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1년 남겨놓고 휴학중인 여학생인데요..
아빠가 너무 싫어요.. 무섭고 경멸스럽고 두렵고..
몇일전에 화나면 폭언하는 등 성질있다는 남편의 부인이 올리신 글이 판이 됐었는데
기억하실련지.. 저희 아빠가 그렇거든요..
(사람들이 대부분 이혼하라고 하시던데 부인되시는 분 결국 화해했다는 글 보면서.
아..안되는데 그건 절대 못고치는데..아이들한테 너무 상처인데..했던 사람이예요)
아빠는 자기 맘에 조금이라도 안드면 성질을 부리는데요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한 표정을 짓거나(이러고만 있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물건을 탁탁 소리나게 함부로 하거나,
가족들에게 상처되는 말을 해요.
특히 남한테 상처되는 말을 아무렇게 않게...예를 들면 대학교 1학년 남동생에게
"너는 대학교도 안좋은게~ 그래서 사회나가서 뭘 하겠냐.'
대학교 첫 학기성적이 3점을 조금 넘겼는데 그거 가지고도 너무 뭐라고 해서..
그냥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그야말로 폭언!!
뭐 군대가라느니..군대를 가야 정신 차린다느니..결국 남동생 몇일전 군대갔구요
그래도 웃으면서 갔네요, 집에서 스트레스 받느니 군대가 좋다고..-_-
특히 정말 건드려서는 안되는..그런 것까지 스스럼 없이 폭언의 대상이 되요.
차라리 때리기라도 하면 경찰서에 신고라도 하겠는데 이건..말로 칼부림을 하니...
요새 몇일간을 방에서 울었어요..
아빠는 그냥 인상을 쓰고 문을 소리나게 닫았을 뿐인데....저는 그런 모든것에 너무나 큰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아요..ㅠㅠ
어릴때부터..아빠가 했던 말한마디 한마디가 안 잊혀요, 절대 못잊어요.
죽고싶다..차라리 날 죽여버렸으면..하는 마음이 들게 하죠..
특히 대학와서는 제 방정리나 집안 정돈하는 걸로 많이 부딛히는데..
아빠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내 앞에서 보였던 몰상식한 언행들 떄문에 그게 받아들여지 않아요, 아빠는 항상 인상찌푸리며 소리높혀서 화내니까...
제가 성격이 있어서 그런거에 네네~하지도 못하고 마음속으로 반발심만 커지고..
자기나 잘하지 나한테만 뭐라 그러네..이런 맘이 들어요
또 한편으로 아빠의 모습을 닮아가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아빠에게는 반항하는 딸이었겠지만..오늘 처음으로 아빠와 이런 이야기 했어요
아빠가 또 불같이 화내길래..
'아빠, 가라앉히고 내 말좀 들어봐,'
'하지마!!'
'...아빠..나 이제 이야기해도 돼?'
'안돼! 들어!!!!'
항상 이런식으로 자기화만..정말 저를 죽이기라고 할 것처럼 표출하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저는 아빠에게 난 그저 화를 내는 대상이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런게 일정부분 맞고요.. 저는 그냥 샌드백...얻어터지는 샌드백..
아빠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면서 그걸로 화를 푸는 스타일이예요.
오늘은 저도 못참아서 아빠에게 한번도 못했던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빠 때문에 어릴때부터 너무 상처받았다. 아빠는 기억못하지만 나는 다 기억한다.
초등학교 3학년떄 이랬고..중학교때 이랬다....남동생한테도 이렇게 했었다..
그런데 아빠가 그래요..
'그런거 기억해봤자 너만 불행하다, 오냐 그래 기억하려면 기억해라!'
어차피 처음부터 알았어요. 아빠랑은 정상적인 "대화"라는 게 안된다는걸..
제가 엉엉 울면서 아빠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매일 죽고싶다. 문밖으로 들리는 아빠 발걸음 하나하나에 조마조마 심장이 떨린다...뭐 이런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집 나가라! 나가서 혼자 살면 될것 아니냐!!'
세상에 어떤 아빠가 자기 딸이 울면서 아빠로 너무 상처받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런 말을 할까요,,. 중간에는 '아이 씨, 진짜 한번 엎어봐??' 이러는거 있죠..
이거 사람이 맞을까요, 내가 그사람의 딸이 맞을까요?
내 아빠라고 인정하기가 싫었어요,
고등학교 시절에 아빠까 학교까지 차로 데려다 주는데..어떤 아저씨랑 언쟁이 있었어요. 사실 그때 아빠가 잘못한 것였는데 잘못 생각해서 그분에게 욕을 했지요..
뭐..신발...이 새끼 저새끼..뭐 이랬어요
뒤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챙피하고 싫고...경멸스러웠어요.
아빠의 어떤 부분에서도 조금의 존경심을 느낄수 없어요..
이런 것이 너무나 쌓이니까 아빠가 맞는 얘기를 해도 듣기가 싫어요.
아니 그냥 아빠 자체가 싫어요..
남동생이 고등학생일때 아빠는 공부하는 방법가지고도 무지하게 잔소리하시는데요.
영어단어를 하루 20번이상 봐라...말로 하고 글로 쓰면서 해라...소리를 정말 짜증나게
저와는 다르게 얌전한 남동생이 정말 단 한번 아빠한테 대들었는데요.
나 그렇게 공부한다.. 아빠말대로 한다. 그런대도 점수가 안나와서 얘들이 빠라가로 놀린다...저는 방 밖으로 그 얘기를 들으면서 동생이 너무 안스럽고 불쌍한데..
아빠는 그떄도 '니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다, 더 열심히 해야된다' 이러고 있는거 있죠.
저희 집 근처에 작은 신발 수선집이 있어요.. 그 아저씨는 다리를 절고 힘든일을 하시지만 항상 웃으시고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동생이랑 저 아저씨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집이 얼만든지 가난해도 되니까 평화로운 가정에서 살고싶다..그런 얘길 해요
오늘 엄마, 아빠랑 이야기 하면서 뭐 결론은 아빠가 소리치면서 그럼 나가서 살면될꺼아니냐, 나가라! 였는데요.
아빠가 고시원비는 준다고 했지만 또 현실적인 문제인게.. 대학교 4학년이라 토익비라던지 회화학원이라던지 돈들데가 한두군데게 아니라서..-_-
아빠는 항상 그러시죠, 내가 너 돈 주니깐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싫으면 나가!!
암튼...결국에는 따로 나가서 살아야 될것 같은데...
이런..상황을 어떻해야 할까요. 엄마는 운명이라 생각하라 하시지만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이런 아빠랑 결혼한 엄마도 밉고.. 엄마가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닌데, 아빠가 한달에 몇억을 생활비로 주는 것도 아닌데 이혼하지 않는 것도 싫고.. 엄마의 선택에 왜 내가 희생자가 되어야 하나..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ㅠㅠ
아빠가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고..
그냥 죽어버렸으면, 왜 나를 가족을 힘들게 하나...제발 빨리 죽어버렸으면..
아니면 내가 죽어버리던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신종플루 그거나 걸려서 죽고싶다..
제발..제발 행복하게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