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서울사는 21살 여자입니당ㅋㅋ
아..정말 오늘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화나는 일이 있어서ㅠ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 과제때문에 필요한 재료를 사기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인사동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보니 대략 7~8시쯤 됬더라구요.
그쯤되니 허기도 지고 해서 남자친구랑 종로 1가쪽으로 걸으면서
밥먹을만한 곳을 찾고잇었어요.
종로는 항상 사람이 많잖아요ㅠㅠ
그러다 보면 옆사람과 부딪히는 일도 많이 일어나고..
버스정류장 옆을 지나갈때였습니다. 제 왼쪽에 있던 남친과
버스에서 내려서 인도로 들어선 어떤 남자와 부딪혔어요.
세개 부딪힌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슬쩍 부딪힌 정도?
저희는 갈길 그냥 가고있었고, 남자는 버스 계단에서 내려온
급하게 내려온 반동...이라고 해야하나?ㅠㅠ 아무튼 급하게 내려서
속도 조절을 못해서 부딪혔습니다.
솔직히 거기서 잘못으로 따지자면 먼저 들이댄 그 남자죠.
그래도 제 남자친구 정중히 '죄송합니다'하고 사과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서비스직에서 일한 경험이 많아서 최대한 예의 지키면서 말했습니다..
뭐 그렇게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 길을 가고있는데
뒤쪽에 있던 그 남자가 우리를 앞질러서 빨리 걷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남자가 지나가는데 술냄새가 풍기더라구요;;비틀대며 빠르게 가는거에요..
그때까지 몰랐는데,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니까
문득 그 남자의 드러운(?) 가래침 끓는 소리가
신경쓰였습니다;; 남자친구와 부딪히고, 남자친구가 죄송하다는 말을 한뒤에
가래침끓는 소리와 퉤! 하며 뱉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의 등뒤를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ㅡㅡ
드럽게 축 늘어져있는 가래침이;;;;;;; 남자친구 등뒤에;;;;
저 너무 황당해서 그자리에서 소리지를뻔했어요;;;;;지가 무슨 히드라야? ㅠㅠ)
진짜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당장에 휴지도 없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급하게 물티슈 사서 닦긴했는데..
아 진짜 기분은 그 침보다 몇백배는 드럽더라구요. ㅡㅡ 나쁜놈ㅠㅠ
처음엔 저도 모르고 지나갈뻔했는데, 그 남자의 침뱉는 소리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왜, 침뱉으면 땅에 뱉으니까 고개가 옆으로 가거나 아래로 가거나 해서
소리 들으면 딱 알잖아요. 근데 그 남자.. 침뱉을때 앞을 보고 뱉는 느낌이..
남친이 죄송하다고 한뒤로 그 남자 저희 바로 뒤쪽으로 오고있었거든요;;;
너무 어이없어서 찾아서 따지기라도 하고싶었는데
그거 발견하고 났을때는 사람들 사이로 없어졌더라구요;;;
열받아 하니까 남친이 괜찮다고 진정하라고 하고;;
남친은 몰랐데요ㅠㅠ 자기한테 침 뱉은 줄도;
남자친구도 많이 화를 내더라구요ㅠㅠ 미안해..ㅠㅠ
아 정말 너무 황당하고 속상했어요ㅠㅠ
남친이 저때문에 계속 돌아다녀서 힘들어했는데
괜히 끌고와서 험한꼴 보게한거같아서 미안한 마음과;;
오늘 입었던 남친의 티셔츠가...제가 거금주고 산 티셔츠라는 점......;;ㅋㅋㅋㅋ
아....정말 미안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아무리 술을 먹었다고 해도 진짜 뭐 세상에 그런사람이 다있습니까ㅠㅠ
진짜 별별 사람 다 있다는거 오늘에서야 확실히 깨닫네요ㅠㅠ
집에가자마자 세탁기에 열번 빨아입으라고 신신당부도 했어요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아...정말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ㅠㅠㅠㅠ
종로 한복판도 마음놓고 다닐수 없는건가효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