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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때매 버스종점에서 맞아 죽을뻔 했습니다!ㅠㅠ

왕억울남 |2009.09.16 20:36
조회 311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는 대학생입니다.

 

나 억울해요 라는 말이 걸맞는 친구와 저의 에피소드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7년, 07학번이라는 이름아래 대학교에 당당히 입학하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과에 학회 활동이 잦아 거의 과끼리 노는게 풍습이라면 풍습이었습니다.

 

어느날, 학회에 들고 처음으로 선배들과 만나서 술집 한개를 통째로 빌려

 

약 50명? (많죠...)  그 많은 사람들이 낑겨 앉아서 술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술게임이란걸 처음으로 배우는 단계라 한바퀴를 돌지 못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한 열명정도 이렇게 게임을 했었는데,

 

전 부끄럽지만 술게임에.. 좀 강한편? 이라서 잘 안걸리고 남들을 먹이는 과에

 

속해있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친구 한명이랑 시간표를 같이 짰었는데,

 

예비대 (OT와 비슷) 때 같이 술먹어보고 처음으로 먹는 자리였습니다.

 

전 원래 주량이 반병이라.. 게임 잘하는걸 다행으로 여기며

 

리더쉽(?)을 발휘해 게임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다음날 1교시 수업이 있었지만, 20살이라 술먹으면 필름도 끊겨 봐야하고 ..ㅡㅡ 

 

토하면서도 술먹어도 괜찮다는 선배들의 말에 그날도 어김없이 술게임에

 

취해 부어라마셔라 하고있었습니다.

 

한3시간쯤 지났을까요, 옆에 있던 친구가 없어져서 불러보니, 선배들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전 친구가 집에갈때 같이가려는 생각에 기다렸죠..

 

30분뒤.. 거의 파토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전 남아서 나두고 간 물건이 없는가~

 

찾다가 친구가 엎드려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철수(가명)야~ 집에가자 하고 깨우려는순간.... 땅이 질퍽..

 

엎드려서 그대로 오바이트를 한 것이 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방수 바람막이에 백팩이라 옷만 젖어있었고, 선배들과 전

 

친구를 깨워 화장실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또...일을 저지른것입니다. 선배들과 전 휴지로 다 치우고

 

사장님께 90도에 가까운 인사를 하고 나왔답니다.

 

그렇게 나와서 친구는 자기 집 근처에 사는 다른 친구가 데려갔고,

 

전 헤어져서 귀가 했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자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철수를 데려간 친구입니다.

 

"야 얘집 거기 맞지? " "어떻게 하냐 ㅠㅠ" " 걍 울집에서 재워야겠다.ㅠㅠ "

 

철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받지 않습니다.

 

걱정이되었지만 친구가 집에 데려간다기에 그냥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1 2 교시 수업을 거뜬히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철수를 만났습니다.

 

"야 XXX번 종점이 어디냐?"

 

왜 그런가 싶어서 물어보니 그쪽에서 자기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동네 지리에 빠삭하던 전 친구를 데리고 그쪽에 도착했습니다.

 

"나 화장실 갔다올께 좀 찾아놔줘." 

 

알겠다고 하고, 당당히 들어가서 핸드폰 찾으러 왔는데요~ 하고 기사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당당하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이쉐끼 니가 이폰 주인이냐???"

 

"네??? 아닌데요 ㅠㅠ"

 

"어떤 자식이야!!"

 

"제 친구꺼에요 .곧 올꺼에요 ㅠㅠ"

 

울고 싶었습니다. 건장한 기사님들 20명정도가 전부 절 노려보는데,

 

맞아 죽는가 싶었습니다.

 

기사님왈,

 

"이 핸드폰 주인이 돈통에 핸드폰 넣고 잔돈 안준다고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

 

새벽에 기분좋게 퇴근하려는데 저놈 때매 기분 다잡쳤어"

 

라고 하시며 저를 다시 노려보셨고, 전 고개만 숙이고 친구가 올 때만 기다렸답니다.

 

이윽고 친구가 들어왔고, 그 조폭형님? 들의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친구는 90도? 아니 기울일수 있는 최고의 기울기로 인사를 10번이나 한 후 에나

 

핸드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제가 얼마나 비웃었는지..

 

그 후 전 술이 차면 걸어가는 한이 있어도 버스는 안탑니다.

 

여러분~ 술먹고 버스타실때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고 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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