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건아니구요 2006년 월드컵이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제대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천안시 두정동 대아아파트(경남 아너스빌) 앞 네네치킨에서 알바중이였는데요
그날 배달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골목길에서 투싼 한대가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다가
제앞에 있던 엑센트차량과 충돌후 엑센트 180도 회전하면서 옆에 있던 GS슈퍼마켓 벽
과 충돌 투싼은 한바퀴 돌고 옆에 정차 그때 상황이 엑센트 차량이 선팅이 안되어있던
차량이라 뒤에서 보는데 충돌과 동시에 앞유리창에 머리를 받치고 조수석으로
날라가더군요 (안전벨트 미착용) 밤이라 사람도 없었고 (충돌직후 소리듣고 근처에서 식사중이시던분 몇분 나오심)
전 엄청 놀래서 제가 사고가 날수도 있었기 때문에 엑센트 운전자분이 크게 다친거
같아 얼른 운전자분 확인하니 조수석에 거꾸로 누워계시더군요 의식두 없으시구요
아 어떡하지 아아아아아 전 당황해서 얼른 119와 112에 전화로 사고신고 해야하는데
휴대폰누르는 손가락이랑 통화목소리가 다 떨리더군요 장소도 너무 잘알고있는데
급하니까 머리속이 텅비어서 모라고 설명도 못하겠고 암튼 진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사고신고를 하고 투싼을 보니 이사람이 갑자기 차를몰고 도망을 치는겁니다(그때까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음)
사고당시에는 거의 5:5 쌍방과실이었는데 불현듯 머리속에 아 먼가 있구나
도망가는 차를 보면서 얼른 오토바이에 타서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대충 200~300미터 차이였음
그때 생각이 니가 도망가봤자지 어차피 골목길이고 두정동은 내 손바닥안이야
저만치 가던 차량이 내가 따라가는걸 알았는지 확 꺽더니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더군요
머리속에는 아 저기는 큰길나가는 골목인데 아 큰길에선 따라가기 힘들겠다
이생각이 들고 잠시후 저도 그쪽 골목길에서 꺽고 직진을 하는데 옆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중에서 투싼이 보이는 겁니다 시동걸린채로 이놈봐라 머리좀 쓰는데 ㅋㅋㅋㅋ
근데 시동은 왜걸어놨니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못한듯)ㅋㅋㅋ
전 오토바이를 차앞에 세
우고 마치 배달온것처럼ㅋㅋㅋ
조심히 다가가 운전석쪽을 보니 사고난 자국이 선명하더군요 운전자는 급당황 ㅋㅋㅋ
운전자는 내려서 움찔움찔하는겁니다 난 바로 전화기로 112로 다시 신고를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마치고 혹여 도망이라도 갈까봐 감시하고 있는데
이운전자 음주도 했더군요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술도 먹었는데
아ㅅㅂ 나 막때리고 도망가는거 아냐 전 키도 그사람보다 작고 덩치도 작았기 때문에
솔직히 좀 겁먹었던 상태였습니다 행여나 그사람이 기습적으로 들이댈까봐ㅋㅋㅋㅋ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감시하는데 마침 그때 식당에서 밥먹다가 나오신분들이
차를타고 여기저기 돌다가 저를 보시곤 뺑소니범 보았냐며 물으시길래
여기 이사람이라고 말하고 전 그때 치킨집 피크타임때라 그분들께 그사람 인계후
다시 배달을 열심히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나름 아 뺑소니범 잡았으니 경찰이 나중에 연락와서 시민상주는거 아냐
피해자분이 연락와서 사례금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모 암꺼도 없더군요 ㅎㅎㅎㅎㅎ
대가를 바라고 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피해자가 한번쯤은 찾아오거나 고맙다고
인사는 할줄알았는데...좀 섭섭하더라구요 ㅋㅋㅋ
모 그랬다구용
아래는 사고 당시 상황입니다