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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다고 무시하던 소개팅녀...

싫어 |2009.09.21 14:06
조회 6,171 |추천 4

회사끝나는 길에 통화를 했습니다..;; 토요일날 영화 보기로 했구요...

솔직히..관심 없습니다..그냥 이여자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토요일날 만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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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있었던..잼있는 사건 하나 말씀드릴게요..이번에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해서..좋다고 했죠..약속 날짜는 토요일..나름 멋있게 꾸미고 소개팅 자리에 나갔습니다.

 

전.28살이구요.. 여자분은 27살....오랜만에 소개팅나가서 좀 떨리기도 했습니다.

 

여자분은 상당한 미모가 있다고 들었거든요..카페에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소개팅녀 :  지금 카페인데 어디세요??

 

주의를 둘러보니 아!! 입구에서 두리번 거리는 저분!!

 

손을 흔드니..저를 보고 방긋 웃으면 오는 그녀...

 

졸!!라!!이!!쁘!!다!!! 생긴건 소녀시대에 윤아를 많이 닮은....키는 한 170정도...짧은 청 반바지..굽이 한 6~7센티는 되어보이는

 

구두..그리고 타이트한 흰색 티셔츠 ...긴 생머리..위에 선그라스를 살짝 걸치고..

 

루이비통가방을 어꺠에 매고~  저에게..오더니..상큼한 첫인사..

 

소개팅녀 : 안녕하세요(졸라 급방긋) 좀 늦었네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나 :  아니에요...괜찮아요.. 차가 많이 막혔나바요..주말이라..

 

소개팅녀 :  갑자기 급 짜증을 내며..길은 안막혔는데..택시기사 아저씨가..늙어서..

                  말을 잘 못알아 듣자나요...짜증나게..근데..그렇게 늙었는데..택시기사

                  할수 있어요?? 집에나 있지..말귀도 못알아들으면서. 이러는겁니다..

 

좀..당황했습니다..아무리 그래도..그렇지...

 

나 : 아..그렇군요....그만 화푸세요..목마르시죠? 뭐 하나 시키세요.

 

소개팅녀 : 아 그래요..

 

알바생 : 주문하시겠어요?

 

소개팅녀 : 키위주스(반말로)

 

나 : 아...저도 같은 걸로 주세요..^^;;

 

그리곤...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소개팅녀 : 하시는일이 뭐에요?

 

나 :  아..네...건설회사에 있습니다..

 

소개팅녀 : (표정이 급 안좋아지며)..아..건설회사요?? 그거 노가다 하는거 아니에요?

 

나 : (기분이좀 안좋았습니다) 아..노가다...가끔하죠 ㅎㅎ

 

소개팅녀 : 키는 몇이에요??

 

나 : 181센티요..

 

소개팅녀 : 좀 말랐네요?

 

나 : 아네..회사 스트레스떔에 좀 빠졌어요 제가 ㅎㅎ

 

소개팅녀 :  노가다 해서 빠진건 아니구요?ㅋㅋ

 

나 : 아...;;;;그럴수도 있겠네요...;;;

 

소개팅녀 : 차는 승용차?? 난 승용차 승차감 별론데..

 

나 : 아..전 아직 차가 없는데요.. 차사면..유지비도 힘들고..관리하기도 아직 저한텐

      버거워서요.. 대중교통 이용해요 저는..

 

소개팅녀 : 정말요?? 28살인데..;;차가 없어요??

 

나 : (기분이 엄청 안좋았습니다) 네....가끔 필요하면 아버지차를 빌려서 쓰는편이긴

       한데.. 전 대중교통이 맘도 편하고 좋아서요...

 

소개팅녀 : 비웃으면서.. 자기 관리를 잘해야죠..요새 시대가 어느떄인데..차도 없이

                회사 생활을 해요...노가다 돈 많이 못버나 바요?

 

나 : 아..회사에서 거의 나오는일도 없고 가끔 나가게 되면..항상 팀장님 차로 같이

       이동해서..불편하너 없는데요..

 

소개팅녀 : 차도;; 없는데..그럼 결혼 자금은...당연히..??

 

나 : 아..제가 입사한지 이제..11개월차라...적금 부운지..10개월정도 됬어요 ㅎㅎ

 

소개팅녀 : 그럼 한...600~700모았겠네요..중고차는 사겠네...

 

나 : 아..차를 굉장히 중요시 하게 생각하시나 바요..

 

소개팅녀 :당연하죠...차없으면 얼마나 불편한데요...짜증나요 차없으면..

             

나 : 어이가 없었습니다.. 왜..차없어도 잘만나는 커플도 많던데..

 

소개팅녀 : 결국 헤어질걸요?ㅋ 차는 남자의 능력을 말해주는거에요...

                 28살될떄까지..모했어요? ㅋ(웃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나 : 아..알바하면서 공부했거든요..;;

 

소개팅녀 : 고시 준비했어요?ㅋㅋㅋ 왠 공부..

 

나 : 음...그쪽은 차있어요??

 

소개팅녀 : 아뇨?? 제가 왜요? 차는 남자가 있어야죠...

 

나 : 아..그렇군요..차가 없는 전 그럼 그쪽과는 안어울리나 보네요..^^

 

소개팅녀 :  어머..기분 나쁘셨어요?? 아..전 당연히 차 있는줄 알았어요...

                 기분 나쁘셨다면..할수 없지만...

 

나 : 할수없지만..할수 없지만...;;;;;;;;;;;;;;;;

 

소개팅녀 :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나 : 네 그래요 들어가세요...

 

소개팅녀 : 네 들어가요...

 

이렇게 헤어지고 씁씁히 집에 왔습니다...그리고 저녁떄..갑자기...!!!!!!

 

소개팅녀 한테..전화가 왔습니다..깜짝 놀랐습니다...

 

나 : 여보세요..

 

소개팅녀 : 어머.~~뭐해요?? 다음주 주말에 뭐해요?? 영화 볼레요??

 

나 : 네???....;;;;;; 무슨...

 

소개팅녀 :  영화 바요 우리..~~^^

 

나 : 전 차도 없어서...영화 보러가기까지..힘드실텐데..

 

소개팅녀 : 어머..상처받으셨구나..에이 뭐 차없으면 어떄요..다음주 토욜날 바요..

 

나 : 아..;;네..일단..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뭐지..;;하고 있는데...

 

소개팅녀를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나:  야..!!! 뒤질래...어디서 저런걸....

 

친구 : 야 졸 라 이쁘자나..근데..나한테 전화 와서..지랄하드라..

 

나 : 왜??

 

친구 : 자기한테 왜 차도 없고 노가다 하는 남자 소개시켜주냐고!!

 

친구 : 그래서..;; 왜 노가다;;;; 내친구..포스코 건설에 설계팀에..;;다녀;;;;;이랬더니

         바로 전화 끊더랍니다..

 

아..네;;;; 작년에 포스코 건설로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초반부터

 

만나자 마자..저 포스코 건설 다녀요^^ 이럴수도 없는거;; 이 여자..대단합니다.....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이거 나원....남자분들..차없어도..좋은여자

 

만날수 있습니다..그리고..차 없다고 무시좀 하지 마세요..여자분들...ㅠㅠ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악~|2009.09.21 14:24
안돼~영화보러가지마 !!!!!!저런여자한테 글쓴이는 너무 아까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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