다고 하니까
알겠대여 그래서 네..감사합니다 하고 확인하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그새 112에 신고를 하셔서 ㅠ,ㅠ,ㅠ
집에서 250m거리 정도 파출소가 있어요!
이미..경찰차가 왔어요
그래서 경찰 아저씨랑 저희 집에 들어가서는
상황 말씀드렸더니..
(저희 집 모기장을 누가 카터칼로 찢어놨던 적이 있었거든요 한달전쯤에)
도대체 도둑이 들어온 흔적이 없다고...
ㅠㅠㅠㅠㅠㅠ
꿈도 아니고 저 혼자 생show했던거네요
다트라고 느꼈던거는 자기 전에 먹었던 귤껍질... -_-; 사람이 너무 두렵고 위축되니
참..멍청해지더라구요
어머니 한테 엄청 혼났어요
저 나이 20살이에요
저때문에 너무 창피하다고 동네창피하다고..
ㅠ.ㅠ
그래두 나름 얼마나 섬뜩했다구요
판에서 도둑 나쁜사람들 얘기 보면서
그냥 상상으로만 생각했는데
없던 일이고 저혼자의 생show였더라도 ㅠ,ㅠ,ㅠ,ㅠ
제간 의미있는 경험이였네요..
그런데 제가 진짜 도둑이 들어왔을떄
그런 생각을 할줄 몰랐어요._-_-_;;
여러분들은 어떠실꺼 같아요??
왠지 죄송함..그런데 낚시글은 아니에여
그냥 상상들 한번 해보시라고..^^;;;;하하 그럼 오늘
날씨 되게 좋져 그쳐! 아주 좋은것 같아요 하 하하 ㅎㅎㅎㅎㅎ
하 하 ㅎㅎㅎ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