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4살 남자입니다.
매일 읽기만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게도 가슴아픈추억이 있어 써봅니다.
훌륭하신 부모님 밑에 사랑하는 3살 아래 여동생이 있는 1남1녀중 장남인
대한건아입니다.
괴발개발 글못쓰니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본론 들어갈게요.
어릴때 동생과 사이가 무척 안좋았습니다.
전 산만하고 장난 좋아하고 완전 유명한개구쟁이였죠.
집에서도 매일 사고치고 동생과 남처럼 싸우고 헐뜯고 때리고 욕하고..
정말 못됬었죠.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이 일때문에 집을 비우시고 동생과 단 둘이 남았어요.
동생과 밥먹고 tv켰는데 tv에서 촛불로 이벤트 하는게 나왔어요.
"이거야!~" 호기심과 장난으로 집에있는 성냥과 촛불을
몽땅꺼내 제방을 도배했어요.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인 동생은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했죠.
같이 놀다 지쳐 제가 먼저 잠이 들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기침소리와 함께 오빠...엉엉.....오빠~~ 으앙...
동생이 저를 깨웠죠.
눈을 떳는데.. 이미..
집안은 온통 불바다.. 천정에는 연기가 차오르고 있고...
"아... 죽는구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는데 일어날 힘이 안생기더라구요.
너무 무서워 울음도 안나오구.. 동생이 제 손을 잡고
현관문으로 질질 끌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제정신 차리고 "문만 열고 나가면되..."
집에 부모님이 늦게 오신다는 말에 현관 보조키에 안전장치까지
다 걸어놓았죠.
정말 1~2초도 안되서 푸는건데 당황하니까... 꼼짝도 안하더군요.
동생이 제 옷깃을 잡고있었는데 뒤돌아보니 없네요.
눈앞이 정말깜깜했죠..........
동생찾아서 막 돌아다니고 있는데... 동생이 화장실에서
수건에 물을 묻혀서 가지고 나오는겁니다.
"오빠 이거.." 어린 동생이...
그리고 동생과 엄마 아빠를 생각하니까 머릿속은..아.. 침착해야되... "살아야되."
정말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조키에 손을 대고 하나하나 풀었어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덧셈뺄셈 하듯이..
아... 드디어 열렸네요... 동생 손을 꽉잡고... 경비실로 달려갔어요.
구급차오고.. 집은 몽땅 타버리고..
저와 동생 둘다 어려서 혼날줄만 알았는데
어머니께서 "정말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해 아들딸" 펑펑 무시는 겁니다.
저는 어리둥절했고..동생은 울고~ 마냥 어렸으니까요^^;.
이일 이후로 동생이 제 생명의 은인이 되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남매가 됬습니다.
동생한테 가끔 "언니 있는 친구들 보면 부럽지?" 라고 물어봅니다.
"아니 친구들이 오빠 있는거 더부러워하던데~ㅋㅋ"라고 말하네요.
언제나 언니처럼, 친구처럼대해주는 오빠로 노력중이에요.
서슴없이 비밀얘기, 고민거리 다얘기하고,,
tv보면서 "쟤 너무 괜찮지 않냐?ㅋㅋ.." "아놔 쟤 성형했네" ㅋㅋ 수다도 떨구요.
집에 손도 안벌리고 알바하면서 자기 용돈 벌어쓰고..
원하는학교 들어가 열심히 앞날 준비하고..
늦게 들어오면 늦게 들어온다고 꼭 연락해주고..
제가 자취 하다보니 항상 안부문자 넣어주고 전화해주고..
때론 동생은 제게 누나처럼, 저는 동생에게 언니처럼 지냅니다.
동생에게 이말을 꼭 해주고싶네요.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 동생^ㅡ^"
역시 핏줄이 가장 소중한것 같습니다.
글쓴이#
#동생!!
오빤데도 잘 못해주는거같아 미안해
항상웃고 해맑아 오빤 언제나 행복해 사랑해 동생^0^ 언제나 화이팅!.
"모두의 얼굴은 소중한거 맞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